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27일 일요일
제목 : 진정한 할례
오늘의 말씀 : 창세기 17:15-27 찬송가: 86장
15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17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18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20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 그가 열두 두령을 낳으리니 내가 그를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21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22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23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포피를 베었으니
24 아브라함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구십구 세였고
25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십삼 세였더라
26 그 날에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고
27 그 집의 모든 남자 곧 집에서 태어난 자와 돈으로 이방 사람에게서 사온 자가 다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더라
중심 단어: 하나님, 아브라함, 사라, 아들, 민족, 어머니, 이스마엘, 이삭, 할례
주제별 목록 작성
사라
15절: 이름이‘사래’에서‘사라’로 바뀐 여인
16절: 하나님께서 복을 주사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고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게 될 여인
17절: 90세에 출산하게 될 여인
19절: 하나님께 아들의 이름을 받은 여인
도움말
1. 사라(15절):‘왕후, 귀부인’이라는 뜻으로,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된 아브라함의 부인임을 확증하는 이름이다.
2. 이삭(19절):‘웃음’이라는 뜻으로 부모가 그의 출생과 관련해 하나님 앞에서 웃은 일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3. 포피(23절): 남성 생식기의 겉 피부를 말한다. 생식기는 기력과 생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것을 덮고 있는 포피를 베는 것은, 옛 육신을 버리고 새 인생으로 태어남을 시사한다.
말씀묵상
언약과 불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가정에 할례, 곧 전인격적인 변화를 수반하는 신앙을 요구하시며 그 신앙적인 바탕 위에서 충만하게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첫 번째 은혜는 아내 사래의 이름을‘사라’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15절). 이제 아브라함의 아내는 곧 세계의 여주인이요,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될 것입니다(16절). 두 번째 은혜는 사라로부터 아들과 수많은 민족이 나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16절). 그러나 아브라함은 여전히 불신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비웃었습니다(17절).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낳을 아들의 이름을‘이삭’(웃음)이라고 지어 주시며, 불신의 비웃음을 진정한 웃음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19절).
마음의 할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자신의 모든 가족과 더불어 할례 의식을 거행합니다. 할례는 언약의 표징이기 때문에(17:11) 할례를 받지 않은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짐을 당하게 됩니다(17:14).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행해야 할 것은 마음의 할례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할례라는 육체의 흔적만을 구원의 증표로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할례는 전인격적인 변화를 상징하는 행위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육체의 할례로 만족하지 말고 마음에 할례를 행할 것을 거듭 강조하셨습니다(신 10:16, 30:6; 렘 4:4). 사도 바울 역시“할례는 마음에 할지니”(롬 2:29)라고 교훈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고백이나 예배 등 신앙의 표면적인 모습에 만족하지 말고, 마음속 깊이 주님을 사랑하며 의지하고 있는지 자신을 늘 점검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사라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언약의 표징으로 할례를 명하신 하나님 앞에서 아브라함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23-27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지 않는 순간, 어떻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회복합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마음의 할례를 행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새 생명 비전 전도 축제의 날 기대와 설렘으로 교회 골목으로 들어서는 곳부터 기도로 시작한다.
‘이 길에 복음의 문, 전도의 문, 구원의 문이 열렸으니 주께로 돌아오는 영혼들의 수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도서관의 문을 열고 기도한다. 교회의 문을 열고 기도한다. 새 생명에게 줄 장미꽃을 보며 기도한다. 에어컨을 켜고 온도를 맞추고, 커피를 내린다.
기대하는 맘이 큰 것일까? 내 욕심인가? 평소 주일보다 커피를 한 번 더 드립을 했더니 유리 주전자에 차고 넘친다.
예수님이 혼인잔치에서 어머니 마리아의 청을 듣고 물로 된 포도주를 만드시기 위해 하인들에게 명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커피가 아귀까지 채워진 모습이 곧 나의 마음이다.
주님을 기대하는 마음이 충만한 것처럼 주님의 사랑도 오늘 이 축제에 차고 넘기게 하옵소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자신을 ‘전능한 하나님’이라고 밝히시며 ’내 앞에서 완전하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에 하나님의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아브라함과 사라라는 이름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뜻을 듬뿍 담아 주신다.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부르시며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라고 약속해 주신다.
또한 ‘사래’를 ‘사라’라고 부르라고 명하신다.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태초에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하시며 기대했던 마음을 담아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해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믿지 못했다.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그러자 하나님이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았던 아들의 이름을 불러주신다.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자포자기한 듯한 말로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한 것까지 들어주시면서 하나님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해 주신다.
‘20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 그가 열두 두령을 낳으리니 내가 그를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21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어느 때보다 내 마음에 강하게 감동을 주신다.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라고 말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이라고 밝히시며 100세된 아브라함과 90세 된 사라를 통해 이삭을 낳게 하실 것이고 그를 통해 영원한 언약을 세움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다.
하나님은 더 이상 언약을 믿지 않고 기대하는 마음도 사라진 아브라함에게 먼저 이름에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주신다. 또한 기한과 아들의 이름까지 지어주시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것임을 믿게 하신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행동으로 옮긴다.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포피를 베었으니’
창립 14주년을 맞이하면서 내 속 마음은 아브라함과 같았다.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그런 나에게 나로서는 시작할 수 없는 ‘새 생명 비전 전도 축제’를 준비케 하시고 드디어 오늘 축제를 열게 하신다. 나의 기대와 소망, 믿음과 의지가 아닌 하나님이 들꽃교회를 향한 기대와 소망, 하나님의 의지와 사랑이 담긴 축제다.
오늘 주님이 주시는 이 은혜와 사랑과 기쁨으로 충만한 축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새 생명 비전 전도 축제를 준비케 하시고 오늘까지 인도하신 주님. 이 축제의 날이 천국 잔치가 되게 하옵소서. 저의 의지와 기대와 소망보다 크신 하나님이 주관하시니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방황하던 가나안 성도들이 주께로 돌아오며 강권해서 끌려온 영혼들까지 새 생명을 얻는 축제가 되게 하옵소서. 마음이 공허하고 삶에 지친 영혼들이 주님을 만남으로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출발점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들꽃 가족들의 믿음이 성장케 되는 축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기쁨이 충만한 축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창립 15주년을 기대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새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