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과 나뭇가지
어느 스승 아래 제자 둘이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라이벌 의식이 존재하고 있어서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다른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바람이 부니깐 나뭇가지가 움직이네."
그러나 다른 제자가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식물인 나무가 어떻게 혼자서 움직이겠어.
저것은 나무가 아니라 바람이 움직이는 거야."
움직이는 것은 바람이다.
아니다 나뭇가지가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시작된 말싸움이 큰 싸움으로 발전되는데
마침 그 모습을 바라보던 스승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나뭇가지도 아니다.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은 너희의 마음속이고,
움직이고 있는 것은 너희의 마음이다."
스승은 다시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세차게 움직이는 마음은 너희 마음의
벽에 부딪혀 상처를 남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가슴에도 멍을 남기는 법이다.
너희의 마음을 그렇게 움직이는 그 차디찬 바람은
도대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이냐?"
스승의 말을 듣고 깨달은 두 제자는
서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다른 사람의 언행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살면서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의지는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의지와 신념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무시하고 상처 입히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조금만 주의해서 주변을 바라봐 주십시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지켜내야 할
신념은 없는지 말입니다.
# 오늘의 명언
신념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신념은 실천하면서 얻어지는 것이지
말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 주얼 D. 테일러 –
* 말과 행동에 존경하는 마음이 있어야
* 하루는 공우를 데리고 태인 돌창이 주막에 들리사 경어로써 술을 불러 잡수시고 공우에게 "술을 불러 먹으라." 하시거늘, 공우는 습관대로 낮은 말로 술을 불러 먹었더니 일러 가라사대 "이 때는 해원시대라. 상놈의 운수니 반상의 구별과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아니하여야 속히 좋은 세상이 되리니 이 뒤로는 그런 언습을 버리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145-146)
@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마음 닦기가 급하느니라.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지극하면 마음닦기에 신실하고,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시들하면 마음 닦기에 소홀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221)
===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사는 마음의 자취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모양을 갖춰 나오는 것이 언행입니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과 행동이 억세고 투쟁적이면, 그 사회적인 분위기는 갈등과 시비가 그치지를 않게 됩니다. 반면에, 말과 행동이 겸손하고 겸양하며 존경심이 배어있으면, 그 사회는 화합되고 온화한 기운이 넘치게 됩니다. 투쟁적이고 억세고 비판적인 말과 행동이 주류를 이루면, 갈등과 시비를 불러와 결국 사회구성원 상호간에 반목과 투쟁이 일상화되다가, 결국 내부분열로 멸망하게 됩니다.
상극의 선천세상에서는, 상극기운이 만연하여 특히 조심하지 않으면, 언사에 시비와 갈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시비와 갈등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한과 원을 심어주어, 결국은 척이 쌓여 서로가 서로를 위해하고 파멸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기에, 증산상제님께서는 상극의 천지를 상생의 천지로 뜯어고치는 천지공사를 행하시고, 상생의 후천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들에게 마음을 고쳐 말과 행동을 바꾸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음훈련을 잘 해야 언행이 고쳐지게 됩니다.
새로운 세상은 그저 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독기와 살기로 살아온 상극의 금수세상이 마감되고, 생기와 화기로 살아갈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기입니다. 모든 이를 존중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온화하고 공근한 모습으로 겸손과 겸양을 갖춰 행동할 때, 후천세상이 오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진정으로 실천하는 길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는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교만,자만,독함,질투와 시기심을 버리고, 오로지 남을 존경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겸손과 겸양심을 갖는 것입니다.
첫댓글 그간 우리가 살아온 상극의 선천이 끝나고 상생의 후천이 열리게 됩니다.
천지기운이 바뀌기에, 이에 맞춰 우리의 마음씀도 바꿔야 합니다.
상극심에서 비롯된 시기와 탐욕, 거짓과 교만을 버리고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따뜻한 사랑으로 대하는 상생심을 가져야,
상생의 후천에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태을진리의 출발이자 바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