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겉으로는 얌전한 척하면서도 뒤에서 은밀히 온갖 짓을 다 하는 것을 ‘똥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라고 한다. 원래는 ‘똠(돌담) 구멍으로 호박 시(筍) 가다’였으나 전해지는 과정에서 ‘똠구멍’이 똥구멍으로. ‘시’는 씨로. ‘가다’는 까다로 바뀌게 된 것이다. 돌담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 그 밑에 호박을 심으면 호박의 순이 돌담의 구멍을 통해 다른 집으로 들어간다. 이는 얌전한 여자가 겉모습과 달리 다른 집 남자와 정을 나눈 것과 똑같은 이치이다. 아내가 이웃집 남자와 정을 통했다. 그런데도 남편은 이를 알면서 내색하지 않고 우리집 호박순이 돌담 구멍을 통해 이웃집으로 넘어갔다며 엉뚱한 호박순 탓만 한다.
첫댓글 겉으로는 얌전한 척하면서도 뒤에서 은밀히 온갖 짓을 다 하는 것을 ‘똥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라고 한다. 원래는 ‘똠(돌담) 구멍으로 호박 시(筍) 가다’였으나 전해지는 과정에서 ‘똠구멍’이 똥구멍으로. ‘시’는 씨로. ‘가다’는 까다로 바뀌게 된 것이다. 돌담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 그 밑에 호박을 심으면 호박의 순이 돌담의 구멍을 통해 다른 집으로 들어간다. 이는 얌전한 여자가 겉모습과 달리 다른 집 남자와 정을 나눈 것과 똑같은 이치이다. 아내가 이웃집 남자와 정을 통했다. 그런데도 남편은 이를 알면서 내색하지 않고 우리집 호박순이 돌담 구멍을 통해 이웃집으로 넘어갔다며 엉뚱한 호박순 탓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