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땅님..
하늘만큼 넢은 님께 시선을 맞춰보고 싶어 렛슨 초장부터 흘끔거리던 페닌슐랍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참 좋은 그림(푸른땅&슐라 쿄쿄!)이라거 생각되지만, 그래더 잔뜩 팔을 내려 연습을 하시느라 얼마나 수고스러우셨는지여...
님의 탱고 정말 좋았습니다. 아직 머가 먼지 잘 모르긴 하지만, 끊어지지 않는 매끄런 발걸음과 상대방의 보폭을 고려(?)하는 듯한 배려, 잔뜩 힘이들어가 긴장됨이 전해지는 그런 느낌이 없던 손과 상체...등등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대전과 설의 탱고기에 님의 모습에서 잠시 설렛슨의 분위기와 동작들을 그려봤습니다.
저희 작은 맘들이지만, 성공&은주 사부님과 또 살사와 탱고를 통해 맺어진 사귐을 소중히 생각한답니다.
푸른땅님도 저희 척박한 탱고연습실에 들르신 이상 저희 기억에 크게 자리잡을 거구여.
언제 설과 대전 같이 탱고 번개 혹은 파티 이런거 했음 좋겠네여.~~~
그럼 이만 ... 나더 손헌덜^^~
Ps. 9월 2일 푸른땅님도 푸른별을 대전에서 함께 보실 것 으로 믿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푸른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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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어제 대전 탱고레슨에 참여를 했습니다.
: 그래서 제가 받은 느낌과 대전 탱고회원들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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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 및 방법 : 지난 토요일 라틴쿼터 벙개를 갔다와서 라속 대화방에서 대전회원이신 라퓨타님을 만나 대화를 하던중 대전에 한번 오라고 하시길레, 사부님들께 메일을 보내 사전 연락을 하여 기차로 대전역에서 뵙기로 약속를 하고 화요일날 양재꽃시장 앞에서 수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수원역까지 거기서 대전으로 갔습니다. 사부님들께서 기차로 같이 가시기로 하셨는데 차로 대전으로 가셔서 역에서 저를 기다리시더군요. 물론 나중에 알았지만 대전 연습실에 차를 두고 저를 데리러 역까지 친히 마중 나오셨더라구요. 이런 황송할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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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상 : 예전부터 라이브극장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고 들어서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앞에 도착하는 순간 건물에 커다랗게 붙어 있는 탱고라는 간판(순간 감동의 물결이 ∼∼∼)
: 건물 외관이 무척이나 좋더라구요. 입구에 계시던 대전 회원님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한뒤에 우선 저녁식사를 하러 2층 식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실내를 들러보니 건물주께서 음악(특히 재즈)를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분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엄청나게 고가의 앰프, 스피커, 악기와 각종 골동품 플래이어 까지... 한마디로 놀랐습니다. 식사 후 지하 연습실로 내려갔는데 또 한번 놀랐습니다. 지하인데 극장식 2층으로 되어있더군요. 내부 장치를 수리하는 중이였구요. 처음에는 이 좋은 시설을 이용한다는게 부러웠는데 잠시후, 지하인데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관리를 하지 않아 지하실 특유의 냄새와 습한 느낌과 탁한 공기, 바닥은 타일 혹은 돌이였던 것 같던데 습기 때문에 바닥이 끈끈한 느낌이였습니다. 제가 느끼기는 외관은 좋은 시설이였지만 실제로는 조금 악조건의 연습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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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슨 : 기대도 전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은주사부께서 친절하시게도 저의 댄스화를 연습실에서 대전까지 가져오셨더군요. 사부님들에 대한 감사는 글 말미에 모아서 한꺼번에 하겠습니다. ^^
: 대전 회원님들께서 지난 레슨 연습하는 것을 보니 서울과는 조금 다르게 진도가 나간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여자회원에 비해 부족한 남자회원, 라퓨타님께서 남자 역할을 하시더군요.(레슨중에 보았지만 완벽하게 구사하시는 남자 스텝 우와~) 일단 레슨은 시작이 되었고 길게 걷는 동작을 해서 저희 연습실과 비슷한 공간이였지만 서로 많이 부딪혔습니다. (사실 문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의 리드 -_-;), 회의가 있다고 해서 레슨은 좀 짧게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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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슨후 : 회의는 대전 라속의 레슨 문제와 파티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의 성공사부님의 애정어린 회원들과의 대화, 설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더군요. (조금 섭섭 ^^ ) 대화중에 대전 회원님들께서 얼마나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 회의마져 끝나고 가실분은 가고 나머지분들은 2층에 올라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재즈공연도 들었죠. 정말 좋았습니다. 대전에서 사부님 차를 타고 출발하여 서울에 도착하니 새벽 한시반 아마 사부님들은 두시가 넘었을 겁니다. 대전 회원님들께서 사부님들께 매번 간식을 준비해 주시더군요. (포도 잘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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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 일단 제가 느낀 서울탱고레슨은 학원같이 레슨이 끝나면 서로 손헌덜~ , 대전에세는 정말 동호회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반성했습니다. -_-;) 적은 인원과 조건이 좋지 않은 연습실 등등 하지만 모두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성공사부님과 은주사부님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춤을 사랑하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회원들을 가르치신다고 하시더군요.(존경존경) 회원들 하나하나 생각하시는 사부님들..., 특히 성공사부님 개인적으로 대전 라속님들을 무척 생각하시더군요..
: 대전 회원님들께도 개인적으로 반가웠구요, 앞으로도 자주 뵙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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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늦장을 부린 관계로 조금 늦게 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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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돌이인 관계로 글솜씨가 좋지 않아 죄송합니다.
: 금요일날 뵙도록 하죠. 손헌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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