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월7일) 춘천 선산에 올라 벌초를 하였다.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한 경춘 국도에는 많은 차량들이 밀리지 않을 정도로 흘러가고 있다.
높은 기온과 자주 네리는 비로 숲이 마치 정글처럼 우거져 있어 산길을 만들면서 올라야 했다.
캐나다의 주택은 약 80%이상이 넓은 정원을 가진 전원주택들이다.
집 주위는 모두 잔디로 덮혀 있어 1년에 세번 정도 잔디를 깎아 준다고 하는데 잔디만 깎아주는 전문인이 있다.
잔디밭에는 여지 없이 많은 민들레가 끼어 있어 잔디를 깎지 않으면 노란 꽃과 하얀 씨방울이 집 주위를 둘러 싸이게 된다.
첫날 호미로 민들레 뿌리 깊숙히 뽑아 내는 제거 작업을 하루 온종일 걸려서 해 놓았다.
보름후에 보니 그 자리에 민들레 새싹이 자라고 있어 다시 제거 작업에 돌입하였는데 뿌리가 3/1만 남아 있어도 새순이 돋아나 자라는 것이다.
참으로 생명력이 긴 녀석들이다.
민들레보다 더 힘들게 하는 잡초가 있었으니 마치 우리나라의 쑥과 같은 것인데 줄기가 옆으러 뻗어 나고 뿌리 네려 잔디밭을 잠식한다, 그 놈들 때문에 잔디가 많이 죽는다.
200여평의 잔디밭에 있는 그 쑥같은 것을 제거 하는데 10일 걸려는데 몸살 단단히 걸렸지만
놀러 갔다가 처제네집 잔디 관리사가 되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