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탁구 2년차 6부 입니다.
사용기에 앞서 저는 드라이브는 4부 실력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초보이지만, 대회 단체전 5부들과 시합시 이기는 편이고 시합이 끝나면 패한 상대 5부가 ...
"5부 아니시죠? 4부는 되시는거 같은데..." 하는 넋두리를 듣기도 합니다.
사실 처음 지역대회 6부로 출전해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무슨 6부 드라이브가 저러냐... 자세만 봐도 4부는 되겠구만" 하는 태클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시합경험이 적고, 시합이든 뭐든 해볼건 다해보는 성격이다 보니 엉뚱한 빽드라이브로 4개 연속 퍼먹기도 하여,
해당 대회에서도 8강에서 탈락되었습니다.
2개월 전쯤 전국대회에서는 16강 탈락했고, 저번달 전국대회에서도 어김없이 16강 탈락을 하였습니다.
너클 써브에 약해도 너무 약하고, 강하고 긴 상회전 볼 드라이브로 갈기다 많이도 퍼먹는 스타일입니다.
구장에 전국 3부쯤 되시는 분이 저에게 드라이브 임팩트가 자신보다 좋다는 칭찬을 해주기도 합니다.
저의 게임 스타일은 드라이브위주이며, 한방 드라이브를 좋아하며, 중진에서 제법 드라이브 연결을 잘하는 편입니다.
드라이브는 순간적인 임팩트로 강한공을 만들어내는 스타일이며, 얇게 따는 드라이브는 바닥으로 떨어지는 공이나,
뒤로 떨어진상태에서 공이 다소 앞에 떨어질때 얼른 앞으로 쫒아가 달래는 형식의 드라이브를 구사할때 보통 사용합니다.
6부답지 않게 중진에서 맞드라이브도 성공율이 좋은편입니다.
다만 백핸드에서
서론을 쓰는 이유는 사람마다 러버조합에 대한 감각이나, 만족도 등이 다르다 보니, 저와 비슷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시는 분에게는
더욱 좋은 글이 될수 있기에 쓰게 되었습니다.
장지커 super zlc에 써본 조합은
1. 에볼루션MXP(전, 후)
가.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하였습니다. 볼 비거리도 좋고, 순간적으로 두껍게 채는 드라이브 구사시 볼도 강하고 스피디 하게
쭉 뻗어가는 맛이 좋았습니다. 블럭은... 글쌔요.. 보통수준이었던 것 같고, 백 드라이브(물론 초짜지만)나 플릭. 쇼트 등
잘잘한 플레이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하였습니다. 이 조합으로 8개월 가량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고수가 되려면.한방 드라이브 보다는 회전 위주의 연결플레이를 지향해야햇!!!! 하는 생각에 사용한 조합이
2. 테너지05 FX(양면)
가. 강한 임팩트의 드라이브시 러버가 볼을 견디지 못하고 공을 죽여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블럭. 백드라이브.. 등등 볼이 시원한 맛이 없고. 스펀지가 너무 무르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는 포 백 마찬가지 였습니다.
나. 허나, 회전 위주의 드라이브를 한다는 생각을 머리에 넣은채 드라이브 구사를 하니 회전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이건 아니다... FX를 사용한지 딱 일주일 만에 떼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사용한 러버가
3. 테너지 05(양면)
가. 드라이브시 회전 만족! 잘잘한 플레이 만족! 강한 드라이브 구사시 이정도면 만족!
하지만 중진에서 임팩트시 가끔 공이 죽는 느낌!
그래! 역시 난 MXP ! 강하면서도 융통성이 좋았던 러버!.... 하지만 자꾸 눈에 들어왔던 텐죤!!!! 아디다스 한번쯤 써보고 싶은데... 그래서 이번에 사용한 텐죤 사용기 입니다.
첫째날에 러버 붙이고... 다음날 , 즉 오늘 시타했습니다. 물론 게임도 했구요...
1. 저의 주특기 강한 드라이브!!!!
가. 임팩트시 상당히 빠른 공이 나옵니다.. 에볼루션 MXP 보다 더 빠릅니다...이게 낮은 궤적인데.. .순간적으로 팽~ 하면서
궤적을 그리고 있습니다. 포물선이 아주 빠르게 상대 테이블에 들아갑니다...
스피드! 일단 지금까지 써본 러버들 중에는 최고로 빠릅니다... 그리고 볼이 묵직한것 같습니다..
소리가 탱!!!!! 하면서 공이 뻗습니다... 강한 드라이브에는 지금까지의 다른 러버들에 비해 가히 최고 입니다.
나. 중진에서 연결드라이브 에도 공이 전혀 죽지 않습니다... 다만 임팩트가 빠지면. 쭉~ 네트로 직행입니다.
중진, 전진 드라이브 모두 만족스럽고.. 바운드 직후의 드라이브는 아! 빠르구나.. 하는 느낌!
떨어지길 기다렸다 채는 드라이브는 팽! ~ 하고 들어갑니다.
다. 드라이브시 팔에 힘이 들어가면 오바입니다.. 아래팔에 힘을빼고. 허리와 어깨, 상박(윗팔) 위주로 걸면! 아주아주 대 만족스러운 드라이브가 나옵니다.(스피드. 회전 참 무시무시합니다)
2. 슬슬 회전만 준다는 생각으로 거는 드라이브
가. 라켓각이 너무 열린상태로 회전을 주면 어김없이 오바 입니다.
나. 라켓각이 잘 맞춰지면 포물선도 안전적이고 잘 들어갑니다...
다. 허나, 회전의 양은 적다고 생각되네요..
3. 블럭!
가. 상대공이 내 테이블에 바운드 되자마자를 기다린 채로 라켓각을 맞춰주면 블럭은 가히 마법같이 상대 테이블로 직행해 줍니다. 블럭하는 내내 신기하게 잘 들어가는 블럭을 보고, "러버가 상대 회전을 덜타나???"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쏙쏙! 잘 들어갑니다.
라켓각이 조금 새워진 느낌인데도 그렇습니다. 최고로 만족스러운 부분이 이 블럭과 강한 드라이브 인듯 합니다.
나. 블럭이라고 하긴 조금 그렇지만. 상대 드라이브가. 바운드된 직후 타임을 노쳤을때 라켓에 힘을빼고 살짝 갖다만 대주는 형태의 블럭 구사시에도 안정적으로 잘 들어갑니다.. (마치 가변 발발력이라도 생긴것 마냥...-> 이 표현이 맞나 모르겠군요)
4. 스매시
말이 필요없습니다. 엄청 잘 꽂힙니다. 총알처럼 꽂힙니다.
5. 잘잘한 플레이(대상 플레이?) 와 콘트롤. 기타 플레이
가. 잘잘한 플레이 신경을 좀 써야합니다. 백 플릭시 회전 위주로 긁는다 생각하고, 긁어내면 들어가긴 잘 들어가나.
회전은 별로인가 봅니다... 테너지05로 했을때 보다 밋밋합니다.
나. 콘트롤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드라이브 할때는 딱딱하다는 느낌이 덜한데. 잔 플레이시 단단한 러버이구나! 하는 느낌이 확실히 옵니다.(물론. 이 러버가 MXP나 T05보다 단단한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더 단단하게 느꼈습니다.)
다. 라켓을 수평으로 새우고. 공을 통통 튕겨보면.. 라바가 참 탱탱하구나... 라는 느낌이 옵니다. 이느낌 참 좋습니다.
탱~ 탱~ 하면서 공이 튀며, 스펀지는 단단한데 탑시트가 찰지다는 느낌이 듭니다.(이게 텐죤의 특성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 그리 느껴 집니다), 통통 튀길때의 느낌... .물론 탁구 게임과는 상관없을지 모르겠지만, 이 느낌이 그 어떤러버보다도 좋습니다. "잘튀면서도 탑시트가 찰지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대상플레이에서 회전위주의 플레이에는 별로라는 느낌입니다.확실히 이 러버는 임팩트가 없을시 휘전이 덜먹기는 한가 봅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대상플레이에서 임팩트를 가미할 실력 자체가 안된다 생각 됩니다.
일단. 1일차 느낀 소감이 이렇습니다. 저는 상당히 만족 스럽습니다.. 오늘같은 느낌이 쭉~ 온다면, 저는 이러버로 쭈욱 나아가 볼까 합니다.
추후 이 러버 조합에 대해 더 잘 알게되면 다시 글을 쓰겠습니다.
장지커superzlc 블레이드 사용자가 아직 많지 않고, 포럼에 "어떤 러버 조합이 좋을까요.. 하는 분들이 계신것도 같아.
정보 공유코자 글을 씁니다.
제가 표현을 잘못하거나. 또는 러버의 특성을 잘못 설명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셔도 좋습니다.(잘 배우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블레이드를 쓰지만.. 실력에 비해 과한것같아 질문조차 조심스럽습니다.
이렇게 자세한 후기를 보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도 테너지05 양면과 64양면 조합을 사용해봤는데요. 저는 05보다는 64가 저에게는 잘 맞는 것같습니다. 드라이브과 다른 기술 잔플레이들이 더 안정적이더라구요.
지금은 텐존을 한번 사용하볼까 하고 있습니다. 장지커슈퍼zlc 사용하시는 분들의 더 많은 사용기가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헐... 허접한 사용기가 도움이 되신다니... 너무 감개무량합니다ㅠㅠ
3부 선배님중 한분이 장지커s zlc에 mxp 양면을 사용하시는데 그분은 t64를 항상 쓰시다가 어느순간 라바가 mxp이길래 물어봤더니 이 라켓에 이러버가 상당히 64보다 더 좋은 조합이고 mxp가 참 솔직하고 원하는 만큼 뻗어주는 러버라고 칭찬하시더군요
mxp도 상당히 파워풀하면서 밸런스가 갖춰진 조합임이 틀림없다 생각되구요
여기에 파워업.. 콘트롤은 좀 노력해서 실력을 올린다 생각하면 텐죤 이라 생각이 되네요
텐죤 요놈 참 무서운 놈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함과동시에 차에서 내리기전 통통튕겨보는 그느낌이 너무좋아 또 몇번 튀기고서는 캬 이맛 참 좋다!
를 한번 내뱉고 내렸네요 ㅎㅎㅎ
^^ 네 즐탁하시고요! 또 좋은 글 올려주세요. 많은 도움과 배움이 됩니다. 저도 나중에 러버 교체하고 후기 한번 남기겠습니다~
저도 요놈의 슈퍼(fl 82g 러버 mxp)를 사용중입니다^^
프리모락카본, 어벤져7, 어쿠스틱, 인피니티 순으로 쓰다가 다시 프리모락카본합판이 정말 맘에 들어 정착하려다가 지름신께서 그 슈퍼라고 불리우는 놈의 정체를 탐구하라고 지시하셔서 그만ㅋ
공스피드는 합판과 카본사이
회전은 합판수준
감각도 거의 합판수준(비교. 어쿠스틱 어벤져 인피니티)
안정성 측면 드라이브 성공률이 높아졌지만 스매싱이 영 꽝입니다 다른 분도 그렇나요? 스매싱을 맘 잡고 치면 쫘악하고 잘들어갔었는데...
잔기술 구사도 무난함^^
최대 장점은 드라이브 감이 너무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즉 손맛이 죽입니더^^
러버는 mxp만 해서 잘모르겠습니다 죄송!
네 사용하신 분들 대부분이 콘트롤과 안정감을 높이 여기시더라구요
단지 super zlc라는 용어때문인지 반발력이 쌔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것 같고 저역시 사용전까지는 그런부분을 생각했지만
사실 반발력은 티모볼 장지커 zlc 대비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억제된게 맞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제 생각엔 스윙스팟을 넓혀 안정성을 확보하다 보니 반발력의 보완이 필요해 자일론카본 밀도를 세밀화 시킨것 같습니다.
물론 zlc라고해도 각각 블레이드의 특성이 있고 다 다르지만 요약해보자면
super zlc는 안정과 콘트롤을 향상시킨 zlc 블레이드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에 이 super zlc는 단단하고 빠른 러버를 조합해도 상당히
좋은 조합이 나오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