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디(1봉) 등반길이 7미터, 난이도는 5.9급 정도. 숨어 있는 작은 홀드를 이용해 턱을 넘어서는 것이 관건이다. 첫 번째 볼트 왼쪽의 작은 크랙을 이용해 오르는 것이 편하다. 종료지점에는 볼트 한 개와 하켄 1개에 노란색 슬링이 걸려 있다.
두 번째 마디(2봉) 등반길이 15미터, 난이도 5.10a급 정도의 페이스 등반. 두 번째 볼트까지의 등반에 미묘한 밸런스 감각이 필요하다. 몸이 자꾸 왼쪽으로 쏠리므로 세로로 길게 뻗은 크랙을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 두 번째 볼트를 지나면 왼쪽 모서리를 따라 등반을 하면 된다. ,종료지점에는 굵은 향나무에 와이어와 링이 설치되어 있다.
두 번째 마디 등반 후 하강 지점까지는 몇 개의 피너클 지대를 지나야 한다. 초보자가 끼어 있다면 확보를 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피너클 지대를 지난 후 소나무에서 약 22미터 가량 오버행하강을 해야 한다. 소나무에는 하강용 와이어와 링이 설치되어 있다.
세 번째 마디(3봉) 등반길이 12미터, 난이도 5.10a. 첫 번째 볼트 옆의 손가락 반마디의 홀드를 양손으로 잡고 작은 스탠스를 디딘 후 일어서서 큰 턱을 잡는 것이 등반의 관건이다. 세 번째 마디 종료지점에는 큰 나무가 있고 와이어와 링이 설치되어 있다. 약 20미터 가량 걸어 올라가면 네 번째 마디 출발점에 도착한다.(2봉 하강지점에서 보면 세 번째 마디 출발지점은 하강지점의 왼쪽에 위치한다. 즉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의 왼쪽아래에 있다.)
네 번째 마디(3봉) 등반길이 22미터, 난이도 5.9급. 크고 잘 발달된 크랙을 이용해 쉽게 오를 수 있다. 네 번째 마디는 한번에 등반을 할 수도 있지만 초보자가 있을 경우 중간에서 확보를 볼 수 있도록 중간지점에 쌍볼트를 설치했다.
다섯 번째 마디(3봉) 등반길이 15미터, 난이도 5.8급의 쉬운 슬랩등반 구간. 중간의 작은 나무 두 그루에 슬링이 하나 걸려 있다. 종료지점에는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다섯 번째 마디를 오른 후 피너클 지대를 약 50미터 가량 지나게 된다. 마지막 암릉 왼편으로 굵은 소나무 한 그루에 와이어와 하강용 링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약 10미터 하강한다.
여섯 번째 마디(4봉) 부챗살처럼 수없이 많은 작은 벙어리크랙(?)들이 갈라져 있어 부채바위라 부르는 곳으로 등반길이 20미터에 난이도는 5.10a.
출발지점까지는 약 3미터 가량의 바위턱을 넘어서야 한다. 이곳에 올라서면 확보지점에 하켄 두 개가 설치되어 슬링이 연결되어 있다. 등반은 마주 보이는 크랙 속 우향으로 형성된 양호한 작은 크랙을 이용해 레이백 자세로 오른다. 두 번째 볼트를 지나면 노란색 슬링이 매달려 있는 하켄이 나오고 이 크랙을 주먹재밍으로 올라야 한다. 종료 지점에는 굵은 소나무에 와이어와 하강용 링이 설치되어 있다.
(이 6마디는 전반적으로 오버행으로 완력을 요구한다. 페이스의 홀드와 크랙을 적절히 이용하여 올라야 하며 홀드와 크랙이 잘먹어 생각보다 쉽게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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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10 a 때문에 쉬운 길이 아니네요.
감사합니다 와 텐급이 3군데입니다
그래도 홀드만 있다면 해볼만 합니다만 ㅎㅎㅎ 처음길이라서 모르겠습니다
대장님의 자상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개념도를보니 혹시 민폐될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