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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작가파업을 필두로 힘들었던 1년을 보낸 방송업계...
하지만 그 악조건 속에서도 무수히 많은 수작과 명작들이 우리앞에 모습을 내밀었고 배우들은 혼신의 연기를 쏟아냈다.
그리고 이제 2009년 1월 11일!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해동안 가장 멋진 활약을 해낸 드라마들에게 영광의 트로피가 들릴 예정인데~
과연 미국드라마쪽에서는 어떤 결과들이 일어나게 될까?
이전부터 양대산맥인 '에미상'과는 그 수상결과를 달리 결론내왔던 골든글로브이기 때문에 더욱 더 기대가 되는데~
2009년 골든글로브와 함께 '수상'이라는 영광을 얻으며 멋진 출발을 할 작품들의 후보를 보면서 미리 점찍어보자!
Best Television Series - Drama
"Dexter" (2006)
"House M.D." (2004)
"In Treatment" (2008)
"Mad Men" (2007)
"True Blood" (2007)
일단 후보작들을 보면 작년 골든글로브를 점령했던 메드맨. 에미상에서도 최종후보작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하우스와 덱스터가 골든글로브에서도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반가운건 HBO의 신작인 '트루 블러드'가 올라왔다는 겁니다. (아싸라비아!) 알란볼의 위력! 역시나 골든글로브도 보는 눈이 있군요. 그리고 살짝 의외였던 것은 가브리엘 번이 테라피스트로 등장하는 인 트리트먼트가 최종후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미상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골든글로브에서는 작품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여우조연 등 4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네요.
과연 메드맨이 이번 에미상처럼 드라마부문을 점령하며 지난 골든글로브에 이어 2연패를 가져갈 것인지? 혹은 만만치 않은 작품상 후보들 중 하나에 그 영광이 돌아갈 것인지 그 승패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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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Television Series - Musical or Comedy
"Californication" (2007)
"Entourage" (2004)
"The Office" (2005)
"30 Rock" (2006)
"Weeds" (2005)
작년 이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던 릭키 제바이스의 '엑스트라'는 일단 후보에서 빠졌습니다. 일단은 작년과 다른 결과가 나오리라는 것은 분명해지면서 과연 어떤 작품이 수상하게 될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코메디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는 에미상에서 독무대를 펼쳤던 '30락'으로 보이네요. 시즌3에서는 엄청난 게스트들을 몰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눈여겨보는 후보는 '오피스'?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이 작품도 절대 무시해선 안될 후보이며 '위즈'나 '캘리포니아케이션'도 후보에 올라왔으니... 이들 작품도 당연히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안투라지'는 HBO의 작품이라 무한편애로 돌봐줘야겠지만 수상하기에는 그 위상과 포스가 예전같지 않아서리...
Best Performance by an Actor In A Television Series - Drama
Gabriel Byrne In Treatment (HBO)
Michael C. Hall Dexter (SHOWTIME)
Jon Hamm Mad Men (AMC)
Hugh Laurie House (FOX)
Jonathan Rhys Meyers The Tudors (SHOWTIME)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는 역시나 1년간의 미드 속의 대표배우를 뽑는 과정이다보니 쟁쟁한 후보들만 올라왔다.
솔직히 이 중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포스와 카리스마를 연출했던 배우들
'인 트리트먼트'의 가브리엘 번,'덱스터'의 마이클 C.홀,'메드맨'의 존 햄,'하우스'의 휴로리는 에미상에 이어 골든글로브에도
자신들의 이름을 당당히 후보에 올려놓았지만 막상 에미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던 브라이언 크랜스톤의 후보에서 제외되었
다.
솔직히 가브리엘 번만을 뺀다면 작년도 골든글로브와 마찬가지로 후보의 변동이 없는 부문이기도 한데...
2006년도의 수상자였던 휴 로리와 2008년 수상자였던 존 햄이 다시 한번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것인지?
아니면 작년에는 최종후보에 만족해야 했던 마이클 C.홀과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가 새로운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될지?
처음으로 에미상을 노리는 '인 트리트먼트'의 테라피스트 가브리엘 번이 수상의 영광을 가져갈지는 아직은 미지수!
개인적으로는 착한 살인마 덱스터가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한번쯤 맛봤음 하는 바램이다~!
Best Performance by an Actress In A Television Series - Drama
Sally Field Brothers & Sisters (ABC)
Mariska Hargitay Law & Order
January Jones Mad Men (AMC)
Anna Paquin True Blood (HBO)
Kyra Sedgwick The Closer (TNT)
남우주연상과 마찬가지로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이전 2006년과 2007년도의 수상자인 '키이라 세드윅'과 '샐리 필드'는 여전히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메드맨의 재뉴어리 존스 역시 시즌1과 시즌2에서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차지할만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작년에는 HBO의 '운디드 니의 내 심장을 묻으리'라는 작품으로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올랐던 '안나 파킨'은 이번에
도 HBO의 신작인 '트루블러드'로 여우주연상에 이름을 올리며 이전 아역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
친구인 '식스군'이 무진장 선호하는 '로앤오더:SVU'의 간판스타 '마리스카 허지테이' 역시 에미상 단골후보답게 이 부문을 절실
하게 노리고 있을 듯 하다.
작년 수상자인 글렌 클로즈의 '데미지'의 프리미어가 1월이라 후보에는 끼지 못한터라 아마 엄청난 혈전이 일어날 듯 한데...
나이드신 연기파배우들때문에 안나 파킨이 받기는 좀 힘들겠지?
Best Performance by an Actor In A Television Series - Musical Or Comedy
Alec Baldwin 30 Rock (NBC)
Steve Carell The Office (NBC)
Kevin Connolly Entourage (HBO)
David Duchovny Californication (SHOWTIME)
Tony Shalhoub Monk (USA)
에미상에서는 30락의 출연진들이 독식한 이 코메디부문은 골든글로브에서 다른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을까?
일단 알렉볼드윈이라는 엄청난 강적이 있긴 하지만 같은 방송사와 전시간대에 방영되는 오피스의 무한파워를 무시하기란 어려
운 일이다.
사정없이 웃긴 스티븐 카렐도 눈을 붉히며 이 상에 눈독을 들이고 있을테고...
반면 멀더요원은 데이비드 듀코브니,이번년도에 '엑스파일:나는 믿고 싶다'란 영화으로 흥행참패를 맛봤지만 쇼타임의 드라마인
'캘리포니케이션'에서는 눈부신 활약을 했다.
항상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을 오가는 단골후보인 '몽크'의 토니 샬호브 역시 노미네이트 되었는데...
한명 의외의 후보는 '앙투라지'의 케빈 코넬리...'그 정도였나?'란 생각을 들게 만들고 있다.
차라리 푸싱데이지의 리 페이스나 항상 올라오던 두 남자와 1/2의 찰리쉰이었다면 좀 더 납득하기 쉬웠을텐데...
Best Performance by an Actress In A Television Series - Musical Or Comedy
Christina Applegate Samantha Who? (ABC)
America Ferrera Ugly Betty (ABC)
Tina Fey 30 Rock (NBC)
Debra Messing The Starter Wife (USA)
Mary-Louise Parker Weeds (SHOWTIME)
유방암을 이겨내고 멋지게 재기에 성공해 '사만다 후' 시즌2를 이끌어가고 있는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와 같은 방송사의 못생
겨도 언제나 괜찮은 우리의 베티 '아메리카 페레라'가 코메디&뮤지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에미상에 이어 골든글로브까
지 노리시는 욕심쟁이 사라 페일린...이 아니라 30락의 티나 페이도 대기중이다.
위즈의 아줌마답지 않은 아줌마 메리-루이스 파커도 있지만 데브라 메싱이 올라온 것은 의외였는데...
아직 스타터 와이프가 방영중이었단 말인가?
Best Mini-Series Or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
A Raisin In The Sun (ABC)
Sony Pictures Television, Storyline Entertainment, and Bad Boy Worldwide Entertainment
Bernard And Doris (HBO)
Trigger Street Independent Productions in association with Little Bird and Chicago Films and HBO Films
Cranford (PBS)
A Co-Production of BBC and WGBH Boston.
John Adams (HBO)
Playtone in association with HBO Films
Recount (HBO)
Spring Creek/Mirage Productions in association with Trigger Street Productions, Everyman Pictures and HBO Films
Best Performance by an Actress
In A Mini-series or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
Judi Dench Cranford (PBS)
Catherine Keener An American Crime
Laura Linney John Adams (HBO)
Shirley MacLaine Coco Chanel
Susan Sarandon Bernard And Doris (HBO)
Best Performance by an Actor
in a Mini-Series or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
Ralph Fiennes Bernard And Doris (HBO)
Paul Giamatti John Adams (HBO)
Kevin Spacey Recount (HBO)
Kiefer Sutherland 24 (FOX)
Tom Wilkinson Recount (HBO)
Best Performance by an Actor in a Supporting Role in a Series,
Mini-Series or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
Neil Patrick Harris ? How I Met Your Mother (CBS)
Denis Leary ? Recount (HBO)
Jeremy Piven ? Entourage (HBO)
Blair Underwood ? In Treatment (HBO)
Tom Wilkinson ? John Adams (HBO)
어떻게 보면 이 부문이 가장 치열할 수 있는 이유는 '에미상'의 남우조연상의 경우에는 드라마/코메디/미니시리즈 부문을 따로 분
류해 후보를 올리지만 골든글로보의 경우는 이 세부문의 후보들을 한 곳에 묶어 추리기때문에 거르고 거른 후보들이라고 말할 수
도 있다.
이젠 어린시절 엄친아였던 천재소년 두기보다는 '하우 아이 멧 유어 마더'의 엽기친구인 바니로 더 기억될 닐 패트릭 해리슨
이 이 부문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고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의 단골후보&수상자였던 앙투라지의 제레미 피번은 이젠 뭐 당연한
것처럼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다는...
데니스 래리는 '레스큐 미'가 아닌 HBO의 리카운트를 통해 남우주연상이 아닌 남우조연상에 도전하는 것도 이채롭다.
'더티 섹시 머니'에서 열연했고 '인 트리트먼트'에서는 이라크 참전군인으로 전쟁 후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환자로서 등장
한 블레어 언더우드는 그 역으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버렸네...
존 아담스의 '톰 윌킨스'는 분명히 어디선가 많이 봤는데 생각이 잘 나질 않는 배우 중의 한명이지만 언제나 안정적인 연기를 선
보여왔다.
Best Performance by an Actress in a Supporting Role in a Series,
Mini-Series or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
Eileen Atkins Cranford (PBS)
Laura Dern Recount (HBO)
Melissa George In Treatment (HBO)
Rachel Griffiths Brothers & Sisters (ABC)
Dianne Wiest In Treatment (HBO)
크랜포드에 '에일린 엣킨스'와 영화 '쥬라기공원'에서 활약했던 '로라던'이 리카운트를 통해 여우조연상을 눈독들이고 있고...
샐리 필드와 바늘과 실처럼 함께 에미상,골든글로브에 수시로 발을 들이고 있는 '브라더스 앤 시스터즈'의 레이첼 그리피스 역
시 이쪽 부문의 가장 강력한 수상후보이다.
가장 신기한 것은 에미상에서 그다지 힘을 쓰지 못했던 HBO의 '인 트리트먼트'가 골든글로브에서 막강한 파워를 보이고 있는
데...이번 에미상을 수상했던 테라피스트인 '가브리엘 번'을 상담하는 테라피스트 '다이엔 웨스트'가 에미상에 이어 골든글로브
탈환을 꿈꾸고 있고 함께 같은 작품에 출연해 '가브리엘 번'을 사랑하게 된 상담자 로라인 '멜리사 조지'가 새롭게 후보에 올라왔
다.
사람들이 로라의 연기가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항상 약간 입술을 벌린채 섹시한 역을 도맡았던 멜리사의 연기변신이 나에
겐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는...
첫댓글 덱스터 지금까지 에미나 골든글로브에서 상탄적 한번도 없지 않나요? 상 좀 탔음 좋겠다 ㅠㅠ
저 역시 저정도 되는 배우가 상하나 받지 못했다는게 좀 안타깝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