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출발하여 서울로 들어가서 먼저 인사동에 가서 점심을 먹고 인사동 거리를 구경하고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주차하고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현판입니다.
성문을 지키는 파수꾼 교대의식인데 이날 운이좋아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현판글씨 사진 찍는것을 좋아합니다.
과거는 속일 수 없나봅니다.
'근정전'앞에 '근정문'이 있군요.
왕이 정사를 논의 하였던 '근정전'입니다.
이른바 용상입니다.
연회를 즐기는 장소였지요?
이 사진은 홀로 큰카메라를 메고 지나가는 젊은 사람이 있어서 사진 찍어주기를 부탁했는데........
무언가 행동이 조금 이상했는데
헐.......
외국인이었어.
중국사람 같았는데
이날 중국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관람객의 80%정도는 중국사람 같더라는.......
떠드는 소리가 모두 쏼라쏼라........
드디어 서강대메리홀에 도착햇습니다.
회원님들과 한컷.........
공연화면을 폰으로 슬쩍 찍었습니다.
공연장은 약5-6백석 정도의 작은 공연홀이었는데 큰곳보다는 작은곳의 장점이 더 많은 곳이었습니다.
전인권과 23살의 리드기타.그리고 베이스기타, 신중현의 아들이 두드리는 드럼.음악계에서 제법 일려졌다는 키보드연주겸편곡가,트럼팻,그리고 또 다른 키보드 두대.
천둥처럼 바닥까지 울리는 드럼소리와 귀를 찢는 것 같은 리드기타소리와 키보드소리......
정말 현장감 하나는 최고였습니다.
전인권은 락가수이죠.
그의 목소리는 꾸밈과 기교가 전혀없는 맨목소리였습니다.
고막을 찢을듯한 처절한 몸부림을 실은 끝없는 고음의 절규는 사람을 몸서리치게 만들었습니다.
보통사람이라면 (물론 그리 부를수도 없지만) 아니 왠만한 가수라도 전인권 같이 단 한곡만 불러도 당장 목이 쉬어서 병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장장 두시간 반에 이르는 공연시간 내내 그가 보여준 목소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그러고도 어떻게 성대가 베겨낼 수 잇는 것인지 이해 불가 였습니다.
출처: 다육이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