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봉황산에서 분기하여 천택산(683.9m), 팔음산(유명산.762.3m),천금산(464.9m).천관산(445.4m).철봉산(449.5m).고수봉(297m)을 거쳐 금강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57.7km의 산줄기이다.
컨디션이 안좋아 휴식시간을 가졌단 대대로 대장님이 합류하고 청명,포근한빛 이렇게 세명이 오랜만에 함산한다.
화령에서 점심먹고 들머리 백운사까지 1.5km는 걸어서 이동한다.
들머리 백운사다.
봉황산까지 오르는 길은 된비알로 까칠한데 거의 모든 봉우리가 이와 비슷해 힘든 산행이 예상된다.
팔음지맥 분기점 봉황산 정상석 배경으로 오랜만에 셋이 셀카를 찍는다.
다음 봉우리 천택산 오름도 경사가 심해 땀 좀 빼야 한다.
10.8km지점 천택산 오르기전 정수사에 수도가 있어 세수도 하고 물을 보충한다.
12.3km지점 천택산이다.
잡목지대도 통과하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23.1km지점 큰곡재에 샘터와 정자가 있어 물도 보충하고 쉬었다 출발한다.
팔음산 오름길은 길도 없고 잡목지대인데 경사까지 심해 많은 힘을 들여 올라야 한다.
24.3km지점 주봉 팔음산이다.
오르막과 마찬가지로 내리막도 경사가 가파르다.
32.8km지점 천금산이다.
37.3km지점 19일 2시43분 샘터재는 택시기사님께 예약해 물과 맥주 콜라 도시락을 밤에 지정한 장소에 가져다 놓도록 했다.
봉우리마다 경사가 심해 많은 체력을 소모하며 통과한다.
간간히 만나는 잡목도 산행을 힘들게 한다.
후반전 체력이 소진된 상태라 올라야 할 봉우리만 봐도 힘들다.
반복해서 경사로를 오르다 보니 아킬레스 힘줄에 통증이 느껴져 예전에 고생한 경험이 있어 염려스럽다.
63.7km지점 철봉산이다.
이제 강줄기가 보이기 시작해 합수점이 임박했고 봉 하나만 넘으면 된다.
마지막 봉우리 해맞이산 오름도 경사도가 지랄맞다.
보통 웬만한 봉우리는 쉬지 않고 한번에 치는데 힘듬도 있지만 아킬레스건 힘줄이 경사도로 인해 심하게 반복적으로 당겨지다 보니 통증이 느껴져 문제 생길까 싶어 염려스러워 쉬어 가면서 천천히 오른다.
64.9km지점 해맞이산 봉우리 이제 하산하면 산행 끝이다.
당초 예상한 시간보다 많이 지연되어 버스 시간을 연장했지만 그 또한 빠듯하여 합수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택시를 불러 터미널로 향한다.
몇 달 전부터 어디 부딪힌 적도 없는데 오른발 안쪽 복숭아뼈 아래쪽에 누르면 통증이 느껴졌지만 걷는데 지장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이번주 월요일 걸으면서도 통증이 느껴져 병원 가니 "연조직 장애"라는데 포괄적인 병명이고 세부적으로 찾아보니 "부주상골증후군"과 통증부위와 증상이 같은데 운동선수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하니 아무래도 많이 걸어서 생긴 듯하고 괜찮아 질때까지 휴식과 치료가 필요할 듯 하다.
아쉽지만 당분간 지맥 산행을 접고 좋아지면 단거리 근교산행부터 시작해 짧은 종주 해보고 괜찮아지면 다시 지맥팀에 합류해야 할 듯 하다.
첫댓글 이제부터는 우거진숲으로 인해 진행하시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을것입니다...
체질이 저도 바뀌어서 풀독도 오르고..ㅎ 매주 한개씩 아웃시키시네요... 응원합니다
작년 여름 진행해봐서 잘 알지요.
산행 다녀와서 모기물린 부분과 풀독으로 가려워 환장했었습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산행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름 산행이 제일 힘듭니다.
높은 온도와 거미줄, 말벌, 뱀에서부터
풀쐐기, 풀독, 가시넝쿨, 잡목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괴롭히거든요.
지맥산행은 강인한 의지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약 필수인거 아시죠?
호남쪽 잡목 심한 곳은 되도록이면 하절기엔 피해야겠죠.
지맥은 옆에서 보기에는 빨리 진행되는 듯 보여도 하는 사람은 참 더디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봄철에 꽃가루 알레르기 약은 먹는데 여름철 알레르기는 풀독,벌레 어떤 것일까요?
@포근한빛 꽃가루 알레르기약이 별도로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여름에 풀독이나 기타 이유로 몸에 이상있을때를 대비해서 알레르기약을 들고 다닙니다.
약국에 문의해보시길...
@joon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 약을 먹다가 2년전부터는 주사를 맞는데 풀독 알레르기 약은 몰랐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포근한빛 꽃가루 알레르기는 맞지만
풀독과 벌레는 옷만 잘입으시면 문제는 없습니다
무명봉들도 왜이리 빨딱 서 있는지 된통 고생한 지맥 중 하나로 기억이 될 듯 ㅠ
한 창 속도낼 시기인데 부상으로 쉬어야 한다니 아쉽기도 하고, 잘 치료해서 빨리 합류하길 바랄께~~
그니까 팔음 최고 힘든 지맥중 하나인 듯~
혼자면 여러가지로 더 힘드니 청명과 같이 해야 하는데 많이 아쉬워 ㅠㅠ
다리 회복 잘 하시구요.
오랜만에 세 분 모습
셀카보며 흐뭇하게 후기 보다가
잠시 쉬어가셔야 할 거 같다는 말씀에
마음이 시큰~
산 좋아하는 사람인데...
빠른 쾌유 건강한 발걸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번 걸음도 고생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셋이 뭉쳤는데 한사람이 다시 이탈하네요.
시간이 또 해결해 주겠지요.
염려와 응원 감사드립니다~
저랑은 아주 많이 친숙한 팔음지맥을 다녀오셨군요.
석천환종주길이 봉황산에서 팔음산까지 포함되어 자주 갔었답니다.
금강휴게소를 중심으로 어깨산,철봉산,해맞이산 환종주할때도
팔음지맥 합수점까지 가보기도 했지요.
암튼 사진으로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그나저나 얼릉 완쾌되어야 할텐데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다시 가보고 싶지 않은 오르기 까칠한 산들과 친숙하시네요.
석천환종주 들어보긴 했는데 이지역을 거치면 꽤나 힘든 종주일 듯 합니다.
칠봉산 인근에서 내려다 뵈는 금강휴게소 주변 조망은 압권이었지만 몸은 힘들고 시간이 촉박해 즐길 여유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회복은 빨라서 금방 합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맥길 적응하지 못하다가 팔음지맥 함께 했는데 복숭아뼈 아래 통증이 심해져 당분간 쉬어야하신다니 바톤터치도 아니고
빠른시일내에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틀간 붓고 걷기 힘들정도로 통증이 있어 오래갈 줄 알았는데 다행히 금방 가라앉아 많이 좋아져 금방 합류 할 수 있을듯 합니다.
대장님 염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