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늦은 아침을 먹고 서들러 다시 부산 관광에 나선다...
부산이 고향인 한 여인네는 "돼지 국밥도 먹어야하고, 밀면도 먹어야 하고, 장어구이도 먹어야하고..."
먹을게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꿍시렁거린다...
봄이 오는 자갈치 시장엔 활기가 넘쳐 난다...
색깔 고운 멍게...봄내음이 가득...
싱싱한 전복...
꼬들꼬들한 해삼...
자갈치 시장에서 아침 식사를 한지 한시간만에 멍게, 해삼, 전복을 해치우고 다시 광복동, 남포동 시장을 둘러보았다...
노점마다 '이승기 비빔당면' '이승기 호떡' '이승기 떡볶이' 라고 붙여 놓았는데 그중 씨앗 호떡을 먹어 보았다...
@#$%^&*^%$@#@*()_+)(*&^...표현 할 수 없는 맛...
부천엔 왜 이런 호떡이 없는거야...
인파에 휩쓸려 여기저기 둘러보고 기차 시간에 맞춰 렌트카 돌려주고 4시 20분 차 타고 서울로 돌아오니
광명역엔 부슬부슬 방사능 비가 내리고 있었다...ㅠㅠ...
네 아줌마들의 부산 여행...
그들과 함께 여행한 10년 동안 항상 그랬듯이 가는길 내내, 오는길 내내 뭐가 그리 재밌었는지 웃다가 이틀이 다 지나 버렸다...
친구들과의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쭈욱~~~~~~~~~~~~
참...
나없는 이틀동안 빨래 돌려 널어 놓고, 집안 청소 깨끗이 해놓고 날 기다려준 남편에게 매우 감사^^
첫댓글 자갈치 시장에 갔을때 신기했던건 생선구이집이 많았다는 거!!! 소래에서 볼수 없는 광경!!
그걸 보면서.... '미리 구워 놓으면 맛없는데....'하고 생각했었었다.
숨길 수 엄는 주부 본능....악!!!!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