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일본식으로는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는 1952년 1월 17일 일본의 나가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비틀즈 에서부터 베토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이러한 취향은 현재의 그의 음악을 규정짓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열한 살 되던 해인 1963년 동경 예술대학의 마츠모토 교수에게서 클래식 작곡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 후 1971년 그는 동경예대에 입학해 작곡을 전공해 학사 학위를 받고 이어 전자 음악과 민속 음악 작곡으로 석사 학위까지 따내게 된다.
1977년, 그는 마침내 일본 정상의 뮤지션들-록에서 재즈, 클래식까지 망라한-과 함께 작곡가, 편곡자, 스튜디오세션 등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체계적으로 쌓은 음악 지식을 바탕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작자 겸 편곡자, 키보드 주자로 뛰어난 활동을 보여주게 된다.
1978년에는 첫 솔로 앨범인 Thousand knives를 발표하고 이어 하루오미 호소노, 유키히로 다카하시 등과 함께 3인조 테크노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Yellow Magic Orchestra)를 결성하는데 이들의 2집 앨범은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고 이어 월드 투어까지 하는 등 인기를 누렸고 크라프트베르크와 함께 테크노 팝의 선구자로 인정받게 된다.
그 당시 사카모토의 관심사는 재즈, 보사노바, 모던 클래식 등 실로 다양한 분야에 닿아 있었는데 이러한 그의 취향은 그 후의 음악 세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5년여 동안 수많은 앨범을 내놓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YMO는 팝 음악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는데 사카모토는 솔로 활동을 위해 1983년 그룹을 탈퇴하고 - 이 그룹은 1993년에 재결성 앨범 Technodon을 발매한다-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를 시작으로 영화 음악 작곡가와 월드 뮤직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기 시작한다.
이 당시 그는 월드 뮤직 아티스트인 유수 운두르(Youssou N'dour)를 비롯해 이기 팝, 데이빗 보위, 데이빗 번등과 함께 음악을 하기도 했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음악을 만들고 직접 지휘까지 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가 명성을 날리게 된 계기는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마지막 황제>에 가담한 것이었다. 배우로도 참여한 이 작품에서 영화 음악을 맡은 그는 1988년에 오스카상, 그래미 상, 골든 글로브 상 등을 석권하며 기염을 토한다.
영화 음악가로서의 그의 위치는 매우 확고하다. 이미 위에 언급한 베르톨루치 감독과 <마지막 황제>와 <리틀 부다>에서 호흡을 맞췄는가 하면 올리버스톤(Oliver stone)과는 에서, 페드로 알모도바 (Pedro Almodovar)와는 에서 각각 함께 작업을 하는 등 유명 영화 감독들이 그를 초빙해 음악을 맡길 정도로 지명도를 획득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영화 음악 작곡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사카모토이지만 그의 욕심은 한이 없어 보인다. 흔히 '작곡가'들, 특히 클래식이나 인스트루멘틀 작곡가들이 지닌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 분야에서도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영화 음악 작곡가 이외에 편곡, 프로듀서 등 음악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영화 에서 역시 뮤지션인 데이빗 보위와 함께 출연했고, <마지막 황제>에도 얼굴을 내미는 등 영화 배우로서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마돈나의 뮤직 비디오 에도 출연했다. 그리고 1982년엔 철학자인 쇼조 오모리와 함께 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또한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 쇼에 모델로 나서는가 하면 유명 잡지의 남성복 모델로 지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한 마디로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멀티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1985년엔 스쿠바 과학 박람회에서 멀티 미디어 쇼를 선보이는 실험적 시도도 해 보이고 있다.
이 정도가 사카모토의 프로필이구요...
앨범이 대체적으로 좀 어려운거 같아요..
이번에 나온 "BTTB" 앨범을 들어보세요..
그나마 좀 듣기 편하실 거에요. 피아노 앨범이에요. 전체가 피아노 연주곡으로된...
: 작년에 우연찮게 라디오에서 들은 친구가
: 저에게 류이치 사카모토라는 사람의 음악을 권하더라구여
: 그런데 그 사람 음반은 구하기 어렵다구 하더라구여
: 여기가 광주라서 더 그렇다는데...아무튼지 어찌해서
: 1997년도 딱 하나 음반이 있길래 그걸 사가지구 들었는데
: 그 음반만 그러는건지..아무튼지..좀 으스스했어여
: 피아노 음악이 그렇게 으스스한 건 첨...^^:;
: 그 사람의 음악에 대해 알고 싶어여..
: 일본이나 세계적으론 유명하다고 하던데..점 좀 낯설었거던여.. cf에서 익숙했던 음악두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