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3(목)~16(일)일 까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18년 ITTF 월두투어 그랜드 파이널스가 열린다기에
13(목)일 일을 일찍 마치고 눈발이 내림에도 길찾기를 통해 송내남부역에서 30번 버스를 탔다.
제설작업이 안돼서 교통은 엉망으로 20분 코스를 75분 만에 가까스레 도착..
가장 가까운 역으로는 인천 2호선 남동구청역이 있었는데, 검색에는 안 뜬다.
그러니 우리네 길찾기 현실에선 현지에 사는 사람이던가, 직접 가본 사람의 경험 글이 최고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 때문에 지은 남동체육관(실내, 체조)과 럭비구장이 붙어있다.
덕분에 이곳에 럭비구장이 있는 것을 알은 것이 큰 수확으로 향후 럭비 시합 구경도 와야겠다.
눈이 내려 길이 막힐 때는 남동구청역이 빠를 것이고, 편한 것은 송내남부역에서 버스를..(30, 16-1, 103-1 등)
얼핏 차창으로 보인 짜장면 2,900원 광고판에 한 정거장을 되돌아 걸어가 시식하고 경기장으로..
매표소에서 할인권(장애인, 청소년, 유공자 등 50%, 미취학아동 무료)을 사려니 현장판매는 안돼고, 옥션에서 예매해야 된단다.
어렵게 한 발길을 돌려 다리를 건너다, 이것은 아니다싶어 입구에서 대회장 매표책임자를 찾았다.
사정 얘기를 듣더니만 장애인 표의 현장판매가 당연하다며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매표소에 들렀다 초대권을 주며 해결..
첫날의 시작이라 혼복이 막 진행된 상태로 한국의 이상수.전지희조가 시합을 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졌고..
장우진. 차효심 코리아팀은 열전 끝에 승리해 남북단일팀의 가치를 높였으며..15일 준결승 대 한국전(임종훈.양하은 조)도 이겨 결승행..
개최국 한국이 1백만1천불을 대고 세계랭킹과 당해년도 투어 5회 이상 출전자의 합산으로 남녀 단식 기준 16위 까지로 제한해 복식까지 57명이 참가했다고..
작년까지는 세계랭킹과 시즌랭킹 차이가 많이 나서 톱랭커들이 불참했었는데, 2018년은 거의 톱랭커들로 탁구계의 별들이다.
초청된 남녀 단식 각 16명은 첫 판에 진다해도 1만5천 US$ 이고, 우승상금은 10만$, 준우승 5만5천$, 4강 3만5천$, 8강 2만5천$ 이니 노력에 대한 년말 축제 겸 보너스..?
어제(15일, 금) 느낀바로는 남녀단식 8강전이 벌어지는 7시 경기부터는 경기장 분위기가 바뀌어 스타TV에서 보던대로 였다.
관중석의 불은 꺼지고 탁구대가 있는 시합장에만 조명이 켜져 입장하는 선수들을 비쳐서 멋 있었다.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싶어 찾은 시합장.. 특히 오늘은 내년도 일자리면접과 병원검사 확인 등이 오후까지 잡혀있어 포기했었는데..
이것을 꼭 보라는 전화위복인지 내년은 2년 연속근무했으니 1년은 쉬라는 연락을 받아 오후일정을 미루고 달려왔다.
매표소에서 할인권을 요구했더니 어제와는 달리 50% 우대권을 끊어줬다..어제의 이의제기가 실행된 것이다.
현장 매표 책임자의 이의제기에 대한 발빠른 대처와 첫날 도와줌에 고마움을 표 한다.
일본의 차세대 여자 에이스 이또 미마의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과 일본 남녀 선수들의 화이팅에 반해..
남자8강에서 일본의 탁구신동 하리모토 토모카즈(2003년6월 생, 15세)의 화이팅에 기를 상실한 장우진의 모습과는 대조를 이뤘다.
똥개도 자기 집앞에선 50점을 먹고 들어간다는데..자국의 팬 앞에서 화이팅을 상실한 모습은 내 시각에선 빵점이었다.
질덴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선호하는 필자는 그런 모습에 응원을 중단했다.
물론 8년 후배와의 경기가 부담스러운 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그래도 홈 경기에선 악을 한번쯤 써 주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중국 탁구의 빠름을 극복하려면 선수의 저변확대와 실력향상 밖에 없을 것이다. 중상위권의 실력차가 거의 없는 중국의 저력..
중국에 이어 많은 선수가 출전한 일본도 빨라짐에 숙달되었고, 이것은 비슷한 중상위급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한국의 국내 시합을 보면 상위급 선수간에도 실력차가 많이나서 보통 3~5구에 결정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흔히 하는 말로 가면 안오는 상황이니 실전연습이 원활히 될 수 없다. 그러니 빠른 공이 반복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늦는 것이다.
막말로 이것은 못받겠지 하며 친 공이 되돌아오면 "어~"하다 고개를 젖는 것으로 상황종료.. 이것이 우리의 현실일 것이다.
연습하는 것은 전세계 선수들이 비슷하지만, 승부가 갈리는 시합은 틀리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탁구 뿐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벌어지는 공통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바둑의 경우도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등 세대를 대표하는 몇몇 기사가 한국을 대표했지만..
국내 1위를 5년간 유지한 박정환과 최근에 국내 1위가 된 신진서는 세계무대에선 기대치 이하로 안타깝다.
테니스는 이형택 이후 정현이 나왔지만 여타 유망주들은 아직 명함도 못내미는 실정.. 일본과 중국은 계속 이어 나오는 상황에서..
배드민턴도 박주봉 이후 이용대가 나왔지만 감각은 좋지만 파워가 없다는 평판 속에 결국 국대 은퇴의 길로..
엘리트 체육 만으로는 안돼고 생활체육 등을 통해 전체를 오픈하는 시합을 통해 선수를 양성해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 선수로 활동하는 것도 돈이 꽤 들어간다. 쉽게 말해 돈이 없으면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현실이 바로 이렇게 나타나는 것이 아닐런지...
피겨 금메달 리스트 김연아를 키우기 위해 집3채를 팔아 뒷돈을 마련했고...
정현의 어머니가 기업체를 찾아 후원을 부탁하는 마당발 역활과 유진선이 해설 중에 습기차는 안경의 해결책을 특수안경 업체 사장들께 호소해 해결된 것..
빙판 장거리의 히어로 이승훈이 금메단을 딴 후 자신 때문에 꿈을 잃어버린 누나를 위해 일성으로 선물을 사주겠다며 그동안의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한 것..
이런 동기가 숏트랙에서 국대 탈락 후 무조건 동계올림픽에 나가야 한다며 한국의 불모지인 장거리에 도전해 대표가 됐으며, 깜짝 은메달에 이어 동기 모태범과 이상화의 금메달에 이어 상대 선수의 실수로 은에서 금으로 바뀌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직도 성실하게 후배들을 견인하고 있다.
돈 때문에 재능있는 아이들이 운동을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생각한다.
한데, 병역특례로 면제받은 선수들이 그 댓가로 일정시간 후배들을 지도해야 했음에도 편법으로 위법했고...
일부 일선 지도자들이 자신도 어렵게 선수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밝힌다는 것도 문제다.
진정한 지도자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해 닦아내는 사람이다. 그래서 후세에 이름을 남기는 자존감!
필자도 취미며 특기였던 바둑과 체스, 스포츠댄스를 초중등학교와 복지관 등에서 강의를 하며
보람을 느꼈었는데.. 매년 학기초 수강생을 접수할 때 수강료가 적다는 등의 불평을 드러내는 강사를
많이 보았다. 그럴때마다 나는 한마디를 했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장사를 하라~" 고...
특히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강사로 나와서 아이들의 재능파악과 시야넓힘에 주력하지 않고, 돈.돈~
그런 현상이 사학비리 교육비리로 나타나고, 병역특례자의 불성실한 불법 강의시간이 나오는 것!
특혜를 받았으면 후배의 지도에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 함에도 바쁘다는 핑계로...끌끌..
연세대의 아이스하키팀 선수 선발같은 부정행위를 보면, 돌아가신 설립자 언더우드 박사는 어떨까?
도산 안창호 선생이나, 안중근 의사 등 민족의 후학양성에 전부를 투자했던 선열들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지하에서 벌떡 일어나 호통이나 치지 않을런지?
유치원의 비리를 보면 까무라지실 것이다. 물론 모든 유치원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필자에게 지도 받았던 유치원 원장들은 정말 성실했었고.. 아이들의 급식에도 엄청 신경 썼었다.
이런 뉴스를 접하면 진짜 열 받는다. 우리 사회가 어쩌다 이 모양이 되었는지를...
추후정리하며 글을 덧 붙이다 보니 여러가지가 첨가되니...각설하고 탁구시합을 정리해보면...
혼합복식은 장우진& 차효심 조가 홍콩조에 패해 준우승을...(토요일 경기는 못갔고, 말 들었음.)
직접 관전한 일요일 남복, 여단, 남단, 여복 경기의 결과는...
남복은 장우진& 임종훈 조가 우승...치열한 접전 끝에 홍콩(대만?)조를 누르고.. 10일 지나 가물함?
남자 단식은 일본의 차세대 하리모토가 중국 선수를 완파하고 우승...화이팅이 대단!
여자 단식은 중국 선수끼리 시합해 첸멍이 후배를 꺾고 우승했는데, 아슬아슬 했다.
여자 복식은 일본의 이또 미마 조가 중국조를 꺾고 우승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최종정리... 12월 26일 수요일 am 11시 40분.
표지.
첫날 경기장 모습.
70년 초 정현숙, 이애리사 등 사라예보의 열풍을 불었을 때, 신진공고 등에서 많은 시합을 봤었다.
남자선수로는 최승국 등이 드라이브 경합을 벌였었고... 그때를 상기하면서 한 컷~
일본선수가 시합장면 찍는 뒤에서..
장우진. 차효심 시합.
장우진. 차효심 혼합복식..8강 승리.
상동..김택수 감독. 북한 코치.
징차이 프리미엄 짜장.
1정거장 전 경신마을 하차..건너편이 럭비구장
이것은 고기짜장..3,900원., 첫날은 일반짜장 먹었는데, 고기도 들었고 가격은 2,900원.
남녀 단식 8강전, 복식4강 부터.. 이렇게 소개된다.
느낌이 틀려..
하리모토(승)와 장우진의 8강전.
연습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