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골 백팩킹(Back Packing)
* 백팩킹(Back Packing)이란? “배낭을 지고 걷는다.”는 뜻. 보통 1박이상이 가능하도록 야영 장비를 준비하고 강이나 계곡을 중심으로 이어진 오지 마을을 순전히 혼자의 힘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국내에 백패킹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90년대 초반으로, 일부 산악인들에 의해서 처음 시도된 이 여행은, 시원한 강줄기를 따라 등산하면서 자연에 가깝게 다가서기 위한 자연 여행법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예언서 정감록에 “삼둔사거리”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①둔이란? 펑퍼짐한 산기슭을, ②가리(거리)란? 사람이 살 만한 골짜기 가로서 난리를 피해 숨을 만한 피난처를 뜻한다. 홍천군 내면의 살둔(생둔), 월둔, 달둔과 이른바 정감록에서 말하는 피장처 20군데에 속하는 인제군 기린면의 아침가리, 연가리, 적가리, 영지가리(결가리)를 가르키는 말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우리가 찾아 갈 아침가리다.
'조경동'의 원명은 아침가리로 한자로 표기하여 아침 조(朝), 밭갈 경(耕) 자를 써서 조경동이 되었다. 아침가리란 산이 높고 험해서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 숨겨진 깊이만큼 여태도 봄이면 이름 모를 야생화의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이다.
아침가리골에서의 백팩킹은 반바지와 스틱 그리고 샌달, 아쿠아슈즈, 갈아 입을 여벌의 옷을 준비하여야만 마음껏 물에 몸을 맡길 수가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다. 한마디로 요약해 말하자면 거대한 자연에 순응하면 된다.
난을 피하고 화를 면할 수 있는 땅, 삼둔사거리의 중심으로 손바닥으로도 하늘이 가려질 만큼 작은 공간. 15여km에 이르는 골짜기에는 열목어가 노닐고 인적이 드문 탓에 동물들의 천국이 되는 곳. 아침가리는 우리 땅의 진정한 참 맛이 살아 숨 쉬는 그런 곳이며, 사람이 만든 길이 없다는 사실. 산이 내어 준 길, 높은 곳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들어 놓는 길만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초록으로 빛나는 울창한 숲이 있으며, 숲은 맑고 차가운 골짜기를 품고 있다. 골짜기는 넓을 뿐 아니라 깊고도 깊어 들어갈수록 신비로운 광경을 펼쳐 보인다. 또한 방태산(1,435.6m),구룡덕봉(1,388.4m),응복산(1,155.6m),가칠봉(1,240.4m)등 대부분이 1천m가 넘는 고봉들로 둘러싸여 과연 이런데서 사람이 살았을까 할 정도로 믿기 어려울 정도의 험준한 준봉들이 이 골짜기를 둘러싸고 있다.
백팩킹의 들머리인 방동약수는 탄산약수로 유명하다. 방동약수는 시뻘겋게 녹슨 듯한 특이한 돌구멍 안에 한 바가지 겨우 남짓하게 담기도록 물이 졸졸졸 흘러나오고, 탄산성분이 많고 철, 망간, 불소가 가득 포함되어 있어서 위장병에 매우 특효가 있고 소화증진에도 좋다고 한다. 아침가리골 백팩킹(Back Packing)은 방동약수 입구에서도 꼬부랑고개 너머 약간의 세멘트포장도로와 내리막길인 비포장도로를 따라 5킬로미터 들어선 조경동교(콘크리트 다리)에서 시작한다.
아침가리 골짜기로 들어서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계곡은 보이는데 내려가는 길이 없다. 사금파리를 뿌려 놓은 듯 물이 반짝인다. 지상의 색깔이 아니다. 눈이 부시다. 반바지차림으로 계류 속으로 들어가야 하고 물에 몸을 맡겨야한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갈 수가 없다. 계곡이 좁아지며 깊은 소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넓은 편이며 무엇보다 하상의 경사가 완만하여 장마철 이후물이 빠진 다음에는 허벅지 이상 깊어지는 곳이 드물지만 비가 온 뒤라면 배꼽을 넘지 않고서는 건널 수 없는 곳이 군데 군데 있을뿐더러 몇 군데는 물살이 세고 바닥돌이 미끄러운 곳이 있어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지기 쉬우며 물속으로 넘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구용소며 뚝발소 같은 깊은 소만 슬쩍 피해 가면 된다.
상류는 월둔. 명지거리. 방동약수를 잇는 도로와 인접해 있지만, 하류로 갈수록 한적하며 원시림을 느끼게 하는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다.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아 물에서는 열목어가 살고 있고,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족제비,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328호)등 희귀동물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조경동교에서 갈터까지 4킬로미터 이어지는 무인지경의 청정 아침가리골 계곡을 따라 걸어가는 즐거움은 말로 풀어 낼 것이 아니며, 흐르는 물소리는 시간을 멈추어 시름을 잊게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바닥까지 비치는 투명한 옥빛 계류속에서 노니는 물고기 떼, 색과 무늬가 다양한 바위와 조약돌이 깔린 모래톱, 한 굽이를 돌 때마다 펼쳐지는 절경에 심취할 것임에 분명하며, 이 골짜기에 온 사람들은 자연이 만든 골짜기에서 자연의 일부가 되면 된다.
온 산과 골짜기 그리고 물, 물소리까지도 다 예쁜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는 아침가리는 세상의 모든 소음을 일순간 수해 버릴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보지 않는 사람은 감히 말하지 말라고 한다. 아름다운 꿈길같은 비경을..., 다양한 초록색 물소리의 박자에 취해 골짜기를 걸어 내려오노라니 어느 덧 진동계곡 입구에 도달하게 되며, 인제군 기린면 아침가리골에서의 환상적인 춘천거북이산악회 백팩킹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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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합니다. 휴가관계로
신청합니다(하이마트앞)
푸른하늘. 사정생겨 취소합니다 12:47 취소인
신청합니다. 마눌님까지 2명 입니다
신청합니다. 하이마트앞..
신청합니다.
(30명..,)
신청합니다.
취소 합니다 ^^ 갑자기~일이 생겨서
취소 확인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지인 한분 같이 갑니다
다시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35명...,)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후평동 향군회관앞(동춘천초교앞)
제 아들도 신청합니다
* 시원한 아침가리골 트레킹되시라고 운교사거리에서 '트렉스타춘천점'을 운영하시는 '파라(박형철)'님께서 막걸리를 1상자 협찬해 주셨습니다. 신청인원중에 혹시 빈자리가 없어서 못 가시면 자가용으로라도 함께 갑니다.*
대기신청합니다,,우리소아과 탑승,,
폭탄 아들 민우도 신청합니다.
지인 한분 추가요?...가능 한지요?
가능합니다.
(41명 만차..., 대기자 5명 신청을 받습니다.)
감자아짐님 다시 신청합니다.
대기자 1번
늦게신청합니다....
대기자분들도 다 나오세요 같이 가봅시다
상고대님 다시 신청합니다.
끝으로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