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3차 산행] #강진수인산 #수인산 #노적봉 #시산제
○ 일 시 : 2019. 2.9(토요일) 10:32-13:09
○ 산 행 지 : 강진 수인산
○ 도상거리 : 8.72km
○ 소요시간 : 2시간36분 [휴식시간 5분]
*2019년 개인 총 산행거리 및 시간 : 25.98km, 9시간57분
○ 누 구 랑 : 신안골산악회
○ 산행코스 : 대리1교주차장-수덕마을-수인산성동문-산죽터널-병풍바위갈림길-수인산 노적봉(왕복원점회귀)
○ 동네 산악회를 따라 4년전 아내와 함께 산행하였던 강진의 수인산 시산제산행에 동행하였다.
수인산은 강진군과 장흥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우리가 출발해서 산행하였던 수인산쪽은 엄밀히 말하면 장흥군이라 해야 맞을것 같다.
예전에는 홈골제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이번에는 산행전 시산제를 지내고 짧게 산행을 하는 일정이어서 대리1교주차장에서 수덕마을까지
약 2km 구간은 산길이 아닌 마을로 이어지는 작은 도로를 따라 이동하였고 이후 2.3km의 거리는 산길로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 오는 왕복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짧은 구간을 갔다가 되돌아오는 단조로운 코스여서 특별한 조망사진도 없다.
산행후 시산제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하멜기념관과 병영성을 돌아본후 장흥 득량만에 있는 굴구이집에서 배가 터지게 굴을 구워 먹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 산행지 소개
장흥군의 유치면 대리와 강진군 병영면 상락리에 걸쳐 있는 수인산(修仁山 561m)은 고려말 남해안으로 침략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수인산성을 비롯해,
조선 병마절도사가 거주하던 병영터가 있는 국방상의 요충지에 자리잡은 천혜의 요새다.
정상은 노적봉으로 천연의 평탄지가 있고 샘이 많으며 높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웅장하고 오묘한 산세를 지닌다.
자연적인 산세를 이용하여 쌓아 올린 수인산성 정상부는 드넓은 고원지대를 형성하며 조릿대와 어울리는 억새가 황금벌판을 펼친다.
정상인 노적봉의 조망은 일품으로 무등산, 지리산, 두륜산, 천관산, 흑석산, 월출산이 둘러싼다. 가까이는 장흥벌과 병영벌이 훤하게 내려다보인다.
정상부는 고려말부터 조선말까지 전라 병영성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왜구가 침략할 때마다 주민들의 피난처로 이용되었고,
병영면의 지명은 조선 태종때 왜구를 막을 목적으로 병영을 설치한데서 유래된 것이다. <1872년지방도>에 수인산(修仁山)으로, <여지도>에 수인산(修因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해동지도>에는 수인산은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수인사와 봉대, 수인산성이 기재되어 있다.
봉수대가 있어서 동쪽으로 전일현(全日峴), 남쪽으로 천관산, 북쪽으로 강진의 수인산(修仁山) 봉수에 응하였다.
수인산 봉수에서 쓰는 홰를 만드는 군대가 장흥군 유치면 덕산리(분둔·분등·덕산)에 주둔하여 있었다 한다.
수인산은 강진군 병영면 소재지에서 바라보면
알을 품은 듯한 형상인 노적봉을 가운데로 주위가 온통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천혜의 요새로 손색이 없는 철옹성같은 산세를 보여준다.
동문, 서문, 남문, 북문 등을 통해서 오를 수 있으나 병영면 홈골저수지 원점 회귀형 코스가 인기가 높다.
▣ 산행지도는 오늘 산행하면서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이용하여 실제 경로를 구글지도 이미지를 밑그림삼아 그 위에 그렸다.
▣ 진행방향을 기준으로도 지도를 만들어 봤다.
▣ [산길샘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하여 스마트폰으로 사용할수 있으며 사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산길샘동호회]에서 확인할수 있다
아래는 [산길샘]으로 기록한 통계이다.
▣ 대리1교주차장에서 2019년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냈다.
▣ [10:32] 시산제를 마치고 산행길에 나선다. 대리1교에서 수덕마을을 거쳐 수인산들머리까지 약 2km구간은 버스가 갈수없는 도로이기에 걸어서 가야한다.
▣ 걸어가는 길목 좌측으로 탐진호가 살짝 얼굴을 드러낸다
▣ [10:36] 이정표의 수인산성방향으로 진행한다. 수덕마을로 가는 입구이다.
▣ [10:47] 갈림길에서 수덕마을, 수인산3.4km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 가야할 수인산 봉우리들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 [10:55] 수덕마을을 통과한다.
▣ [10:59] 수인산등산안내도를 살펴보고 본격적인 산길로 진입한다
▣ [11:06] 수인산성 동문을 지나간다
▣ [11:10] 한무리의 돌탑군을 지나가고...
▣ [11:28] 수인산성 동문내성직전에 토사가 유실되어 다소 위험해 보이는 곳을 지나야 한다. 시급한 정비가 필요한것 같다.
▣ [11:36] 상당히 긴 구간의 산죽터널을 통과하여 계속 올라간다
▣ [11:44] 병풍바위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돈다.
▣ 갈림길에서 정상까지는 급경한 경사를 올라야 한다.
▣ [11:59] 수인산 정상인 노적봉에 올랐다. 1시간27분 소요...
정상조망도 좋지않은데다 다음 일정을 위해 집결시간에 맞춰 서둘러서 왔던길을 되돌아서 하산한다. 4년전에 왔을때는 비가내려 조망이 안좋았었는데...
참고로 4년전 수인산산행기를 링크로 걸어본다. 아래 클릭~~~
http://cafe.daum.net/baramo9/LOUj/208
하산하다 만난 일부 일행들은 정상직전에서 안타깝게(?) 정상을 찍지 못하고 우리 일행이랑 합류하여 산을 내려가야 했다.
일행의 카메라 담긴 내 모습.ㅋ
▣ [13:09] 출발전 시산제를 지냈던 대리1교주차장에 다시 도착하여 시산제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 점심을 먹은후 우리에게 하멜표류기로 많이 알려진 하멜을 기념하는 강진의 하멜기념관과 병영성으로 이동하여 관람을 하였다.
▣ 하멜기념관 입구에 있는 하멜풍차를 지나면 기념관이 나온다.
▣ 하멜기념관에서 도로를 건너 맞은편에는 병영성이 있다.
▣ 하멜기념관 외부조형물들을 보고
▣ 하멜기념관은 우리나라를 서양에 최초로 알린『하멜보고서』의 저자 헨드릭 하멜(Hendric Hamel)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강진과 네덜란드 호르큼 시와의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위해 개관하였다. 타원형의 목조건축으로 지어진 왼쪽의 전시관은 하멜이 표착한 남도의 섬을 상징하며,
오른쪽 각진 형태의 건물은 망망대해에 표류한 조난선 스페르베르(Sperwer)호를 상징한다. 전시실은 『하멜보고서』를 비롯하여 하멜의 생애, 17세기 조선과 네덜란드의
사회·문화·역사적 상황, 그리고 강진군과 네덜란드 호르큼 시의 자매결연 등 각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있다.
하멜기념관은 1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 중 70여 점의 유물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하멜기념관은 하멜의 조선 표착의 역사적 의미 및 17세기 국제 교류사의 조사연구, 유물 전시를 통한 교육, 나아가 한국·네덜란드 간의 문화적 교류 증대를 위해
지역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강진군청]
자세한 내용은 오른쪽 클릭~~ http://www.gangjin.go.kr/culture/attractions/exhibition?mode=view&idx=139
▣ 해설을 해주는 분이 있는데 너무 세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해설사와 다른 동선으로 따로 관람을 시작하였다
▣ 기념관 내부 전시물들
▣ 무너져 내린 돌담들이 보수가 되지 않아 그대로 방치된 곳이 많이 보였다.
▣ 전라병영성을 둘러본다. 성곽과 동,서,남,북 4개의 문만 복원되어 있고 내부의 시설물들을 아직 복원되지 않아 때마침 불어오는 겨울바람과 함께 황량하기 그지없다.
예산의 문제인지 4년전 방문했을때와 크게 달라진것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 전라병영성(全羅兵營城)은 조선 태종 17년(1417년)에 설치되어 고종 32년(1895년) 갑오경장까지 조선조 500여 년간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이다.
그러나 1894년 갑오농민전쟁(동학)을 맞아 병화로 소실되었고, 이어 1895년 갑오경장의 신제도에 의해 폐영되고 말았다. 병영성 성곽의 총 길이는 1,060m이며,
높이는 3.5m, 면적은 93.139㎡(28.175평)인데, 현재 사적 397호로 지정되어 있다.
병영성 내의 당시 건물이나 유적은 소실되고 없으나 성곽은 뚜렷이 남아 있어, 그 역사적 의의를 고려하여 현재 복원 중이다.
특히 병영성은 서양에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소개했던 하멜이 1656년 강진 병영으로 유배되어 7년 동안 살면서 노역했던 곳으로서,
주변의 '하멜 기념관'과 함께 하멜 관련 역사문화 유적지로서의 역할도 크다.
매년 4월경에 3일간의 일정으로 병영성축제가 열린다.
퍼레이드와 퍼포먼스, 군문화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행사와 나막신 신기와 무예체험등 재밌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강진군청]
병영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른쪽 링크 클릭~~ http://www.gangjin.go.kr/culture/attractions/twelve_scenery/jeonlla_castle
▣ 관람을 마친후 약 30km를 이동하여 득량만 언저리에 있는 굴구이집에서 속된말로 '배가 터지도록' 굴을 구워서 먹고 하루일정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