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기 전 꼭 한 번씩 고민하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환전'인데요. 사실 환전은 별다른 노하우가 없을 듯 보이지만 잘만 하면 수수료의 70%를 절약할 수 있을 정도로 경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묘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합리적이고 알뜰한 여행을 위해 어떻게 해야 환전을 잘 할 수 있는지 8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주거래 은행 이용하기
여행 전 공항 내 은행을 이용하면 수수료 절약이 힘들뿐더러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최근 해외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은행마다 고객 유치를 위해 우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전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제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거래 은행 월급통장을 갖고 있거나 체크카드, 신용카드가 있다면 환전수수료 우대를 받으실 수 있는데 공항 내 은행들과 우대율을 비교해본다면 70%가량 절약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 외화예금으로 미리 환전하기
여행을 계획하듯 환전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외화예금은 환전을 위한 유용한 수단이기도 한데요. 일정 금액을 나눠 저축을 할 경우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재환전하지 않고 예금하면 추후 수수료 부담까지 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환율 변동 흐름 파악은 필수
최근 여행객들이 환전을 위해 많이 활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은행들이 운영하는 '앱'입니다. 이 앱들은 환율 변동 흐름을 수시로 파악할 수 있죠. 환율 변동의 흐름이나 적정한 환전 시점을 선택한다면 환전 시 수수료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4. 사이버 환전의 효과
스마트폰이 보급화되면서 주거래 은행이 아니더라도 다른 은행에서 사이버환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접 은행을 찾아가는 것보다 70% 가량 환전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또한 환전은 은행들이 배포한 앱에서 하되 외화를 찾을 때는 공항 환전소를 지정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5. 신용카드 사용 시 결제는 꼭 현지 통화로 할 것
해외여행 시 신용카드 결제는 꼭 현지 통화로 해야 합니다. 만약 원화로 결제할 경우 환전수수료가 한번 더 부과되기 때문이죠.
6. 은행 별 환전 이벤트에 주목할 것
해외여행이 잦은 성수기라면 시중 은행의 환전 이벤트를 노려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대비 최대 50%가량 환전 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여행자 보험 무료 가입이나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현지 화폐 환전하기
동남아시아를 여행 갈 때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 후 현지 통화로 재환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매우 잘못된 방식이죠. 한국에서 직접 현지 화폐로 환전할 경우 보다 좋은 환율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8. 환전은 지폐보다 동전으로 할 것
환전은 지폐와 동전의 수수료가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동전은 매매 기준율에 비해 약 30%가량 싸게 살 수 있는데요. 은행들은 외국 동전을 별도로 수출입 하지 않기 때문에 대신 여행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단, 은행마다 외국 동전을 여유 있게 보관하지 않아 방문 전 미리 재고 확인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여행 후 남은 동전은 매매기준율의 50% 정도로 은행이 매입하거나 아예 환전을 안 해주는 경우가 있어 가급적 모두 사용 후 귀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