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장녀 은송이예요.만3살
자기도 언니라고 하는 둘째 은정이예요.만2살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놀고 있습니다. 우리 장녀는 이제 외가집가서 두달있으면서 동생하고 싸우지 말고 잘 놀으라고하며, 아빠는 안간다고 했더니 언니 아빠 좋아하는데 하면서 말도 않고 틀어지더군요, 역시 부자지간의 정이란 뗄 수가 없는가 봅니다. 장난치다 그만 고장내어 버렸군요. 엄마에게 혼날것 같아서 궁리 중임..... 백야도 등대-하얀 등배가 빛을 발하는군요.... 등대 아래의 낚시 포인트 백야도와 개도의 사이 해협 해질녘의 장수리 앞바다 목살을 굽고 있는 산중조사님 . 둘만의 파티가 시작됩니다. 반합에 끌이는 라면과 목살 그리고 묶은 김치...... 지난번 일본에서 구입해온 1인용 텐트 ,,,사용소감이요, 굿입니다. 산중조사님의 캐러반....친환경 태양열 집열판으로 무장 된 차입니다. 거문도로 향하는 거문도사랑호. 항구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어선들.... 저녁내기 시합인가? 푸른 바다에 낚시를 드리우고 시간을 낚습니다. 14일 조자룡님과 이..님(할리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풍류가이며 차와 소리를 즐기는 낭만가?) 산중조사님의 비장의 무기-미나리꽝 장화(2~3000원) 2마력 모터로 무장하고 달리는 조자룡님 과 노아500 이..님의 모습과 500씨쇼어 그리고 뒤로 보이는 백야도 연결 다리. 모터는 바상으로 평소에는 패들로.... 과연 그럴까요? 모터의 성능에 대해 얘기하는 두분. 성능에 만족을 표하는 것 같내요.... 일년 내내 잔잔함을 보여준다는 장수리 장등바다. 산중조사님의 아루피나-2 430, 물이라도 드실라우.... 처음 타보는 카약에 바로 적응하는 이..님낭만가. 다리 밑에서 낚시를 하다가 지나가는 어선이 일으키는 파도를 타는 회원님들. 조자룡님의 모터를 가동하고 저까지 4척이 뭉쳐서 모터의 힘으로 이동하는 모습. 조자룡님 의기양양한 모습입니다. 산중조사님의 속마음은 나도 2마력으로 질러버릴까>>>> 3척이 질주를 준비하는 모습 모터엔진은 시끄럽고 매연 풀풀 풍기고 참 마음이 짠해옵디다. 계속 모터를 시험삼아 주변을 배회하고 잇습니다. 그런대로 괜찬더군요. .... 수중촬영--다리 밑의 바다속.미역이나 수초가 번성하고 있음. 물거품을 일으키며 질주하는 조자룡님과 500노아 시원스럽고 힘차게 달리는 어선들, 저기에 걸러들면 카약은 죽음이겟지요, 어선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선들은 앞을 보지않고 그냥 달립니다. 해양경찰들도 카약을 보고 그냥 지나칩니다. 주민들도 레져왔냐고 관심을 표하며 즐겁게 바라봅니다. 어선이 일으키는 너울에 출렁~출렁~ 낚시대를 걸치고 모터도 달고 완전무장에 프로다운 모습의 조자룡님. 역시 폼이 확 삽니다. 처음 타는 이..님을 위해서 잠깐 휴식. 방수바지와 방수자켓 그리고 부츠,아쿠아팩으로 무장한 조자룡님.최단시간에 프로의 모습에 접근한 것 같은 포즈입니다. 갯바위에 붙어잇는 고동들....살아잇는 바다의 모습입니다. 다시 출발 이 다음이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앗 해녀발견, 할머니 뭐좀 나와요? 로 시작된 대화가 2만원어치 해삼으로 이어짐...... 스프레이스커트 위에서 해삼을 가르고 바닷물에 씻어 그냥꿀꺽......저 칼은 스팀보이 것이네요. 큼직한 해삼의 배를 가르는 산중조사님, 만물은 인간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말씀에 저도 용기를 얻어 열심히 갈랐습니다. 해삼의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한잎 물면 바다향기가 입안 가득 ....>(~\~)< 해삼은 작은 것이 더 맛잇다고 하더군요, 2만원에 열댓마리 주더군요, 해삼들. 산중조사님의 해삼시식, 초고추장에 푹 찍어서 한입물고 와작~와작~ 이..님의 소주와 해삼 한마리 통째... 조자룡님도 한입 먹고 소주로 입가심. 이맛이여, 워매 죽여분거~ 리얼한 액션으로 해삼먹기, 선상파티의 모습입니다. 해녀할머니, 저넘들은 뭐하는 넘들이기에 저런다냐~ 역시 야생의 본능이 느껴지는 WILD KAYAKKING 나발은 이럴때가 최고인기라.... 해삼 파티 후에 해녀운반선에 어쩔거려봅니다, 뭔가 떡고물은 없을까해서..... 백야도를 3시간여에 걸쳐 일주하고 카약을 분해하여 차에 실어두고 여수의 식당으로 저녁 먹으러 갑니다. 새조개삼합(새조개와 삼겹살과 키조개패주) 3가지를 한꺼번에 먹으면 무슨 맛인지 도통 알 수 없더군요, 나중에느 한가지씩 먹으니 비로소 맛이 느껴집니다. 남도의 밑반찬들-젓갈,배추김치,파김치,마른포무침,취나물,게장 그리고 갓김치와 굴부침 노랗게 피어난 산수유-구례는 산수유 축제중입니다. 다른 꽃들은 아직 피어나지 않아 3월 말쯤에나 벛꽃과 다른 나무가지에 파릇한 잎이 돋아날 듯합니다. 15일 돌아오는 길에 루트19번을 타고 드라이빙 기분으로 달리며(시속 60이내) 무진장 전라북도의 강원도였는데 이제는 길이 사통팔달로 뚤려 알프스의 고원같은 풍경입니다. 길 옆에 옛스러운 정자들 , 옛날 길을 지나는 나그네들이 쉬어가며 땀을 식혀가는 곳이었을 것이다. 어느 절의 대문(?) 시골 장날인가 보다 뻥튀기 푸짐해 보인다. 각종 과일 나무들이 팔리고 있다. 장수사과 유명하지요.... 길 옆에 위치한 제월정, 옛날 어느선비가 저곳에서 시를 읊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햇을까......? 여기는 루트37번의 금산방면의 어느길인데 고풍스런 사당인가 서원인가 참 옛스러움이 묻어나고 옛날 큰 벼슬을 지내고 낙향하여 후배양성에 힘썼을 노학자의 기풍이 느껴지더이다.
마을 공터에 세워진 정자, 마을사람들의 사랑방이자 지나가는 객들의 휴식처이기도 하겠지..... 가끔은 시간에 쫒기지 않고 시속 60KM로 달리면 전혀 부담감도 없이 차창 밖으로 스치는 풍경을 음미하며 즐거운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 마누라와 애들을 멀리 보내고 아쉬운 마음을, 남도의 회원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냄으로써 저의 길에 힘차게 달릴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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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어링카약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jomo
첫댓글 어제 투어링한 거리가 10km..... 조모님과 茶전문가 분은 12km 쯤 타신것 같네요....다시 보니 그때의 여운이 진합니다..... 이 기분이야..........
그때 먹은 해삼....이빨이 잘 들어가질 않더군요..히히 겨울이면 내집앞 처럼 나다니던 무주가는 길 장수의 눈에익은 정경들 반갑습니다. 그리고 모터는 약간의 개조내지는 개선을 거쳐서 훨씬 나긋나긋하게 변할것 입니다. 글고 진짜로 비상용으로 쓸거라니깐요...조모님 걱정 마세요
해녀 할망의 싱싱한 해삼맛을 알기에 ... 쇠주의 달콤함도 함께 느껴지는군요 ... 나머지는 배아파서 노코멘트 입니다.
역시 산중조사님과 함께하는 투어는 몬가 다른거 같아요.. 조사님 가시는데 함 따라가야하는데 요즘은 회사일이 바빠서 도통 짬이 안나네요... 3월 지나가면 조금 짬이 날거같네요.. 4월에는 저도 꼭 참여할게요..모두들 건강하세요~~
해삼이 중국에서는 최음효과가 있다고 해서 왕이나 궁중의 고관대작들만 먹던 것이라고 합니다. 영양학적으로도 충분한 영양이 있다고 하며 약 100여종이 있는데 3~40여종을 식용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불가사리하고 같은 종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양식도 하고 있는데 주로 대련에서 양식해서 중국 각지로 팔린다고 합니다.
팻보이님이 500씨쇼어 흰빨 타고계시네요 현재 제카약이겠죠? ㅎㅎㅎ
그림은 참 보기 좋았는데 음주운전 하신듯,~~~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