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한경직 목사의 아들 한혜원 목사가 지난 2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루이스빌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인 고인은 오랜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1남1녀의 자녀와 손자들이 있다.
장례는 한인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리며 Sallowfbrd 장로교회 납골당에 안치된다.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난 한혜원 목사는 19’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줄곧 미국에 머물며 목회활동을 했다 엠포리아 대학과 피츠버그 신학교,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수학하고, 1968년 미국장로교에서 안수를 받았다. 지역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해 노스캐롤라이나 세일럼노회에서 회중 교육 담당자, 목사고시 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 은퇴하기 전 2년 동안은 한인제일장로교회에 임시목사로 사역했다.
한혜원 목사가 줄곧 미국에서만 사역한 데에는 아버지인 고 한경직 목사의 뜻이 있었다.
영락교회 담임이었던 한경직 목사가 대형교회 세습에 신경 쓰지 않기 위해 아들을 한국에서 목회 활동을 하지 못하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한혜원 목사는 은퇴 후 거의 매년 한국을 방문했고, 지난 2008년에는 영락교회에서 열린 고 한경직 목사 추모예배에 참석해 교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4년에는 CBS TV 〈멘토, 길을 묻다〉 ‘한경직 목사’편에 나와 “유산 같은 건 바라지 않는 게 좋겠다. 내 것은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아버지 한경직 목사의 말을 전하며 평생 겸손하신 분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 〈천수연 기자, CBS노 컷뉴스, https://www.nocutneⅥ Is.co. kν news/5632663〉
"한혜원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누구보다 높은 자리를 주장할 수 있는 분이었으나
낮은 곳에 있기를 원한 겸손한 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