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곽(24)/ 화성 당성(唐城)
•지정 번호; 사적 217호
•소재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산32
•지정일; 1971년 4월 15일
•시대; 백제시대
•분류; 성곽
•내용; 화성 당성은 둘레 1,200m의 테뫼형과 계곡을 둘러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남북으로 기다란 네모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원래 백제의 영역에 속하였던 지역인데 한때 고구려가 점령하여 당성군이라 하였으나 신라가 이 지역을 점령하게 되자 당항성(黨項城)이라 하였다. 백제시대에 테뫼형 산성이 축조된 후 신라가 이 지역을 점령하였을 때, 백제의 영향을 받아 복합형 산성으로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성의 테뫼형 부분은 다시 2구로 나누어진다. 현재 형태가 뚜렷한 것은 포곡형인데 그 평면은 대략 긴 네모꼴을 이루고 있다. 북서쪽으로 면한 성벽의 길이는 약 1,030m이다. 현재는 동문・남문・북문 터와 우물 터, 건물 터가 남아있고, 수구(水口; 물을 끌어들이거나 흘러 내보내는 곳) 부분에 있어야 할 북동문의 위치는 확실하지 않으며, 성의 내벽은 흙으로 쌓고 외벽은 돌로 쌓았다. 성의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약 60m 지점에 위치한 북문 터의 넓이는 약 4㎡이다. 이 문 터를 통과하는 부분의 성벽높이는 약 2.5m, 밑부분의 너비는 7~8m이다. 성 안에는 《읍지(邑誌)》에 전하는 조선시대 망해루(望海樓)로 추정되고 있는 건물 터의 주춧돌이 남아 있다.
당성의 둘레는 230m이나 포곡식 산성이 축조된 후 흡수되어 그 기능을 잃은 것으로 짐작되는데 테뫼형 산성은 남서쪽의 제일 높은 곳을 둘러서 축조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테뫼형 산성은 남서쪽의 제일 높은 곳에서 밖으로 연장된 높이 140m의 언덕 위에 길이 90m, 너비 50m, 둘레 250m로 축조되어 있다. 성벽은 쌓은 벽이 무너져 마치 흙과 돌을 합쳐서 쌓은 것처럼 보이지만 흙성의 성벽을 돌로 쌓아 올린 흔적이 남벽 쪽에 약간 남아있다.
•특기 사항; 당성이 소재하는 남양 지역은 현재 화성시이지만 통일신라 경덕왕 때는 당은군(唐恩郡)으로서 중국과의 교통로로서 중요한 구실을 하였으며, 신라 후기에는 이곳에 당성진(唐城鎭)을 설치해서 청해진(淸海鎭)과 함께 신라 해군의 근거지로 중요시되었던 곳이다. 이곳은 당항성과 관련되는 가장 중요한 유적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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