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로 집에 있는 날이 많아 그동안 밀린 집안일들 하다보니 이번 주말도 금방 갑니다.
어찌된 것이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게 집안일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밭일까기 해야하니, 오늘도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저녁입니다.
평일에 일하는 것보다 주말이 더 바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옆 동네에 이사 온 처형댁에서 저녁 같이하자는 전화에 하던 일 마무리하고 처형댁으로 넘어가 겸사겸사 술 한잔하니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메일이 늦었습니다.
요즘 6시만 되도 어둑어둑해지는 것이 가을이 깊어가는 것 같습니다.
비가 보슬보슬 조금 내린 주말인데 하늘을 보면 흐린 하늘이라도 예쁘게 보입니다.
어떻게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아내는 요즘 5도2촌이라는 유튜브를 종종 보면서 이거 어때? 하면서 제게 묻곤 합니다.
제 대답은 대부분 ‘안돼요!’라는 답변을 주로 하는데, 제 속마음은 우린 5도2초이 아닌 이미 5촌2촌으로 매일 촌에 살고 촌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걸 왜 보나 하는 것이죠...
어쨌든 다른 분들이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은 좋은데, 그걸 우리 삶에 반영하려하니 저같이 보수적인 사람에게는 또 다른 일로 느껴져 부정적인 답변으로 방어를 하고 있답니다~~~
전에 아내가 제게 카톡으로 캡쳐한 사진을 보냅니다.
이겁니다.
읽어보니 공감이 팍 오는 글이더군요.
이럴거면 처음부터 사질 말았어여지.. 하는 문구가 제 마음이었거든요.
그랬더니 아내의 마음은 '그래 안다 쨔샤~' 더라구요~ㅎ
저는 요즘 아내가 뭐라하면 이 내용을 빗대듯이 ‘그래 안다 쨔샤 ~’라고 답변하고 한답니다,~
그러면 아내도 ‘나도 안도 쨔샤 ~’하면서 ‘으이구~~’하는 거죠.
엊그제 작두콩차를 볶아왔는데 왠지 탄 듯 보이는 것이 어찌 된 것이냐고 물으니 장날에 튀밥 튀기는 분이 안오셔서 그분에게 맡기지 못해 다음주에 하려 했는데, 지나는 길에 보니 어떤 분이 튀밥 튀기는 분이 있어 맡겼는데 이렇게 됐다고 하는 겁니다.
‘이왕 하는 거 다음주 장날에 맡기던 분에게 맡기지..’했더니 바로 응수합니다.
‘나도 알아요!!!’ 하길래 그런 아내를 바라보며 ‘그래 쨔샤 ~’라고 하고 싶은거지? 하면서 서로 실소를 짓고 넘어갑니다.
작두콩차를 끓여보니 괜찮은 듯하면서도 끝 맛이 약간 탄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해서, 부랴부랴 작두콩 수확을 다시 해서 이번주 화요일 장날에 다시 볶으려 합니다.
그래서 볶은 작두콩을 비교해봐서 선물용으로 어떤 것으로 할지 어떨지 판단해보려 합니다~
요즘 경기가 다들 힘들다고 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앞으로 나아질거라는 전망보다는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거라고 보는 분들이 많아 더 걱정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지금이 또는 지금도 좋은 기회의 시기인데 또 누군가에게는 참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제가 부부모임을 하는게 있는데, 그 부부모임 할 때마다 돈을 조금씩 모아 부부동반 해외여행 하기로 했는데, 그 모임 맴버 중 제가 보기에는 제일 재력이 좋은 자영업 하시는 부부가 요즘 경기가 너무 힘들어 직원도 줄여가면서 일하는데 여행 가는 것도 부담스럽다며 미루자고 먼저 얘기하는 겁니다.
자존심 쎈 분인데 이 말하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서, 그렇게까지 힘든가 싶은 것이 요즘 힘들다는 게 저만 힘든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는구나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혹시나 힘들다면 저를 불러주세요.
쓰기 위해 버는 것이니 더 많이 쓰고 싶은 우리의 본능(?)을 누가 뭐라 하겠냐만은, 들어오는 소득도 한계가 있기에 소득의 규모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고 소비를 다 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그런데 소득이 줄어든다면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곧 회복될 소득이라면 쓰던 대로 소비하면 되겠지만 앞으로도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면 들어오는 소득에 맞춰 다시 지출계획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이럴 때 저를 불러주시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같이 고민하고 솔로션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겁니다.
주변에 그런 고민을 하는 분 있으면 저를 소개해주세요.
보험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소득과 지출구조를 같이 점검해서 소득과 지출의 균형을 맞춰갈 수 있도록 안내 드리겠습니다.
이번주도 한글날 휴일이 있더라고요.
깊어가는 가을 잘 만끽하시길 바라며, 하시는 일도 잘 되길 바랍니다.
다음주 뵙겠습니다~
홧! 팅! 입니다.
2024년 10월 06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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