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16일(일) ...동행인 여자친구.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1동(중동역 근처)...
중동역에서 아침 8시 40분 출발하는 전철을 타고 가면서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 전철이 의정부로 가다 보니 대부분은 등산객으로 점점 많아졌다... 공통점이라고 하면 등산화에 모자,그리고 복장등...
중동에서 탈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구로에 접어들면서 비가 오기 시작 서울역부터는 지하라 잘 몰랐는데 청량리역에 내려보니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다...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시작은 9시 40분여분정도...기차시간이 9시 50분인 관계로 잠깐 화장실 갔다가 개찰구를 통해 플랫폼으로 나갔다...
자리는 6호차 5,6번...자리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좌석인 관계로 만족했다... 청량리역과 성북역 그리고 화랑대역을 가는동악 기차안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좌석은 이미 꽉찼고 입석도 발 디딜 틈 없이 점점 차여만 갔다...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로 접어드니 시골 풍경이 내 눈앞으로 다가왔다...
언제 나 마음이 편한곳...시골 풍경...
그리고 한 숨을 자고 나니 백양리역에 도착해 있었다...제가 있는 곳이 가는 방향으로 좌측에 있어서 북한강과 경춘국도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었다. 3분후 강촌역에 내려 내가 탄곳이 6호차인 관계로 사람들이 어느정도 빠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몇장의 사진을 찍고 왔다는 증거로 매직과 수정테이프로 이름을 쓸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 조그만하게 써놓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플랫폼에서 나와 개찰구로 올라와 대합실에 가보니 그림 하나가 있길래 거기도 지나간 사람들의 흔적이 있어서 나 또한 흔적을 남겼놨다...
"동찬 은정" 11개월의 사랑이 흐른뒤에...
대합실에 나와 구곡폭포로 가는 길을 따라 열심히 걷느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계속해서 비가 와 지나가는 50번 버스에 눈에 들어왔다...
구곡폭포까지약 7분정도가 걸렸고 사람들이 조금 많이 모여 있었다...
입장권을 매표소에 구입해서 천천히 돌길을 걸어올라갔다... 올라가면서 보니 석탑교와 또하나의 다리가 있었는데 기억이 잘... 그리고 사진을 찍을 장소를 보면서 올라갔는데 비가 와서 많이 찍을수는 없을것 같았앋... 구곡정을 지가나니 몇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다...속으로 비를 피할수 있이니 사진찍기에는 좋은곳이었다... 구곡폭포에 다다르니 어떤 가족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여자친구와 사진을 못 찍을지 알았는데 다른 분에게 부탁을 해서 폭포 앞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폭포를 찾아 가면서 계곡을 보니 아래쪽은 녹아 물이 흘렀지만 위쪽으로 갈수록 얼음만 보였다... 결국 폭포는 얼어있는 빙벽만 보았다...
폭포를 뒤로 하고 구곡정에 도착해 사진을 찍고 다시 이야기하면서 내려와 매표소 앞까지 다다랐다...
비가 계속 오고 우산이 하나만 있어서 약간 추운듯해서 삶아온 계란과 먹을려고 따뜻한 어묵(500원*4=2000원 그리고 국물 가득)을 같이 먹으니 배가 불렀다...올라올때는 버스를 타고 왔지만 내려갈때는 자전거 도로로 내려가자고 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자전거 도로가 한가해 걸어오기에는 괜찮았다...
강촌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춘천시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거의 30분만에 왔는데 시골이라서 그런가 버스가 없어서 좀 실망...
기다리는 동안 밖에 있을려니 넘 추워 마트가 열려 있어 안에서 있었는데 다행으로 주인인 사람이 아무말없었다...
춘천시내로 가는동안 우축엔 북한강에 안개로 자욱하였다...
춘천 시내로 들어가 늦은 점심을 먹을려고 춘천의 명물 춘천 닭갈비 골목을 찾았다...찾기는 힘들지 않았지만 유혹하는 손길을 뿌리치는게 조금은 어려웠다...
장원 닭갈비로 들어가 뼈없는 닭갈비와 뼈있는 닭갈비 각1인분 시켜 먹었는데 양이 좀 많은것 같았다... 여자친구가 비를 맞고 많이 떨어서 그냥 말없이 열심히 먹기만 했다... 배가 부르고나니 조금씩 말을 하면서 더 먹을건지 아님 밥을 시킬것인지...결국은 밥을 더 시키자고 했다...
춘천만 그런건지 다른 도시에서의 닭갈리랑은 약안은 차이가 있었다...
가장 맘에 든것은 서비스... 지나가는 종업원들이 항상 관심을 갖어 주고 맵다고 하면 야채를 더 너주던지 아님 사리를 더 주던지...
배가 불러 오니 이젠 어떻게 소화를 시킬까가 더 고민이었다...
둘의 상의 하에 걷는걸로 결정을 했다... 열심히 걷다 지나가는 분께 물어보니 거리가 있어 택시타도 기본요금이라는 말에 결국은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남춘천역에 내려 간단히 사진을 찍고 기차타고 오던길을 다시 지나왔다...
수확물
청량리-강촌 왕복 기차표...
구곡폭포 입장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