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 인지도와 편리한 접근성·24시간 영업·수 천개의 매장을 앞세운 편의점들이 새로운 홍보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화사와 제조업체들이 신작영화와 신제품 홍보거점으로 편의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편의점은 벽면 등에 영화홍보 공간을 제공하고, 제조업체 역시 신상품을 내세워 편의점·영화사 등과 공동마케팅을 펼치면서 3자간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LG25는 17일 개봉하는 한국 공포영화 ‘령’과 공동으로 오는 21일까지 ‘령 만큼 오싹한 아이스크림 경품 대축제’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요맘때·트위스트킹 등 아이스크림 신상품 4종 중 하나를 2개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영화 ‘령’ 예매권(2500장)과 모터보드 5대·전동 스쿠터 15대·디카 핸드폰 300대 등의 경품이 걸린 응모권을 증정한다.
훼미리마트는 외국영화 ‘슈렉2’를 갖고 ‘슈렉세트 할인행사’를 27일까지 진행한다.
행사기간 ‘휘시샌드위치’ 또는 ‘후레시 샌드위치’와 웅진식품이 새롭게 출시한 ‘자연 알로에’를 함께 구입하면 900원 할인된 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오레오 쿠키샌드’ 구입시 ‘미니오레오 샌드’를 덤으로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바이더웨이는 개봉작 ’투모로우’를 겨냥한 ‘투모로우 세트’ 상품을 선보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투모로우 세트’는 3000원 상당의 과자·음료로 구성돼 있으며 이 세트구매 고객은 영화 ‘투모로우’ 티켓 2매를 6000원 할인된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유통 김일용 부장은 “국내 편의점수가 7600여개, 하루평균 이용고객이 500만명을 기록하는 편의점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홍보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향후 영화사 뿐 아니라 게임업체 등과도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