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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의 청촌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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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사랑방 이야기 【윤승원 산행 에세이】 꽃길을 혼자 걸으며
윤승원 추천 0 조회 20 24.04.16 16:5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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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4.16 19:43

    첫댓글 ♧ 네이버 블로그 ‘청촌수필 이야기’ 댓글
    ◆ 콩밭아낙(네이버 독자) 2024.4.16. 17:23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아름다운 것들

    인생도 그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좋은 것은 짧은가 봐요.
    꽃피는 봄날은 너무 짧아 아쉬워요.
    아쉬운 풍경을 폰카에 담는 마음도
    그래서 소중하지요.

  • 작성자 24.04.16 19:48

    ▲ 답글 / 윤승원(필자) 2024.4.16. 18:48
    연분홍 꽃잎은 떨어지고
    연두색 이파리가 숲을 이룹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축복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4.18 09:00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 카페 댓글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4.04.18. 05:28
    저는 법화산 둘레길에 오르려면 오솔길을 거쳐야만 합니다.
    길 위에는 작년에 진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 두고 보련다” 하고 되뇝니다.
    그 낙엽 방석이 어떻게 치워질 것인 가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며칠 만에 오르니 진달래는 다 지고 철쭉이 여름을 알리는 방울을
    졸랑졸랑 치고 있네요
    대전의 윤 선생이 말씀하신 쑥이 자라 아내가 쑥을 뜯어다 다듬네요.
    자연의 숲이 나를 오라고 손짓하네요.

  • 작성자 24.04.18 09:01

    ▲ 답글 / 윤승원(필자) 24.04.18. 06:42
    교수님이 오르시는 법화산이나 제가 오르는 도솔산이나
    오솔길 낙엽과 꽃잎 모두가 똑같은 대한민국 자연이겠지요.
    지는 꽃잎을 바라보면 아쉽긴 하지만 자연의 법칙이 그러려니
    생각하니 더 아름다워요.
    낙엽도 사라짐이 아니라 歸根이고,
    꽃잎도 사라짐이 아니라 歸根이라 생각합니다.
    연두색 자연이 초록으로 변하는 싱그러운 계절입니다.
    쑥을 다듬으시는 사모님 모습이 정겹게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4.19 20:57

    ♧ 페이스북에서
    ◆ 윤홍수(한학자, 성균관 부관장, 대전·충남유림회장) 24.04.19.19:59
    족장族丈님 훌륭하신 글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 24.04.19 20:33

    ▲ 답글 / 윤승원(필자)
    존경하는 자랑스러운 고향 어르신께서 저의 졸고를 따뜻한 눈길로 살펴 주셔서 큰 영광입니다. 귀한 댓글로 격려 말씀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훌륭한 가르침 주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24.04.20 10:17

    ♧ 페이스북에서
    ◇ 박진용(동화작가, 전 대전문학관장)24.04.20.09:30
    꽃길을 혼자 걸으며~~
    낙화,
    꽃길을 걷는 노인의 이미지가 선명하네요.
    짧아서 더욱 아름다운 꽃잎의 향기가,
    윤선생님의 인품의 향기가 전해옵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4.20 10:26

    ◇ 답글 / 윤승원(필자)
    박 작가님이 꽃길을 동행해 주시니
    혼자 걷는 길이 아니라
    함께 걸어 더욱 아름다운 길이 되었습니다.
    박 작가님 따뜻한 인품의 향기를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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