위 령
+ 지극히 어지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리라 믿으며
(아무)를 아버지 손에 맡겨드리나이다.
○ (아무)가 세상에 살아있을 때에
무수한 은혜를 베푸시어
아버지의 사랑과
모든 성인의 통공을 드러내 보이셨으니 감사하나이다.
● 하느님 아버지, 저희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아무)에게 천국 낙원의 문을 열어주시고
남아있는 저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믿음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시편 129
○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주님,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 제가 비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 오히려 용서하심이 주님께 있사와
더 더욱 당신을 섬기라 하시나이다.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오며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제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속이 있음이오니
○ 당신께서는 그 모든 죄악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 주님, 세상을 떠난 모든 이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시편 50
○ 하느님, 자비하시니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 애련함이 크오시니
저의 죄를 없이하소서.
○ 제 잘못을 말끔히 씻어주시고
제 허물을 깨끗이 없애주소서.
● 저는 저의 죄를 알고 있사오며
저의 죄 항상 제 앞에 있삽나이다.
○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죄를 얻었삽고
당신의 눈앞에서 죄를 지었사오니
● 판결하심 공정하고
심판에 휘지 않으심이 드러나리이다.
○ 보소서, 저는 죄 중에 생겨났고
제 어미가 죄 중에 저를 배었나이다.
● 당신께서는 마음의 진실을 반기시니
가슴 깊이 슬기를 제게 가르치시나이다.
○ 히솝의 채로써 제게 뿌려주소서.
저는 곧 깨끗하여지리이다.
● 저를 씻어주소서.
눈에서 더 희어지리이다.
○ 기쁨과 즐거움을 돌려주시어
바수어진 뼈들이 춤추게 하소서.
● 저의 죄에서 당신 얼굴 돌이키시고
저의 모든 허물을 없애주소서.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센 정신을 새로 하소서.
● 당신의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옵시고
당신의 거룩한 얼을 거두지 마옵소서.
○ 당신 구원, 그 기쁨을 제게 도로 주시고
정성된 마음을 도로 굳혀주소서.
●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오리니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 하느님, 저를 구하시는 하느님,
피 흘린 죄벌에서 저를 구하소서.
● 제 혀가 당신 정의를 높이 일컬으오리다.
○ 주님, 제 입시울을 열어주소서.
제 입이 당신의 찬미 전하오리니
● 제사는 당신께서 즐기지 않으시고
번제를 드리어도 받지 아니하시리이다.
○ 하느님, 저의 제사는 통회의 정신
하느님께서는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낮추 아니 보시나이다.
● 주님, 인자로이 시온을 돌보시고
예루살렘의 성을 다시 쌓아주소서.
○ 법다운 제사와 제물과 번제를
그때에 받으시리니
● 그때에는 사람들이 송아지들을
당신 제단 위에 바치리이다.
+ 주님, 세상을 떠난 모든 이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또한 저희의 부르짖음이 주님께 이르게 하소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다음 기도문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바친다.
1. 사망일부터 장례일까지
+ 기도합시다.
언제나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어
너그러이 용서하시는 하느님,
(오늘) 이 세상을 떠난
(아무)를 기억하시어
사탄의 손에 넘기지 마시고
거룩한 천사들에게
고향 낙원으로 데려가게 하소서.
(아무)는 세상에서 주님을 바라고 믿었사오니
지옥벌을 면하고
영원한 기쁨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2. 장례 후 탈상일까지
+ 기도합시다.
주님, 세상을 떠난 (아무)를 생각하며 비오니
주님의 성인들과
뽑힌 이들 반열에 들어
주님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3. 기일에는
+ 기도합시다.
너그러우신 주 하느님,
(아무)의 기일에 천국 영광을 바라오며 비오니
세상에 사는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주님, (아무)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 (아무)와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한 분이신 하느님을 저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심을 믿나이다.
그분께서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또한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죄를 씻는 유일한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리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