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할리 문화....
새로운 바이크....
솔직히 아직은 뭐가 뭔지 잘모르겠지만 또다른 미지의 세계에 대하여 도전하는
마음으로 한걸음한걸음 첫발을 조심스럽게 내딛고 있습니다.
저도 다른초보님들과 마찬가지로 '처녀투어'에 대한 설레임의 긴장과 기대감으로
깊은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뒤척 하다 잠을 자는둥 마는둥 하며 긴밤을 보냈습니다. 어린시절 소풍가기전에 잠못이루는 어린아이의 기분이였습니다.
동부 선배님, 형님들도 저와같은 기분으로 전날밤을 보내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집에있는 각시에게 늦으면 안되니까 꼭 5시30분에 깨워달라는 당부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
겨우 잠이들어 눈을떠보디 정각5시....얼마나 긴장을 하며 잠을 청했는지 평소 스스로 혼자 기상을 하지 못하는저로서는 웃음만 나오더군요...
저의 바이크를 오늘 동부 회원님들께 첫선을 보이는거라 이뿌게 단장이라도 해줄까 하는 마음으로 샤워를 부랴부랴 하고나서 집을 나서 사무실로 (저는 바이크를 집에 가지고 다니지 못합니다. 아파트 주민의 항의라도 들어올까봐서요...ㅜㅜ 그래서 사무실 한쪽에 저의 바이크 새집을 하나 지어줬습니다. 이 집을 마련하는데도 생각보다 출혈이 크더군요.. 바이크의 의상도 사무실 옷장에 보관을 합니다..옷장도 따로 마련해주었죠..ㅋ 그래서 아침출근때는 깔끔한 양복차림에 넥타이까지 갖춰메고 나름 중후하게 출근했다가..샤사삭~~ 변신을 하죠..자유인이 되는 기분입니다.)
다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집을나서 사무실로 나와 먼저 바이크 의상으로 치장(?)한 다음 이제는 출정준비....둥둥둥...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바이크에 시동을 거는순간....할리만이 갖고있는 진동과 엔진음.....가슴이 복받치더군요...
1차 약속장소 6:50분에 여의도 인도네시아 대사관 앞에서 '한강수'님 '폴리스'님
'둥둥'님을 만나러 이동하는데 대방 지하차도 앞에서 또다른 할리의 엔진음이
들리더니 사이렌 소리와 함께 폴리스님과 둥둥님이 제 옆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직감적으로 저분들이 오늘 투어를 같이 가시는 분이란걸 알았죠...
약속장소에서 한강수님이 인사소개를 시켜주셨는데 시간에 쫒기듯 바로
2차 약속장소인 상패 삼거리로 또다시 출발~ 상패 삼거리에서 주유를 한다음 먼저
와계신 선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단하게 요기를 하는데 긴장을 바싹해서인지 잘 넘어가지도 않고 쉽게 긴장이 풀리지도 않더군요...
큰행사인데 제가 혹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과 더 잘해보고 싶은마음으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 봤습니다.
그러는 중에 투어 순언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드디어 경로석4번... 잊지못할4번 입니다.
예전에는 4라는 숫자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다르네요.
사랑하게됐어요...ㅋㅋㅋ
첫번째 휴게소 까지 함 끌어보고 만약, 초보회원들이 많아서 안되면 오늘 투어로 목적지를 수정한다는 폴리스님의 말씀에 더한번 바싹 긴장이 됬습니다. (휴`~오늘 잘못온거 아냐?....)이런마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폐가될까봐서...ㅡㅡ:;
드디어 출발!!!
출발부터 터널에서 할리의 웅장한 소리를 들으며 시원스럽게 내달리는것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 가 정말 한꺼번에 바람소리와 함께 날라가는듯한 쾌감을 느꼈습니다.
전체 투어에 정확한 룰을 알지못해서 손짓,발짓, 하나하나 를 머릿속에 되세겨가면서 내달렸습니다.
몇번의 휴식을 거치며 드디어 최종목적지에 도착..
와우~대단히 많은 바이크와 각자의 개성이 두드러진 의상을 보면서 저에게 맞는 개성표현이 강한 의상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메뉴는 비빔밥.. 따뜻한 햇살아래 잔디에 앉아 이렇게 맛있는 비빔밥은 정말 처음이였습니다.
망상랠리에 참석하신 동부선배님들과 형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휴식을 취하는 동안 각자의 개성과 멋을 살린 바이크 하나하나를 둘러보고 있는데 장준님의 호각소리로 그쪽에 모였습니다.
단체사진 촬영입니다..맨 앞줄에 한껏 폰을 잡아보고 한컷 찰칵!
실물보다도 잘나온거 같네요 ㅎㅎ
여기저기서 단체별로 출발하는 모습들이 마치 전정터에 나가는 모습같이 일사불란 하더군요.
드디어 동부 할리팀도 출발을 했고 마중투어때와는 달리 웅장한 모습들로 출발하는 동부 할리팀 정말 멋있고 제자신이 뿌듯했습니다 .
아마 저희팀이 가장 많은 팀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것이 단결자 의리 아니겠습니까
서울로 향하는 내내 미안함이 들었습니다.
바이크 라이더가 되기전엔 평범한 사회인이였거든요..제가 바이크에 입문하기 전까지는 스킨스쿠버에 9년동안 푹~빠져 많은 다이빙 투어를 다녔습니다. 속초,양양,간성 등지로 가죠..
다이빙엔 베테랑 이지만 바이크에는 이제 걸음마부터 차근차근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참...제가 미안한 마음을 말씀드리고자 한건, 다이빙투어를 하고 양평쯤에 오면 어김없이 바이크 투어팀들이 무리지어 다니는걸보면서 굉음이라고만 생각되고 저도 모르게 곱지않은 시선이 갔었습니다. 특히 팔당 터널안에서의 소리로 눈쌀을 찌뿌리게 되더군요.
인간이란게참.....얼마나 자기 중심적이며 이기적인지..이제는 제가 바이크 라이더가 되서 그런지 그때 안좋은 시선으로만 봤던 제가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헤헤헤!! 각자의 취미가 다른걸 인정해주는것도 참 멋진일인거 같네요..
제가 동부에 일원으로 열심히 활동하도록 노력할것입니다.
부족한부분이 있으면 거침없는 질타를 해주시고,
잘하는건 선배님 형님분들 칭찬도 아끼지 말아주세요 ^___________^ y
모임을 통하여 바이크의 정보는 물론, 기분 좋은 만남을 이루게 되면 좋겠습니다..
두서없고, 솜씨없는글 이라...
몇번을 망설이고 썼다 지웠다를 하며 이렇게 글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동부할리에 회원으로 장군님 이하 여러 집행부 회원님들, 선배님들, 처녀투어 동기분들
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동부할리팀 Fighting !!
첫댓글 오 형님~ 글 재미있게 정말 잘쓰셨네요^^ 저는, 주절주절인데..^^ 스킨스쿠버라...제가 21살때부터하고 싶었는데... 레포츠쪽은 거의다 하고픈게 소망이라서요^^ 기회가 안되서 여태것 못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형님 자주 뵈요~~~ 동네에 놀러갈때, 연락 드려도되죠? ^^
그럼요...우린동기잔아요.ㅋㅋㅋㅋㅋㅋ언제든 환영합니다.
솔직하게 후기를 잘섰구만요***나도 스킨스쿠버 쾌오래했죠~~~아뭇던 바이크는 자신감과 겸손한마음만 있으면 안전하게 즐길수있읍니다~~~
선배님도 다이버 ..충성 물질 ...양쪽모두 매력이 만점 같아요.다이빙이든 바이크 라이딩 이든 선배님 에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꾸벅
잘 읽었습니다~~~누구나 첫투어때는 어렸을적 소풍갈때 마음하고 똑 같은거 같습니다~~자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재미있게 읽주셔서.앞으로 엔제까지 소풍 을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자주빕겠습니다.
저도 첫투어떄 느꼈던 감정이 대니님하고 같았던것 같습니다....../첫투어의 그설레임이란 첫날밤을 기다리는 새색시 기분이징...앞으로 동부에서 즐거운 시간 함꼐 하시기 바랍니다...
근데 형님께서 어찌...새색시 기분을 알고계시죠? ㅎㅎㅎ 저는 새신랑 기분밖에 모르겠던데요? ^^;;
그정도는 기본이징.....에이...ㅋㅋㅋㅋㅋㅋㅋ
은행나무님 열정이 대단하시다고 말씀 들었습니다..저에게도 그열정 전수 부탁드립니다자주인사드리겠습니다.
대니님도 별말씀을......................^_^;;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도착하시는거보고 저는 출발했습니다 .....
아닙니다.말씀 많이들었습니다.선배님 모든일이 순조롭게 잘되거라고 믿습니다.다음에 꼭 찿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꾸벅
따뜻한 비빔밥을 대접해야 하느느데....암튼 첫 장거리 투어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하님 같이손 흔드고 인사했는데 안계셔서 ....암튼 콜롬보 선배님하고 동행하셨다고 말씀 들었습니다. 역시 의리 어하님 화이팅..........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설레임이란 누구나 겪는일 같습니다.....담퉈때 또보자구요..던힐은 제가 대접합니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던힐 ...잊어버리세요 ..담 투어때 던힐 제가 보루로 가져갈게요......선배님 담배대신 바이크 라이딩 할 때 필요한 조언 해주세요. ㅎㅎㅎ
후기 넘 잼나게 읽엇습니다 ~~ 저도 첫걸음인지라 ...많이 긴장햇눈디 ㅎㅎ 이제 동부 일원으로써 서로 도우면서 투어회원이 되고 배트랑이 되는그날까지 잘부탁드리겟습니다 ^^
별말씀을요..오히려 제가 부탁드려야죠.아니 우리서로 도우면서 열심히 잘합시다...동기 화이팅.
아 또한분 멀쩡하신분, 할리귀신에 입문하시네 아 이거 말릴수도 없구 , 근데,대니님, 진짜 재밌지요 내가 알아 봤다니까요 후기 잼있습니다
아ㅏㅏㅏㅏㅏㅏ..이제 입문했으니.충실한 동부에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잘이끌어주세요.바이크 하루만에 결정할때 알아보셨죠. 형님 첫모습 도곡동에세 뵈었으때 인상적 이었습니다.꾸벅
줄곧 뒤에서 따라갔는데 잘 타시던데여..배기음도 멋지고여..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자주 뵐께여..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배워야죠.저도 여러분을 알게되어서 넘 기쁩니다. 자주뵐게요.
대니님의 솔직 담백한 마중투어후기 잘 앍었습니다,,대니님 동부에 참 잘 오셨습니다,,사람냄새가 나는 위.아래를 아는그런 클럽입니다,,,암튼 자주나오세요,,,,
인상적 이었습니다.4번 경로석에서 바이크 라이딩 모습을 보면서 만이 부러웠습니다. 자주뵙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언제까지 소풍을 가야할지...ㅋㅋㅋㅋ 바이크 때문에 매일 김밥 먹게 생겼습니다. 자주인사 드리겠습니다.
맛깔나는 후기 잘읽었음니다.첨엔 누구나 대니님같은 상황임니다.이제 첫발을 잘내딛었으니까 두번째도 세번째도 잘나갈줄 믿음니다.열심히 쫓아다니고 많이 참가하다보면 자연스레 몸에익음니다.
잼나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자주뵙겠습니다.
처음이 아닌것같은 라이딩실력이던데요.뭘.... 앞으로 자주 뵙길..
처음은 아니지만. 많이는 아닙니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잘익히면서 동부에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주인사드리겠습니다.
드디어 대니님이 투어후기를 올리셨네요잘 쓰셨는데 글 재주가 없으시다고 엄살을 많이 부리셨어요 할리 수년을 타도 투어전날 떨리는 마음은 다 똑 같아요
아니 컴앞에 계시면 안되는시간아닌가요.ㅎㅎㅎㅎㅎ 많은 도움 감사합니다.
빡센 첫투어 무사히 마치심을 축하드립니다.^^*이제 슬슬 더 큰 매력에 빠져보시지요.(닦는재미)ㅎㅎ 바이크 아주 멋지고 대니님께 잘 어울립니다. 안전하게 자주뵙길 바래요~~
감사합니다.요즘 제몸 닦는것보다. 바이크를 닦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ㅋㅋㅋㅋㅋ자주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저의 동부에서의 첫투어 때가 생각나서 슬쩍 미소를 흘려 봤습니다. 열정적인 시작이 항상 같은 마음으로 주~욱 가시길 빕니다. 안전 운행 하십시오 !!!!
축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열정 동부에서 시작하게 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늘같은길을 .같은 마음으로 갈수있도록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ㅋㅋㅋ 대니님... 정장을 입으신 대니님의 모습도 상상이 갑니다... 젠틀맨... 멋찐 모습 그 자체일거 같아요... ^^
이러케 변신하고 다닙답니다 .바이크 복장하고 다니니까.잘모르시더라고요....감사합니다 잰틀맨 표현해주셔서......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