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후퇴하여 참호선에서 벗어난 17SS경찰연대 1대대가 공격당했습니다.
소련 35근위기갑여단의 75mm 셔먼 60량이 무력한 경찰병력들을 처참히 분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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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주공이 또다시 Minsk-Moscow 고속도로 정면을 강타했습니다.
소련측이 그나마 병력이 온전한 638프랑스보병연대 1대대를 공격했으므로, 티거 중전차말고 1야간폭격기전대의 슈투카들을 투입시켰습니다.
지난 전투에서 슈투카들이 생각보다 CAS임무를 잘해줬습니다.
다만, 대전차용 기관포를 장착한 일명 '카노넨포겔'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소련의 18근위기갑여단이 다시 공세에 나섰습니다. 부대현황을 보니 아직도 셔먼이 32량이나 됩니다.
그리고 후속으로 근위차량화보병여단이 지원오는데, 1개 대대에 근위보병이 36개 분대나 편성되어있습니다.
이에 비해 638프랑스보병연대는 1개 대대에 27개 보병분대가 편성되어있고 차량화조차 되어있지 않습니다.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측은 방어에 638프랑스보병연대 1대대와 1야간폭격기전대를 투입했습니다.
적은 공격에 18근위기갑여단, 1436자주포연대(B페이즈), 2근위차량화보병여단 1대대(B페이즈), 2근위차량화보병여단 여단본부(C페이즈), 2근위차량화보병여단 2대대(C페이즈)를 투입했습니다.
혹시 예전에 스틸디비전2 연재를 보신분이라면 소련측의 병력이 2칸 더 늘어난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패치가 되면서 한 전투에 투입될 수 있는 제대가 3개에서 5개까지 늘었습니다.
원래있던 동부전선 캠페인에서는 별다른 변화를 느낄 수 없었으나 제대가 엄청나게 늘어난 DLC 캠페인들에서는 이게 확 체감될 것입니다.
왼쪽방면의 모습. 전방에 보병분대 2개씩을 참호에 쑤셔넣고, 후방에 대전차포 벙커와 MG42 벙커를 배치하여 화력지원했습니다.
관측분대가 있는 가장 왼쪽을 제외하면 금강불괴입니다.
위에서 살짝 오른쪽 방면. 이쪽은 아예 병력들을 강 너머에 배치시켰습니다.
전차는 슈투카로 잡고 밀려오는 보병은 MG34 중기관총반 2개조로 제압할 겁니다.
중앙 시가지. 이 맵에서 가장 취약한 지점은 바로 이 중앙시가지입니다.
시가지가 워낙 많아서 대전차포 벙커를 세워놓기도 애매하고(37mm 대전차포 벙커를 하나 박았으나 별 기대는 없었습니다), 보병을 어떻게 넣긴 해야하는데 소련의 파파샤때문에 시가지에서 CQB는 감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초반에 9포인트나 투입하여 81mm 박격포반을 후방에 배치해두었는데,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대개 81mm 박격포반은 차량화되어있는데 638프랑스보병연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무거운걸 근성으로 이고지고 걸어다니기 때문에 미리 배치시켜둬야합니다. 그나마 보급은 본부중대에 보급트럭이 있어서 전투시작하고 난 뒤에 콜해서 재보급시키면 됩니다.
이번엔 MG42 벙커를 색다른 곳에 배치시켜놨습니다.
중앙 시가지는 애초부터 밀린다 전제하고 아예 도하를 저지하고자 했습니다.
가장 오른쪽 언덕.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이곳은 그냥 평지라고 생각해야합니다.
시가지의 틈을 이용해서 대전차포 벙커와 MG42 벙커를 스샷처럼 배치해서 십자포화를 구성했습니다.
전투는 영상입니다. 1080p로 보시려면 링크를 직접 누르시면 됩니다.
https://youtu.be/aRWnbK5xDJA
전투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셔먼전차 32량에 맞서서 아측은 관측반 1개조와 MG34 기관총반 1개를 잃었고, 적은 셔먼전차 16량을 잃고 소득없이 후퇴했습니다!
이번 전투는 지연전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서 반격의 단초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전술과 작전의 측면에서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오오....
하지만 10개 사단을 박살내면
20개 사단이 몰려오는 소련..
이 여기에서도 반영되나요?
(연재 역주행중이라...)
정말 그렇더라구요 ㅎㄷㄷ. 아마 그런 장면이 오늘밤에 올라갈 겁니다. 티거에 대한 환상이 와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