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할 양(讓)자는 말(言=말씀언)로 도움(襄=도울양)을 주겠다고 하는 것을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사양했다는 글자이다 말은 쉽지만 사양한다는것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인인지 모른다 그만큼 수양과 지혜와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쉽사리 사양할수가 없는것이다
그것도 자그마한 개인의 이익이나 영광이아니라 온나라를 통채로 너에게 주었으니 어쩔것인가하고 굴러들어온 행운과 큰 권력을 그냥 놓처버릴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추위양국(推位讓國)은 이러한 나라를 온통 맡겨준것을 우유도당(有虞陶唐)이라는 말로 요순세계(堯舜世界)를 그 임금들이 한번도 아닌 두번씩이나 보여준 하늘의 뜻을 이어가는 참으로 아름다운 요지건곤(堯之乾坤)순지일월(舜之日月)을 만들어낸 역사(歷史)가 입증(立證)하는것이다
오늘날 북한의 김일성이 자기아들에게 권력을 내어주고 2000만 북한동포들을 생지옥으로 만들어놓은것과 또 진시황제가 만세일계(萬世一系)로 전지무궁(傳之無窮)의 대진국(大秦國)을 통치하겠다는 하늘을 거슬르는 욕심은 단 3세15년에 끝장난것을 생각하면서 오늘 우리는 이 사양할양(讓)자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됨을 뜻있게 새겨보아야하는것이다
요(堯)임금의 아들 단주(丹朱)는 욧임금과 같지못하였다.당시에 순(舜)이라는 효성이 지극한 유능한 민간인이 있었으므로 요(堯)는 순(舜)을 초야(草野=이름없이 시골생활을 하는 사람)에서 발탁(拔擢=뽑아 올려)하여 이에 천자(天子=하나님의 아들)의 지위를 선양(禪讓=자기의 자리를 물려줌)하였으며
또 순(舜)의 아들 상군(商均)도 아비와 같지못하였으므로 순은 그의 신하(臣下=부리고있는 아랫사람) 우(禹)가 현재(賢材=아들보다 월등하게 어진재목)이어서 천자의 지위를 선양하였다.
오늘은 사양할양(讓)가 다름아닌 국권(國權=국가권력)을 선양한것을 알았다 공평무사(公平마無私)한 하늘의 뜻을 지킨 요임금과 순임금은 다같이 아들보다도 더욱 훌륭한 인재를 뽑아서 그 의 보좌(寶座=임금의 자리)를 물려주었던것이다 그러므로써 중국은 일찍부터 하늘의 뜻을 받드는 민본주의(民本主義=백성을 근본으로생각함)와 민주주의의 근원(根源=나무의 뿌리와 다밧물의 시초인 옹달샘)이 이룩된것임을 알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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