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일 저희 Ivory, 까부리, 행기리 사진은 없네요.. ㅠㅜ

[대자연]

처음 접해본 애견운동장과 수영장.. 그런곳에서 사는게 제 꿈이었는데..매우 부럽더군요.

애들 셋을 같이 산책시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닌데, 이곳에선 풀어놓을 수 있어서 그리고 펜스가 둘러져 있어서 나름 안심이 많이 되었어요. 예전의 건강할때의 보리같으면 그 펜스 높이도 제자리높이뛰기해서 꼭대기 매달린다음 뛰어넘었겠지만 이젠 침대올라오는것도 힘들어서..

3시쯤 가서 세시간가량 놀았는데  왜이리 바쁘고 정신없고 시간이 슝슝 가는지.. 많이 제대로 못놀아준것같아 애들에게 좀 미안했네요..

제가 일산 호수공원쪽이 집이라 가까운 파주에 위치했기에 그 날 오전  까페 들어와서 갑자기 가려고 결정한거라,, 한 애도 아니고 셋을 다 몰고 내려오려면 너무 벅차서 한다고 한게 그시간에 도착했답니다. 더 일찍 갔어야 하는데..

다음엔 미리 갈 생각하고 예약하고 가야겠어요.. 간다간다 하다가 애들 몰고 가서 다같이 놀아준다는게 엄두가 안나서 가입해놓고 못갔는데 까부리랑 행기리 그 날 보니까 수영도 거의 하기 싫어하고 해서 이젠 대략 어찌 놀아줄지 계획이 대략 그려지네요..

보리만 수영시켜주면 까부리랑 행기리가  차별받아 기분 나빠할까봐 수영 시켰더니 아주.. 맘도 몰라주고 애들이 기겁을 하고 도망 나가 버리는..

보리도 첨엔 벽잡고만 있다가 그래도 꽤 했어요.. 제가 강제로 시키긴 했지만..ㅋ 보리가 그리 수영하는 모습은 저도 처음 봐서 참 신기했고 잼있었고, 까부리 행기리는 뽀다구 안나게 첨벙거리기만 하고 거의 물에 빠져서 구해달라는 수준이긴 했지만 그모습도 참 귀여었고 웃겼고 잼있었네요..^^

옆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부부이신가..무튼 남녀두분이 많이 알려주시고 도와주셔서 고맙다는 말씀 다시한번 더 전하고 싶은데 여기 회원이신지,,아닌지,,

보리가 몸이 좋지 않아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여태 안해본것..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 해보라고 스타독스에 놀러간건데 잘 다녀온것같아요.. 보리가 심비대증이라 겨울에도 많이 헉헉 거리는데 그 날은 운동장에서 첨에 많이 헉헉대고 힘들어하다가 수영 하고 나오니 애가 한결 기분이 나아 보였구요.. 까부리도 행기리도 모처럼 콧바람 쐬면서 공기 좋은 곳에서 하네스끈 풀고 이리저리 맘대로 돌아다니며  다른 견들도 구경하고 장난도 좀 치고 잘 놀고 온것 같습니다.

근데 저희 애들도 촬영해주신줄 알았더니.. 안해주셔서 좀 서운하네요.. ㅠ

다들 사진 멋지게 포샵디자인글짜까지 해서 광고사진 같이 이쁘고 멋지게 잘나왔는데.. ㅠ

예상은 했지만 진짜 안찍어 주실 줄이야.. 제가 회원인줄 모르셨나봐요..

그럴것같아서 제가 많이 찍긴 했습니다. 휴대폰 물에 빠뜨릴 각오 하고요.. ㅡ.ㅡ

8월 14일 색다른 경험으로 저도 우리애들도 잘 놀다왔고요, 보리가 지금 종양이 점점 커져서 수술을 한달이상 갈등중인데..

내일 또 다른 병원에 가보기로 했어요.. 보리상태로 수술중 사망 가능성이 어느정도인지 아는분 소개해주신곳으로요..

7월부터 해서 벌써 네번째 병원이 되네요..

하루하루 가슴 졸이며 살고 있지만  14일에 보리 수영하는것 보고 , 또 수영 후에 애 상태를 보니  수술을 해도 괜찮을것도 같고..하는 희망도 조금은 생겼네요..잘은 모르지만.

길이 너무 길었네요..

결론은

1. 스타독스 갈려고 예정한 바는 없었는데 내친김에 당일로 바로 전화예약하고 방문한것 참 잘한것같구요.

2. 사진 혹시나 있나 했는에 없어서 서운하고 밉고요.

3. 마지막에 보리 떵 싸서 죄송하고요. (시간이 얼마 없어서 수영 오래 시킨 저의 죄)

입니다. ^^;

우리 Ivory(보리) 상태 봐서 괜찮으면 폐장하기 전에 한번 더 가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파크장]

14일 방문한 견공들은 메모리카드 작동불량으로 사진촬영을 모두 하지 못했습니다 스타독스 방문하는 아이들 수가 많아도 모두 촬영을 하는편이지만 이날만은 방문한 아이들 모두 촬영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음 방문시 꼭 촬영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보리가 더 호전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자연]

그렇군요.. 울애들만 그런줄 알아서 섭섭했는데..^^; 제가 많이 찍어서 괜찮아요~보리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핑크빛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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