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해낸 인천 상륙작전 재현!
오는 15일 오전 10시 50분 인천 월미도 앞바다. 해군 독도함에 승선한 상륙
작전 참전용사 최규봉(86)씨가 작전 명령을 내린다. 독도함의 연막탄 발사를
시작으로 월미도에서 14㎞쯤 떨어진 팔미도 등대가 바다를 향해 불빛을 비
춘다. 10여명의 해병대 수색대원이 고무보트를 타고 바닷가 주변을 정찰하고
지형을 살피며 해안으로 접근한다. 그 뒤로 수십척의 상륙장갑차와 상륙정이
대열을 맞춰 해안가로 서서히 진격한다. 300m 상공에 떠 있는 헬기 6대에서
는 로프나 낙하산을 타고 수색대원 16명이 내려와 해상 작전에 속속 투입된
다. 이어 독도함 양옆에 반원형태로 포진한 한국 구축함과 호주 호위함 등 군
함 5척이 해안가 쪽으로 예포를 120발 연속으로 쏘아댄다. 전투의 치열함을
보여주기 위해 바다 가운데 설치된 수중폭발물이 수십 곳에서 터지며 물기둥
과 불기둥을 만들어내며, 전투기 8대가 편대를 이뤄 바다 위 30m 지점까지
저공비행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인천상륙작전 60주년을 맞아 인천 앞바다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재연 행사가
펼쳐진다. 60년 전 직접 상륙작전에 참가했던 참전 용사들과 현역 장병 300
여명이 군함과 고무보트를 타고 공군기 엄호를 받으며 육지로 상륙하는 장면
을 실전처럼 보여준다. 한국과 미국, 호주 소속 군함들 외에도 상륙정 10척,
상륙장갑차 24대, 전투기와 헬기 19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행사다.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2008년 건군 60주년 기념으로
열린 첫 행사 때는 독도함과 상륙장갑차 24대, 헬기 5대 정도만 참가한 소규
모였다. 작년엔 재연 행사 없이 기념식만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색요원들이 육상 침투에 성공한 뒤 한·미 연합군 200여명
이 상륙정을 나눠 타고 해안가로 접근해 육지로 오른다. 국군과 미군 대대장이
병사들을 이끌고 상륙한 맥아더 장군(미군 장교 대역)에게 "장군님, 해안가 교
두보를 확보했습니다"라며 작전 완료를 보고하는 것으로 30분간의 재연 행사
는 끝난다.
인천상륙작전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공식행사는 오전 9시에 그날을 기념하
는 헌화로 시작된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 영국·프랑스·호주·뉴질랜드 해군참모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송영길 인천시장 등 참석자들은 60년 전 상륙작전에 참
가했다 희생된 장병들을 위해 독도함에서 해상헌화를 한다. 해병대 부사령관
등 장병 100여명은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찾아 헌화한다. 헌화를 마친
참석자들은 상륙작전 재연 행사가 펼쳐지는 월미도 행사장에 모여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에는 각국 해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참전용사, 각국 주한
대사 등 3600여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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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서,태안지부 회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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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유의하시구 "산바"태풍 물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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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풍
인천상륙작전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