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한라산
누구랑 : 이쁜 장금군과..둘이서
공항이용료 8,000원
택시요금 20,000원
맛잇는밥값 20,000원
총 소요비용 48,000원
마일리지티켓으로 일찍이..뱅기표를 예약한 상태라..좌석지정을 했던 탓에...
졸린 눈을 참고..히말라야 로체사르봉과 같은 높이에서 운좋게 멋진 일출을 봅니다.
성판악으로 가는 택시안에서..우린 둘다 뒤집어 집니다..캬캬
택시타러 오는데..앞에 신부님은 힘차게 걷는데..
뒤에 신랑님은 축~쳐져서 기운빠져 걸었답니다.
그 신랑님이 바로..이쁜 장금군...캬캬캬
키가 큰데다..난 줄루는 멨고 장금군은 반만 채운 윙케이트를 메고 갔던 탓에..
언뜻...이쁜 장금군이..남자로 보였나 봅니다..ㅋㅋ
8시30분 산행시작
그저 눈 많은 오솔길입니다.
3.5Km..계속 걷다가.삼나무 밭에서..쉽니다.
독술이님 주문이 효력이있나봅니다.
간간이 파란하늘도 열리면서..포근한 날입니다.
정상이 기대 됩니다.
삼나무밭에서 부터 뽀다구 무시하고..가슴에 디카 품고 올라갑니다.
장금군은 산책길이라고 좋아라 하는데..속으론 다행이다 싶겠죠..ㅋㅎ
겨우살이가 유난히 많습니다. 다른산에서 볼 수 없었던..붉은 꽃까지..
눈이 너무 많아..나무를 부러뜨릴 기셉니다.
사진찍느라..걸음을 자꾸 느려지고..멈춰지고..
‘우리 넘 늦는거 아니에요?’
장금군이 걱정이 많습니다.
진달래 대피소 700m…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던..젊은총각이..말을 시킵니다.
제주도는 여섯번째인데…한라산은 처음이라고..
사진 찍어서 메일로 보내달랍니다.
트렉스타에서 엄대장님 16좌성공 기념 행사를 진달래 대피소에서 하는데..
진행요원이라고... Gore-tex 열쇠고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진달래 대피소는 외,내부 수리를 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서있을 틈도 없는걸..비집고 들어가니..
식사를 막 마치고 나서는 분들 자리를 잡습니다.
도시락대신..행동식을 많이 준비하자고 했던게 잘 한일입니다.
코펠버너를 준비했더라면..오바를 넘서..칠바쯤 됐을것인데..ㅋ
여유있어 좋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나오니..
덴장~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진달래대피소로 변했습니다.
독술이님 주문은 진달래 대피소 도착까지 였나봅니다..ㅠ.ㅠ
12시 정상가는길이 막히는 시간이라..
시간 맞춰서..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는길…
장금군에게..천천히..천천히…
올라가봐야..사람 많으면..기다려서 사진찍어야 하는데..
추우니까..최대한 늦게 올라갈 생각입니다.
정상가는 길은 올라갈수록…걸음을 더 자주 멈추게 합니다.
아…정말 멋집니다..ㅎ
진달래 대피소에서 배낭정리를 다시 할 때..
J3시그널을 배낭 옆구리에..답니다.
바람이 힘들게 해도..끝까지..포기안할라고...ㅎ
기분이겠지만..그 친구가 그런걸 합니다.
정상으로 가는 계단길..드디어 바람과 맞서야 합니다.
어쩌면..그리..한순간도 안쉬고 바람이 불어대는지..
볼이 따갑습니다. 아마도 며칠사이 한꺼플은 벗겨내야 할 겁니다.
걸어 갈 수가 없을만큼 바람이 불어댑니다.
양쪽 스틱을 짚고서도..버티기 힘들었던 바람..
소백산 바람은 게임 끝입니다.
어렵게..정상에 올라가니..30여명정도…
예상대로..백록담은 보이지않고..
바람이 그리도 불어대니..기다려보면..백록담이 열리지 않을까..는…
바램일뿐..열어줄 구름이 아닙니다.
정상 기둥을 붙들고..인증샷을 날립니다.
장금군은 춥다고..그만 내려가자는데..
여기까지와서..이렇게 금방 내려간다는게 너무 아쉬워서…
미적 미적 대는데…발이 시렵습니다.
이럴 때..발란이 생각이 간절합니다.
장금군은 너무 추워서 눈물이 났다 합니다.
사진 몇번 찍으니..손이 얼어버릴거 같습니다.
그러나,,,생각보다..추운 바람은 아니라는거…
10분정도..정상에서 머물다..관음사 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진달래 대피소서 만난 어떤분 말씀은..
위험하니 관음사로 가지말고..다시 진달래 대피소로 내려오라고 하셨는데..
저한텐..씨도 안먹히는 말입니다…ㅋ
물론…관음사길이..경사가 급하고 위험하다는건 알지만..
쉽지않게 같이간 장금군은 처음이라..관음사 길을 보여줘야 합니다.
안갔음 어찌할뻔 했을까….
관음사길도 감탄사 연발입니다.
지난해 여름 장마에 휩쓸려간 용진각 대피소자리는 휑하고..
그 아래쪽에서 비박을 하신분들이 보입니다.
설동이 아닌 1m이상 쌓인 눈을 파내고 비박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눈 벽이..바람까지 차단 해줬을 테니..그리 춥지는 않을 듯 합니다.
지루한 하산길이 될 법한데… 멋진 풍경에..걸음은 자꾸 멈춰지고..
‘뱅기시간도 많이 남았고..우린 헤드렌턴이 있으니까…ㅋ’
여유 만만으로 하산을 합니다.
겁 많아..설악산에선 엉덩이 썰매도 못타더니..
하산 내내..눈이 많아 체인아이젠은 제 역할도 못하고
미끄럼타고 내려옵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낌니다..ㅋ
관음사가 가까운수록..아쉬움은..커집니다.
삼나무밭
겨우살이 꽃
화장실 지붕에도 저~만큼 눈이 쌓였습니다.
우스꽝스런..모자..
다시 집에 들어가..가지온 모자를 끝내..리무진 버스에 놓고 내리는 바람에..
성판악 휴게소에서 아쉬운데로..하나 샀지만..
에고...제 스탈이 아니라..하루 사용햇지만 처치 곤란입니다.
배낭이 무거워 보이지만..ㅋ
어깨 아플까봐..작은 배낭 저버리고 윙게이트 반만 채워 왔답니다.
오른쪽 볼이 얼어버리겠습니다.
한참을 볼을 잡고 서있습니다.
추줘..죽겠습니다...ㅠ.ㅠ
하늘과 구름과 제주시내
이모습을 기대하고 갔는데..2006년 11월
정상으로 오르는길..2006년 11월
이쁜 장금군
하산길에도...눈발은 계속 되고...
독술이님 다녀오셨다는 식당에 찾아가..
하루종일..제대로 못한 식사를 하고왔습니다.
독술님 말씀데로..정말 푸짐한..양에..
다 먹지 못하고 온게...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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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라산 눈뿐이군요.이쁜조망도 없고 아쉬움이 많겠습니다.마지막 사진에 회감은 보니 군침은 돌지만 별로고....이쁜 유채님만 보기 좋습니다.여름에 한라산 가야지...
이쁜 눈이었는데..(갸뚱) 그럼..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머..그런 말씀인가요? 꿈보다 해몽이 좋네..ㅋㄷ
신랑 신부 신혼여행 지대로 하고 왔네 ㅎㅎ. 컴으로봐도 눈보라의 추윌 짐작켔다.. 대신 많은 님들이 가만히 앉아서 성판악부텀 산행을 하잖나.^^* 고생이였겠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겠다..오라방도 대리고 다녀도!!.
몇번 간거라..아쉬움은 없구요.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온 것에 감사해요. 기분좋은 산행이었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행입니다..^^
넘 좋아 보여요^^* 볼 잡고 서 있으신 사진 참 멋집니다~ 즐감하고 가요~
멋져요? 바람에 날라 가는줄 알았어여..ㅋㅋㅋ 앞으온 약속했다 바람 맞추는 사람도 용서 못할거 같슴다..흐흐~~
주문이 첨에는 안먹히고 진달래부텀 먹힌거 가뜸돠..다만 쪼메 약해서리...쩝! 하튼 독뜌리 복수하여주셔서 넘넘 감사드림돠! 이젠 유채꽃당신을 외치묘 독뜌리가 다시 한나산에 4월에 가는 일만 남아뜸돠. 글구 5월에 파주 야산 꽃놀이 하시자구욤~~ㅎㅎㅎ.가죠가요!!
제가 봄,여름엔 한라산을 아직 못 갔는데.. 기대하겠습니다. 근데..그주문이..그주문이었다굽쇼???
한라산의 마지막 설경 구경잘했습니다, 글코 독술님 말쌈에 의하면 강풍에 몸이 날라가지 않았다면 문제가. ㅎㅎㅎ
좀 약했나 봅니다..헤헤~~~ 벽계수님 걱정해주신 덕분에..잘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한라산 백록담을 못 들어가게 하는 모양이군요. 오래전에는 백록담 내려가서 물도 떠먹고 했었는데..제주도는 몇번 갔는데, 요렇게 하얀 눈이 있는 계절에는 못 가봤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있겠죠. 사진 즐감했습니다. 행복하셨겠어요....^^
네... 행복했습니다..^^
유채님 멋진 한라산의 눈 꽃 구경 잘 하신 것 같네요. 가신 김에 제주도의 원조 유채꽃도 구경 잘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산행비용 중에 밥값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컴에서는 유채꽃, 눈꽃 마음껏 구경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제주도 여행은 여러번 갔던지라..ㅋ 글고..요즘은 유채꽃이 중랑천에서도 핍니다. 아시죠?
잼 있었겠습니다..한라산 한번도 몬 가봤습니다..존 넘으로 한장 깔아봅니다..^^*
유채님은 아직 제주도에 갈 계절이 아닌디...벌써 가서 제주도 한라산에 유채꽃 향기를 팍팍 뿌리고 와버렸네요...눈꽃과 유채꽃이 만나도 이렇게 좋은 풍경이 나오는 감요...신기하네요...편안한 사람과 함께 한 제주도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천님요 유체꽃이 만발했던데요
껑자 뱅기표이쑈음 지도 한라산으로 날랐을낀데,,,3년전 1월에 백록담을 밟은 기억이 있네여...결국은빵 산행이 되었지만요유채님 추웠을텐데 고생 많이 하셨어염
첫뱅기라 자리는 많이 비었던데..ㅋ 그래도 꽁짜로는 안태워 주겠죠...ㅋ
삼리주민은 한라산은 눈복은 지대로 받은갑습니다 가는사람마다 눈복은 터졌네요 잘보고갑니다
다음 겨울엔 날 잡아서..같이 가시죠..^^
그동안 눈이 참 많이 쌓였네요...그리고 겨우살이은 첨 봤습니다.노란 열매는 봤는데.........잘 보고 갑니다.
저도 첨이라..신기했어요..ㅋ
저도 첨 봤습니다. 꽃 피운 것도 신기한데, 빨간꽃도 피우네요...^^
유채님 덕에 한라산 설경 공짜로 잘보고 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네에~~
이야 나도 겨우살이 꽃은 처음 봅니다.. 유채님 덕에~~ 감쏴~~ 그런데 참 맛있겠다.. 몸에도 좋을듯 싶고... 그리고 정상에서 클럽시그널과 님의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뭉클 합네다~~~~~~~~
불씸님! 지금 독뜌리 들으라....쩝....
맛은..그닥..안궁금한데.. 몸에 좋다는 말은 들었어여..ㅎ 시그널은 방장님이 얼떨결에..저 주시고선.. 소중한거라..하두 강조를 하셔서..잘 달고 다닙니다...ㅋㄷ
눈과 파란하늘 그리고 바람 그중에 제일은 눈보다 하늘보다 유채님 ㅎㅎㅎ 왜 한라산 한라산 한지를 알겠습니다. 새해의 좋은 추억을 그곳에 새기고 오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새해 좋은 추억을 많이 새기는 중인데..넘 안타까운건..전대장님과 새해 추억을 아직 못만들고 있다는거죠. 가까운날..뵈요..^^
산행기를.. 보니.. 다시 감회가.. 새롭습니다.. 쩝~~^^;;
기운빠진 신랑님...좋은 추억으로 오래 오래..간직하세요..^^
WOW 온통 눈 밖에 없군요... 행복 산행~
만땅 행복 산행...이었슴다..^^
누이~ 좋겠습니다. 논만 시컨보고 사진보니 마카눈밖에 안보이네요~ 에고 나도 제주도 가서 독술이 형님이 드신 회먹고 싶네요 빨리 계획을 잡아 합가야겠네요
꼬방님! 4월에...4월이욤~~~
한라산의 눈꽃산행 좋습니다^^.
네..아주 좋았습니다. 다음 시즌에..같이 가시죠..^^
햐~ 눈이 한 길이나 쌓였네요. 유채님 덕분에 멋진 한라산사진 편한이 안방에서 즐감하내요. 독술이님 놀부심보가...?? ..ㅋㅋ
독뜔이는 남 잘되묜 배아파욤~~~ㅎ
독술님...화장실 가세효~~ㅋㅋ
한라산 다녀온지 얼마안되는데도 다시보니 또 가고 싶군요. 바람장난 아니던데 좋은 추억을 가득 담아 오셨네요...
바람...소백산바람하곤..비교가 안되죠? 그래도..2월 바람이라..ㅋ
유채님 저희대간산행때 한라에 계셨군요.한라산 눈폭탄 잘봤구여. 서울역에서 주신 박카스. 초코렛 만나게 잘먹었습니다..감사합니다.
저만..널널 산행 가는거 같아..쫌..그랬어여. 도봉산님..다리는 어떠세요?..빨리 회복하셔야..또 따라 붙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