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짧지만 길~었던 싱가포르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매번 카페에서 도움만 받은것같아 저의 여행기가 다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첫날************************************************************************
새벽 4:30 같이 가기로 한 언니와공항버스 정류장에서 meeting~!
둘이서 신나게 두시간동안 버스 안에서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덧 인천공항에 도착해 있더군요.
참고로 저희집은 의정부라 인천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B1외환은행에서 사이버환전한것 찾고,
이른 아침에 만나 출출한참에 버거킹에서 햄버거도 먹고
면세점을 기웃거리다가
오전 9:00 SQ883 출발~
기내식도 먹고, 게임도 하고, 영화(우리영화'신부수업'도 있음)도 보고..하니 시간 참 잘~ 갔습니다.
오후 2:35 싱가포르 도착!
SIA스탑오버 카운터에 가서 바우쳐를 제시하니 이것 저것 쿠폰이랑, 홉온버스 1일 이용권.. 을 줬습니다.
거기서 제공해주는 버스를 타고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죠.
참! 리무진버스에서 작년에 반탄갔을때 타나메라 터미널에서 공항까지 인도해주시던 싱가폴인 가이드 아저씨를 우연히 만났어요. 타지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 사진 한장 찍었죠^^
우리가 머물 호텔은 SWISSOTEL THE STAMFORD호텔로 무엇보다 전망이 너무너무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테라스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우리 방은 61층..방에 들어서자마자 테라스 넘어로 보이는 전경에 꺄!!! 감탄을 하며 방방 뛰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방 청소가 안되어있었던 것입니다.
청소가 안되어있다고 얘기하니 방을 바꿔준다고는 하는데, 우린 방을 바꾸면 이 전망 좋은 방에 다시 배정받을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청소 할 동안 기다리기로 했죠.
그랬더니 호텔 로비에있는 카페에서 무료 음료를 제공해줄테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이게 웬떡! 거기서 먹을 수 있는 음료중 젤루 비싼걸 시켰죠^^;;
망고쥬스에 커피를 탄듯한 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고,
호텔 여기 저기를 구경하고나니 드뎌 청소 완료가 된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짐 풀고~
MRT를 타고 오차드로 갔습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1층이 바로 시청역과 연결되어있어서 여기 저기 움직이는게 너무나 편했습니다.
진짜 호텔 선택을 잘 한것 같더군요 *^^*
첨 타보는 MRT는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천정은 좀 더 낮고, 탑승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좀 더 잘되어있는것 같았습니다.
부럽다.. 생각하며 오차드에 발을 디뎠습니다.
우리나라 번화가와 어찌보면 비슷하기도 하지만 깨끗하고 매연없는 거리.. 많은 녹색 식물들 때문인지 더욱 활기차보이는 거리풍경이 우리를 더욱 설레게했죠.
쇼핑센터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다니니 어찌나 시간이 잘도 가던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물가는 우리와 비슷하다고는 하나 그래도 싸더군요. 원래는 오차드 보고 선택시티도 가 볼 생각이었지만 오차드에서 시간을 너무 뺐겨서 그냥 에스플러네이드만 갔다가 숙소로 돌아오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다시 MRT를 타고 시청으로 돌아와 지하보도로 에스플러네이드를 찾아갔습니다.
에스플러네이드 가는 길의 제과점입니다. 예쁘게 생긴 빵들이 많이 있어요^^
지하보도가 마치 전시실처럼 예쁘게 꾸며져있어요^^
에스플러네이드 1층 내부입니다.
객실에서 보면 너무나 가까워보이던 쬐끄만 에스플러네이드가 걸어가니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고(약 10분), 그 쬐끄만 건물이 무지무지 큰 건물이더군요.
하긴 초행이라 더 멀게 느꼈을 수도 있네요^^ 올때는 더 가깝게 느껴졌으니까요.
참! 노 사인보드 레스토랑이 에스플러네이드에 새로 지점을 낸것 아시나요?
저는 가기전에 홈피를 통해 에스플러네이드점이 있다는걸 알고 한 번 찾아봤는데,
싱가폴 강가쪽에 떡~ 하니 있지 뭡니까^^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배도 고프고, 원래는 마지막날에 노 사인보드에 갈 생각이었으나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언니랑 저랑은 두번 생각할것도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영석님 까페에서 귀따갑게 유명한 노사인보드... 드뎌 그 유명한 칠리 크랩과 새우튀김을 시키고.. 기다리는동안 차이나 티 를 홀짝거리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에스플러네이드점은 새로 생겨서인지 깨끗하고, 무엇보다 칠리 크랩의 맛은 진짜... 일품이었습니다..
아..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그 맛이 생각나네요 ㅡ.ㅡ 그 국물... 그 고소한 새우 튀김.. 뭔진 모르겠지만 새우에 묻혀진 그 가루.. 짭쪼름.. 하고 입에 쪽쪽 붙는 그 맛... ㅜ.ㅜ
진짜진짜진짜 맛있었답니다. 누가 맛없다고 했던가요? 솔직히 제 입맛에는 꽃게찜보다 훠~얼 나았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저는 300% 대 만족이었습니다.
나오면서 우린 마지막 날에도 또 오기로 했답니다. 한번 먹고 가기엔 너무나 아까운 맛이었기에...
다 먹고나니 양이 좀 많았는지 새우가 남았습니다. 포장해달랬더니 종이박스에 포장을 해주더군요.
둘이 배 터지게 먹고 약 $60 나왔습니다.
크랩은 1kg에 $30인데, 한마리의 무게가 1kg보다 더 나가기때문에 $30보다 더 나오더군요.
거기 언니가 가격에 대해 친절히 안내해주니까 오해는 없었습니다.
저는 가기전에 무조건 1인분에 $30일줄 알았거든요^^;;
아~ 배도 부르겠다.. 먹으면서 휴식도 취했겠다.. 바로 숙소로 돌아가려했는데, 바로 앞에 멀라이언상이 우리보고 오라고 손짓을 하네요^^
애기 멀라이언^^
잠깐 멀라이언한테 좀 들렀다가 돌아갔습니다.
돌아갈땐 횡단보도를 건너 건너 지상으로 갔는데, 지하보도보다 훨씬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싱가포르강의 바람을 맞으며 야~ 좋다! 와~ 좋다.. 를 연발하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멋진 숙소.. 멋진 야경은 내일부터 우리의 여정이 더욱 아름다울것을 약속해주는듯.. 했죠..
Tip! 객실 내부입니다.
넓~은 침대가 두개 있습니다.
에구 거울에 제가 비치네요^^;;
샤워부스
ㅋㅋ 옆에 체중계보이시나요? 적당~히 먹으라는 호텔측의 배려일까요^^;;
둘째날! *********************************************************************
담날... 아침!
아침 6시에 모닝콜을 부탁했었는데, 여기도 계절에따라 동 트는 시간이 다른가봅니다.
작년 6월에 왔을땐 6시쯤에 훤~히 밝아오기 시작했었는에 2월이라 그런지 6시, 7시에도 깜깜했습니다.
저는 여름 생각만 하고 여름엔 동이 빨리 트지.. 하며 6시에 일어나려했는데.. 싱가포르도 지구의 한 부분인지라 계절에따라 동트는 시간이 다름을 실감했죠^^;;(바보바보..)
호텔 조식부페로 식사를 마치고(호텔조식은 3일 내내 똑같았으나 맛은 좋았습니다.)
주롱 새공원으로 출발!! 스텝바이 스텝 북에 붙어있는 10%입장료 할인쿠폰으로 파노레일과 입장료를 할인받고,
입장 하자마자 우리나라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오색 찬연한 새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더랍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것같았어요.
잉꼬 새장선 지붕위에서 실례를 하는 새를 조심하세요^^;;
세계에서 젤루큰 인공폭포
11시 올스타버드쇼까지 관람 후
관객과 함께하는 쇼예요^^
뒤에 파노레일 보이시나요? ^^
호텔로귀환...
중식으로 컵라면과 어제 먹다 남은 새우튀김(식어서 눅눅해도 맛있었음ㅡ.ㅡ)을 먹고,
수영을 즐겼습니다. 오후의 강열한 태양이 이글댔지만 그것이 또 더 좋아라 했던 우리는 이리 굽고, 저리 굽고 예쁘게 태우느라 정신이 없었죠*^^*
충~ 분히 여유를 즐기다
3시에 센토사로 출발!!
하버프론트MRT역에서
닭의 해입니당^^
그 유명한 육포집을 발견! 오는길에 사오자 마음먹고, 센토사로 케이블카(페이버산 경유)를 타고 들어갔는데, 솔직히 블랙 글라스 케이블타는 탈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일반형과 별반 차이도 없는데, 가격은 두배...
돌아올때 운이 좋아서 블랙글라스 케이블카를 타고 나왔는데 그저 그렇더라구요^^
케이블카에서 찍은 전경
멀~리 멀라이언 탑이 보이네요~
마침 항구에 스타 크루즈호가 정박해있었어요.. 에구.. 난 언제 저런거 타보나...
가장 기억에 남는건 센토사의 분수쇼였습니다. 제 생애 그렇게 웅장한 분수는 처음봤구요, 이것 역시 아이들이 있다면 더 좋아라 했을것 같더라구요..
보면서 나도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꼭 다시 데리고 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쓰신 여행기에서 센토사에서 분수쇼 보고 나올땐 사람들이 한꺼번에 밀리니까 빠르게 나오는 방법을 알려줘서 적어갔는데, 진짜 빠르더군요^^
여러분들도 많이 애용하세요^^
윗쪽 멀라이언으로 욜심히 뛰어감. 쭉~
입구에서 다시 오른길로~쭉~(이정표있음)
이미지오브싱가포르 바로지나면 케이블카임. - 모노레일 안타고 바로 케이블카 탈수있음
참! 케이블카에서 줄서서 기다릴때 앞에서 2명! 하고 소리치면 얼른 손들고 뛰어나가서 타면 합승하고 갈 수 있어서더 빨리 갈 수 있답니다.
하버프론트역에서 래플즈플레이스MRT까지 와서
보트기 출발,클라키 도착 리버보트(30분용)를 타고 싱가포르의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보트 소리가 좀 시끄럽긴 했지만 나름대로 재밌었고, 시원~ 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클락키에선 그 유명한 사테클럽에서 사테를 먹어봤습니다.
볶음밥이랑 같이 시켜먹었더니 저녁 한끼로도 괜찮더군요.
그러나 생각보다 좀 비싼 느낌이었고, 꼬치구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차라리 다른걸 드시라 권하고싶습니다.
분위기는 야시장 분위기...^^;; 주변에 다른 음식점들과 펍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 있으니 맘에 맞는 곳을 이용해봄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호텔로 귀환
첫댓글 상세히 쓰셨네요,, 부럽슴다, 전 6번 가서 가본곳은 보타닉가든과 주롱새공원뿐인데,,
와우! 저 사진 속의 미녀모델이 빈탄가자님이세요? 마치 저를 위해서 올리신 글 같아요. 저두 전망 좋은 방이었으면 좋겠네요. SIA 티켓팅할때 방이 좀 좁구 harbour view가 안될꺼라고 하더라구요. 못하는 영어로 스탬포드에 멜을 넣었는데 답장이 없네요. 지금 그곳에 가 있는듯 생생하네요
와~~넘 자세한 내용에 도움이 많이될것 같아요~~넘 잼있는 여행이셨네여..^^ 부럽당...ㅎㅎ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센토사 분수쇼 사진 너무 잘 찍으셨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너무너무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넘 멋져요.. 사진좀 얻어갈께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