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에서..
코스 : 인곡버스정류장 ~ 봉의저수지 ~ 가인계곡 ~ 인재 ~ 기도원 ~ 억산 ~ 범봉 ~ 딱밭재 ~ 운문산 ~ 석골사
일시 : 2017년 8월 5~6일
누구랑 : 고딩 친구와 모두 3명
토요일 구포에서 9시 버스를 타고 밀양 도착하여 10시35분 석남사행 버스를 이용하여
인곡에 하차하여야 하나 안내방송이 없어 조금 지나 내려 산행 시작합니다..
봉의(가인)저수지 가는길~~..
주변에는 전부 얼음골 사과밭 입니다..
길가에 핀 마른풀 같이 보이는 것이 한약재로 쓰이는 토사자 라고 하네요...
길가에 신맛이 나는 화초 사과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인곡교 아래로 흐르는 동천이 이렇게 말랐습니다..
마을 입구의 큰 정자나무..
앞에 인골산장이 있으며 저수지 오른편으로 길이 연결됩니다..
봉의 저수지가 이렇게 말랐습니다..
원래 산행 길은 오른편인데 계곡따라 내려 가 봅니다..
여기에 물이 조금 고여 있네요..
땀을 조금 씻고~~..
여기에 평상이 놓여 있는데 자릿세가 2만원 입니다..
비만 제 때 왔으면 인파로 북적일텐데....
조금 더 계곡을 따라 오르다 수박을 자르는 분을 만나 시원한 수박 한조각씩
얻어 먹고 갑니다.. 잘 먹었습니다......
계속 가다보니 약초재배지가 나옵니다..
계곡 왼편으로 계속 가면 구만산 가는 길이라 계곡 건너 갑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물가를 찾아 김밥으로 점심 요기를 합니다..
원래 계획은 억산 헬기장에서 자는걸로 정했답니다..
아직 많이 가야 겠네요..
계곡물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억산 방향으로...
구만산 방향입니다..
곳곳에 너덜이 수북하게 있답니다..
물이 흘러야 할 계곡..
숲속 길 따라 오르다 갈림길이 나옵니다..
초행 길이라 잠간 머리를 굴려 봅니다.. 수년전 구만산에서 내려 올 때 기도원이 있었는데...
하여 계곡길 버리고 왼편 산으로 오르는 길로 갑니다.. 그러나 오른편으로 가야 기도원이 바로 나온답니다..
오른편 계곡길 가다 전망 터진 곳에서 바라본 전경..그리고 되돌아 왼편길로~~...
오르막 길은 구불구불 가파르고 지겹게 올라 갑니다..
고개 숙여야 지나 갑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인재에 올라서니 임도길이 나옵니다..
계곡이 깊습니다..
여기서 산길로 가면 억산이 3.3 Km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기도원을 찾아야 할 이유는 계곡이 말라 물을 보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올라와 임도길 따라 십여분 가다 되돌아 와 친구들과 합류 합니다..
임도에서 바라본 경치..
다시 임도길 따라 가니 기도원이 나옵니다.. 임마누엘 기도원..
기도원에 계시는 분들께서 날씨도 더운데 얼음 넣은 시원한 물을 마시라고 내어 주십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 물은 1년 내내 물이 마르는 법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각각 물 3리터 이상 보충합니다..
억산 까지 2.3 킬로같으면 잘 하면 갈 수 있겠습니다..
조금 가면 계곡이 나오는데 되돌아와 한번 더 길을 묻고 갑니다..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 주시네요~~...계곡 따라 가라고~~...
기도원을 벗어 나며 경치를 조망 해 봅니다..
버섯 막사를 통과하고..
산길이 험하여 오르다 계곡으로 내려와 길을 재촉합니다..
조금 올라 가니 십여명 되는 한팀이 비닐 천막 설치중 입니다..
억산에서 내려와 구만산 갈림길에서 계곡으로 내려 왔는데 길이 잘 없다고 하네요...
계곡과 산길을 넘나 듭니다..
산 위에는 아직 해가 비추이지만 숲속에는 나뭇잎에 가려 주위가 어둑 해 집니다..
구만산 갈림길 까지 올라 야영하려다 소요되는 시간 가늠하기 어려워 근처 적당한 곳에 텐트를 칩니다..
바닥은 낙엽이 깔려 푹신 합니다.. 명당 자리네요...
저녁은 수육으로~~...
버너가 두개~~...
저녁입니다,,
김밥 3줄과 삼겹살 수육...거기에 소주 두병..
수육 양이 많아 결국 다 못 먹었네요...
이렇게 밤은 깊어만 갑니다..
한밤중 멧돼지가 텐트 주변을 도는 소리가 들립니다..
쉬익, 툭.. 쉬익,, 툭.. 몇분 동안 바짯 쫄았네요....
새가 우는가 싶더니 곧이어 매미가 합창을 합니다..
아침은 라면으로.. 성식 친구...
물 대신 어제 수육 끓인 국물에다 마늘 고추 넣고....
점심은 찬 없는 김밥으로...
밥 해 본지 20년 정도 되었는데.. 타지 않고 잘 되었답니다..
떠나기 전의 망중한...
길은 조용 합니다..
내려 오시는 분 한분도 못 만났으니....
날씨는 가물어도 숲은 정말 울울창창 합니다..
구만산과 억산의 갈라지는 장소에서 뒤에 오는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바위 전망대에서 조망 해 본 경치..
이정표를 지납니다..
억산에 먼저 도달 했습니다..
억산 바로 밑의 이정표..
가야할 범봉과 운문산..
오른편 먼 산은 가지산..
깨진바위 부근..
성식, 진오 친구..
억산에서 내려 가기전 이쪽 깨진 바위에서 건너다 본 저쪽 깨진바위..
운문호 방면을 조망해 봅니다..
깨진 바위에 올라 지나온 깨진바위와 억산을 조망해 봅니다..
저 계단을 내려가면 팔풍재 입니다..
팔풍재 이정표..
성식 친구가 억산을 오르면서 발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진오 친구와 석골사로 하산해야 한다기에 같이 하산하려니 두 친구가 말립니다..
그래서 석골사에 4시까지 도착하기로 하고 강냉이 한개씩 먹고 먼저 길을 떠납니다..
팔풍재에서 딱밭재 까지는 처음 입니다..
범봉 앞에 삼지봉이 있는데 무척 가파르답니다..
가파른 길 오르다 본 길에 핀 원추리..
조망이 별로인 삼지봉..
범봉도 조망이 별로 랍니다..
역시 땡볕입니다..
옛날 지도에는 범봉이 억산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능선길 숲이 울창해도 조망터진 곳이 더러 있지요...
저 절벽을 맨손으로 내려 왔답니다...
높이가 짧아 다행~~...
딱밭재 입니다..
이전부터 딱밭재로 알고 있었는데 이정표에는 딱발재로 표기되어 있네요...
여기서 운문사로 내려가는 계곡길은 금지구간입니다..
석골사로 내려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일러 운문산 까지 가기로 합니다..
운문산 가는 길이 평탄 하지만은 않답니다..
이전에는 여기서 석골사로 내려 가는 길이 있었나 봅니다...
여기서 점심 요기를 하는데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김밥 한줄을 김치와 같이 간신히 먹었답니다...
바위 능선을 지나다 올라 보기로 합니다..
경치 조망하러..
억산과 지나온 능선들...
이제 운문산이 눈앞으로 닥아 옵니다..
왼편이 험성궂네요..
저 바위에 밧줄이 달려 있네요..
평상시 같았으면 바로 올랐겠지만 혼자에다 더위에 힘도 달리고 베낭도 너무 무거워 아랫길로 우회합니다..
공연히 우회했네요.. 내렸다 오르느라 더 지칩니다..
뒤돌아 보니 별거 아닌데... 쩝..
오호~~...
커브진 곳에 외딴 움막집 한채..
주인은 부재중~~...
저 짧은 곳을 줄잡고 오르다 낭패 봤답니다..
베낭무게가 한족으로 쏠리는 바람에 몸이 휘청거리며 오른족 무릎을 받쳤네요...
나중에 보니 피가 맺혀 있었답니다..
..
기막힌 파노라마 입니다..
운문산 300미터 전..
나중에 이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으로 운문산을 오릅니다..
운문산 바로 앞의 헬기장..
마침 한분이 있어 서로 사진 찍어 주기로 합니다..
운문산 정상석..
높이가 1,188 미터라고 되어 있는데 지금은 1,195 미터입니다.. 영알에서 두번째 높답니다..
주변을 조망해 봅니다..
같이 있는 분에게 시간을 물어 보니 2시 10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석골사 까지 4.3 킬로이니 잘 하면 4시 까지 도착 할 수 있겠다 생각 했답니다..
혼자만의 착각이지만..
다시 300 미터 같이 내려와 작별하고 혼자 내려갑니다..
누군가 모자를 잃어 버렸네요....
가파르게 내려가다 만난 상운암..
혹시나 물이라도 보충 할 겸 올라가 보니 가뭄에 입구 약수가 텅 비었습니다..
보이는 건물은 상운암 관음전...
밑에서 올려다 보면 정면으로 보입니다..
간혹 사잇길도 보이지만 계속 내려오니 이정표가 보입니다..
석골사..
내리막 길은 급하고 곳곳에 밧줄과 받침대가 있습니다..'
두시간 만에 간다는 생각이 완전히 헛계산 입니다..
돌이 너무 많다 보니 어느 분이신지 돌탑을 쌓았네요...
석골 이란 지명이 이해가 갑니다..
한참을 내려 온 것 같은데 상운암에서 겨우 8백미터 내려 왔네요..
여기서 진오 친구에게 통화를 합니다.. 2.8킬로 남았다고...
내리막에 큰 바위가 길을 막아 가까이 가 보니 전구지 바위라고 적혀 있습니다..
딱밭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장소를 지나고..
이어서 범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마주칩니다..
바위 옆을 지나며 4시가 넘을 것 같아 먼저 가라고 전화하려 했더니 통화불가 지역입니다..
석골사 뒤편 길에 앉아 통화하니 인곡정류장 가느 길에서 기다린 답니다..
나 때문에 많이 기다렸을텐데...
위에서 본 석골폭포...
인곡정류장 건너편 상점에서 진오 친구와 맥주 한병으로 갈증을 달랩니다..
석남사에서 4시에 출발하는 버스는 이미 가 버렸고 그 다음이 5시 40분인데...
가게에 물어보니 5시10분에서 15분 사이에 얼음골에서 오는 버스가 있답니다..
양말 벗고 평상에 누웠다 일어나 짐을 챙기니 바로 버스가 오네요.. 농어촌 버스..
밀양 시외버스정류장 까지 2,500원... 6시 부산행 버스를 타고 귀가 합니다..
1박2일 같이한 친구들.. 모두 건강하기를....
첫댓글 산에서 턴트치고 1박까지. ...
대단한 열정일세~~
자연속에 자 보면 즐겁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