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문학과지성
 
 
 
카페 게시글
......... 노 을 의 시 똥구멍으로 호박씨 까다
노을 추천 0 조회 136 23.07.01 11:0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3.07.01 11:01

    첫댓글 겉으로는 얌전한 척하면서도 뒤에서 은밀히 온갖 짓을 다 하는 것을 ‘똥구멍으로 호박씨 깐다’라고 한다. 원래는 ‘똠(돌담) 구멍으로 호박 시(筍) 가다’였으나 전해지는 과정에서 ‘똠구멍’이 똥구멍으로. ‘시’는 씨로. ‘가다’는 까다로 바뀌게 된 것이다. 돌담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 그 밑에 호박을 심으면 호박의 순이 돌담의 구멍을 통해 다른 집으로 들어간다. 이는 얌전한 여자가 겉모습과 달리 다른 집 남자와 정을 나눈 것과 똑같은 이치이다. 아내가 이웃집 남자와 정을 통했다. 그런데도 남편은 이를 알면서 내색하지 않고 우리집 호박순이 돌담 구멍을 통해 이웃집으로 넘어갔다며 엉뚱한 호박순 탓만 한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