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팜, 개국약사 785명 여론조사...긍정평가 30.1%
약사 58.5% "온라인 연수교육 잘했다"...수가 3.3% 인상도 후한 평가
잘못한 회무로 한약사 정책 78.8%, 마스크 면세 무산 64.4%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임기 1년을 남겨 놓은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의 회무에 대해 개국약사 58.3%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긍정 평가는 30.1%였다. 한약사 문제와 공적마스크 면세 무산이 부정평가가 높아진 직접적인 이유였다.
데일리팜은 지난 19일 개국약사 785명으로 대상으로 김대업 집행부 회무수행 평가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데일리팜이 개설한 카카오톡 플러스에 가입한 개국약사를 표본으로 했다.
먼저 김대업 회장의 회무 수행에 대해 '매우 잘한다' 5.4%(42명), '잘하는 편이다' 24.7%(194명)로 긍정 평가는 30.1%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58.3%로 긍정평가보다 28.2%p 높았는데 '잘 못하는 편이다' 24.2%(190명), '매우 못한다' 34.1%(268명)로 나타났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1.5%(91명)이었다.
김대업 집행부가 잘한 분야(복수응답)에 대해서 '온라인 연수교육 시스템 구축' 58.5%(459명), '조제수가 3.3% 인상' 56.8%(446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천안단대 등 편법약국 저지' 32.7%(257명), '화상투약기 저지' 22.9%(180명) '공적마스크 공급' 18.6%(146명), '약국 방역예산 25억원 확보' 10.4%(82명) 순이었다.
공적마스크 공급을 선택한 약사가 예상보다 적었는데, 이는 대한약사회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개별 약사들의 노력이 더 컸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수교육, 조제수가 등 실제 약사들이 체감하는 정책에 더 후한 평가를 내렸다.
김대업 집행부가 가장 못한 분야(복수응답)는 한약사 정책과 공적마스크 면세 무산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약사 정책 78.8%(619명), 공적마스크 면세 무산 64.4%(506명)였다. 김 회장의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보다 높은 이유도 이 두가지 이슈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 소상공인 지원대책 약국 배제 20.3%(159명), 코로나 속 조제약 배송과 원격처방 16.8%(132명), 불용재고약 반품 14.5%(114명), 전자처방전 대책 5.4%(42명) 순이었다.
앞으로 대한약사회가 꼭 추진했으면 하는 정책에 대해 약사 48.7%(382명)는 성분명 처방을 꼽았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개선은 24.8%(195명), 새로운 약국 서비스 보상체계 도입 10.8%(85명), 일반약 확대와 활성화 9.4%(74명), 제네릭 난립방지와 리베이트 근절 6.2%(49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강신국 기자 (ksk@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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