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제20회 오영수 문학제’ 일환으로 마련된 ‘제10회 오영수 백일장’과 ‘제6회 오영수 작품 독후감 공모’의 입상작이 가려졌다.
우선 지난달 30일 오후 울산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치러진 ‘오영수 백일장’에서 산문부문은 초등부 장원에 전지훈(명정초6), 중·고등부 장원에 문선혜(삼일여고2)이 자치했고, 운문부문은 초등부 장원에 윤기현(신청초3), 중·고등부 장원은 권태형(제일중1)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각 부문 차상, 차하, 참방 등 모두 48명이 입상했다.
산문부문 이기철 심사위원은 “전지훈 학생(명정초6)의 ‘우린 동물을 학대할 권리가 없다’와 중·고등부 산문 장원에 뽑힌 문선혜 학생(삼일여고2)의 ‘때늦은 소풍’은 주제의 확대로 내용의 선명성을 확보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쓴다’는 표현보다 ‘짓는다’고 한다. ‘미숙’을 ‘성숙’으로 인도하는 것이 ‘글짓기’를 통해 완성되므로 이런 대회가 의미있다”고 말했다.
운문부문 성환희 심사위원은 “논리적이기보다는 글속에 자기의 체험이 녹아 있는가, 자기만의 특별한 생각이 있는가, 나이에 맞는 사고를 가졌는가, 사물을 긍정적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는가, 성의있게 글을 썼는가를 살펴보면서 심사에 임했다”면서 “올해는 작품의 수준이 비슷하였고 특별히 뛰어난 작품을 만날 수 없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다양한 색깔의 세계관과 생각들을 만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스러웠다.”고 밝혔다.
전국 중고생 및 대학생(일반)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접수받은 ‘오영수작품 독후감 공모’에서는 김유리(대학·일반)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이나혜(링컨하우스울산스쿨2), 박정은(구영중3) 등 2명, 장려상에 구미진(다운고1), 김원지(함월고3), 손명오(링컨하우스울산스쿨2), 김영애(울산외고1) 등 4명, 입선 8명 등 총 13명이 입상했다.
독후감 공모부문 최옥연 심사위원은 “올해는 대체적으로 고른 작품 수준을 보였다. 과거의 줄거리를 적는 수준에서 벗어나 나의 생각과 적절한 작품 내용의 가미도 좋았다”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서두에 책을 읽게 된 배경이 응모 때문이라는 말이 독서의 부족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러나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의 소통문제를 생각하고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순수성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의 의도를 잘 해석하는 작품들이 많아 감상문의 질이 높아졌다”고 총평했다.
시상식은 별도로 하지 않으며, 상장은 각급 학교장과 본인에게 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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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백일장 입상자 명단(48명)
◇초등부 산문 △장원 전지훈(명정초6) △차상 김민서(백합초2) 조서영(삼신초6) △차하 최현규(명정초6) 최준현(명정초6) 이은서(구영초6) 홍재민(백합초2) △참방 지다연(백합초3) 이도현(무룡초4) 김효빈(백합초2) 정채린(무룡초6) 장유진(구영초6) ◇초등부 운문 △장원 윤기현(신정초3) △차상 고대걸(무룡초6) 윤가영(신정초1) △차하 정세엽(명정초5) 김서현(백합초3) 김진모(신복초5) 김태은(무룡초6) △참방 김은영(삼신초6) 류한진(백합초3) 이도윤(삼신초4) 김해인(남산초4) 이수호(백합초3)
◇중고등부 산문 △장원 문선혜(삼일여고2) △차상 정승연(중앙여고1) 박나영(학성여중2) △차하 박현정(삼일여고2) 구민지(학성여중1) 노은서(무룡중1) 염정아(경의고3) △참방 황희진(삼일여고2) 김경민(울산고2) 김영은(링컨하우스울산스쿨2) 손주형(울산중3) 김연화(상북중2) ◇중고등부 운문 △장원 권태형(제일중1) △차상 조수경(링컨하우스울산스쿨2) 김영원(링컨하우스울산스쿨2) △차하 김자윤(서여중1) 변온빈(학성여중1) 임지희(링컨하우스울산스쿨2) 심지현(삼일여고2) △참방 정소아(무룡중1) 서유진(학성여중1) 정혜인(학성여중1) 김소이(삼일여고2) 조현욱(울산고2)
오영수작품 독후감 입상자 명단(13명)
△최우수상 김유리(대학일반) △우수상 이나혜(링컨하우스울산스쿨2) 박정은(구영중3) △장려상 구미진(다운고1) 김원지(함월고3) 손명오(링컨하우스울산스쿨2) 김영애(울산외고1) △입선 전인철(대학일반) 배성연(울산중앙중3) 김인철(링컨하우스울산스쿨2) 김영은(링컨하우스울산스쿨2) 이현정(야음중3) 하승연(야음중3)
첫댓글 환희샘, 심사평 멋지네요^^
수상자와 참가자 전원에게 축하의 말과 격려의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