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89, 가을이 살갑게 손짓을 하는 날...미소향기 지행
청공 저 멀리 길게 이어진
하얀 그리움이 흐르는 흰 구름 몇 조각
가슴으로 안으며 가을을 안는다.
고요인의 무심바다를 헤집고
저 반야의 고향을 더듬는 오후 한 나절
삼계우주 시공을 넘어 찾아가리라는...
꼭 가리라는 서원으로..
고운님을 기리며 거룩한 명호를 부르다보면
아름다운 붓다의 세계로 성큼 다가선답니다.
아름다운나라에는,
더 없는 환희가 주렴인양 길게 드리웠고
행복의 나래 펼치어 모두를 안아 준답니다.
가을은 맑고 고요하여라.
하늘색만큼이나 성숙한 우리네 마음갈이를..
모두를 안으며 푸른 하늘을 훨훨 날고 싶어진답니다.
이 인연공덕으로 부디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출처: 미소향기를 찾아서 원문보기 글쓴이: 미소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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