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첫번째로 썼던 4월과는 달리 약빨고 쓴 글들이 없군요.
그럼 저라도 약을 빨고 써야하지 않겠어요? ㅇㅅㅇ9월 간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건 함정
어쨌든 후기 sTarT!
여행 전날 그래도 호스텔링이라고 놀러간 40기들을 빼고 혼자 방에와서 꿀잠.준준네 신혼집 모기박멸좀 해라 가서좀 자보자 나도
39&40기들의 집합소인 준준방에 도착. 남아
...... 유스 단체짐 한 박스를 준준방에 두고간 39기 저주할테다 ㅊ푸ㅕㅔㅑㅁ주러ㅜㅍ키ㅓㅍ초ㅜ
내리는 비를 맞아가며 5인분뭔가 2인분 늘은것같지만 신경쓰지 말자의 부식과 정체모를 박스를 세명이서 헉헉대며 수원역으로 운반.
새로운 명륜 40기 2명 추가요~아직 얼굴도 보지 못했지만 명륜을 부흥시켜준 40기 오민석군에게 격한 감사를 바칩니다
10시 50분 일정 시작!하자마자 기차 방향 잘못잡은 나무니형 트롤
기차에서 쪽짬&노가리를 까다보니 삽교역 도착.하자마자 계란깨트린 삽교역 계란남 나무니형 트롤
다시 버스를 타고 한참동안 숙소를 향해 고고씽.
드디어 도착한 숙소! 뭔가 고풍스러운이라고 쓰고 낡았다고 읽음 느낌의 숙소가 등장.
짐을 풀고 잠시 쉬고 있는데 찾아오는 수십마리의 모기들!미니언들이 생성되었습니다.
ㅠㅠ 난 왜 부산에서도 보지 못한 모기를 수덕사까지 와서 봐야하는가
조 발표를 한다. 전날 부식을 함께 샀을때 로우니형이 스위트콘만 샀었는데, 나는 8월에 로우니형과 같은 조였기 때문에 당연히 아닐꺼라 생각한다.
는 개뿔 이번에도 같은조다.발로 조를 짠 나무니형 트롤
내 조는 3조(맞나?). 조장 로우니형본격 대만인보다 한국어를 못하는 한국인을 포함해 경석이형모데카이저, 용제브론즈, 은석이약팔이, 나.어째 얼굴들이 너무 익숙하다 원래 조 발표되면 모여서 통성명하고 요리랑 스턴츠하면서 친해지고 그런거아닌가
점심시간 시작.밥도 다 안됬는데 압력밥솥 뚜껑 열어버린 나무니형 트롤
우리 조의 점심은 볶음밥과 스팸구이.+스위트콘
자칭 볶음밥덕후인 로우니형과 경석이형의 지휘에 따라 재료준비를 하고 요리.야이 준준놈들아 콘샐러드 그만처먹어
요리를 하며 다른조 구경.
1조 - 고기.고기.고기. 더이상 다른 말이 必要韓紙?
2조 - 노답국 외 다수. 노답.
4조 - 카레국. 카레 색깔이 카레보단 물에 가깝다. 카레 맛은 나려나.
음. 우리 조가 그나마 정상적이군.
볶음밥과 스팸구이를 게걸스럽게 먹고 다시 모여 윤봉길 의사 생가로 출발.
잘 구경하고있는데 나무니형이 여기서 레크레이션을 하자고 한다. 나무니형 외 다수 반발. 을 무시하고 속개하려했으나 버스도착.
버스기사 아저씨 사랑해요 나무니형 트롤
숙소로 돌아와서 다들 녹다운. 모기와 싸우기보다 그냥 모기와 같이 죽는 길을 택했는지 전부 모기향의 깊은 향기를 음미.음~스멜~
신입생 교육 시간. 호스텔링의 유래와 의미, 식사송과 촛불의식 설명.을 전부 보고하는 나무니형 트롤
윤봉길 의사 생가에서 못했던 레크레이션 시작. 우리 조는 광탈해서 푹 휴식.게임 규칙도 제대로 안정해온 나무니형 트롤
레크레이션이 끝난 후 다시 모여 저녁식사. 우리 조는 훈제오리와 스팸.+스위트콘+콘치즈
굽는다. 굽는다. 굽는다. 무슨 놈의 오리기름이 이렇게 많나. 이게 오리국도 아니고 튀기는 수준의 기름이 나왔다.
오리 일변도면 너무 심심할 것 같아 옆의 원준이조 돼지갈비와 트레이드 성사.
돼지갈비를 굽자 엄청난 크기의 한 덩이가 반토막보다도 더 작은 일반적인 고기로 바뀜.날 속였구나 이원준 싸우자
......뭔가 엄청 손해본 느낌이지만 일단 저녁식사 완료.
본격 스턴츠&토론 시작.
토론을 약 20분간 하고 드디어 스턴츠를 짜기 시작하는데......
......(침묵)......(침묵)......
도대체 아무것도 떠오르질 않는다. 어떻게 5명이 전부 TV를 안볼수가 있나가뜩이나 어려운데 주제를 전통같은 어려운 단어를 준 나무니형 트롤!!!!!!!!!!!!!!!!!!!!!!!!!!!!!!!!!!!!!!!!!!!!!!!!!!!!!!!!!!!!!!!!!!!!!!!!!!!!!!!!!!!
30분 남기고 겨우 스토리라인 확보. 배역 배분 및 연기연습.왜 멀쩡한 여학우 놔두고 제가 여주인가요
연습 겨우 한번하고 멘탈을 잡고있는데......
......이원준이 화장하고 있다.이건 위험해 난 이자리에서 사라지겠어
결국 나도 같이화장. 원준이는 지연이가, 나는 은석이가.
그래도 약 5분가량의 화장은 가벼운 기초화장 몇가지로 끝나서 "아 뭐 이정도면 할만하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마왕 하울 등장!
예술혼이 발동한 장하은 양(여, 19, 코디네이터)은 원준이의 얼굴을 도화지삼아 예술혼을 불태우기 시작!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여신 2호가 등장했다!1대 여신 김민준 긴장해라 라이벌 나타났다
다행히도 시간이 없어 내 얼굴은 건들지 못한 하은이가 나를 보며 입맛을 다신다.어이 이봐 내얼굴은 도화지가 아니야
여타조와는 달리 빠른 시간안에 만든 쪽대본이라 퀄리티에 자신감이 없었던 우리조는 매도 먼저맞는게 낫다고 첫번째를 자청함.
우리조 스턴츠 요약.(이 글은 철저히 글쓴이의 주관이 담긴 글입니다.)
1. 나 : 난 왜이리 연기를 못할까 ㅜㅜ 태유니형 창혀니형 저에게 연기 비법을 전수해줘요 ㅜㅜ
2. 은석이 : 멀쩡한 40기 여학우가 배역이 너무 적었다 ㅜㅜ 시나리오라이터로 만족해야할듯
3. 경석이형 : 무난했다. 솔직히 말하면 별 티가 안날정도.
4. 로우니형 : 음...... 역시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타입이야. 다음엔 더 쎈 배역을 맡겨보자.
5. 용제 : 변태
어떻게 어떻게 수습을 하고 다른조 감상.
다른조 스턴츠 요약.
4조 : 두 두배두배 두 두배두배두
1조 : Gay Party!
2조 : 내꺼야!!!!!!!! 내꺼라고!!!!!!!!
시상식. 여전히 내 발연기는 상과는 거리가 멀다. 도대체 내 연기력은 언제쯤 늘어날 것인가.
촛불의식. 드디어 수덕사의 존재의미인 OB선배님들이 오셨다. 먼 길 한달음에 달려와주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블라디미르다! 블라디미르가 내 몸을 디나이하고있어! 망령의 두건이 필요하다!!!
겨우겨우 모기떼를 물리치고 본격적인 OB선배님들과의 대화.
내가 5월 동아리 체육대회때 다리를 다쳤을때 병원에 데려다주신 태균선배님.남중남고성대공대군대삼성 오오 우리의 빛과 소금이시여
그외... 지금은 이름이 가물가물(죄송합니다 선배님들 ㅠㅠ)하지만 여러 좋은 얘기를 해주신 선배님들.
비록 내가 못마시는 맥주밖에 없었지만 술의 유무가 상관있으랴. 분위기가 사람을 취하게 하는거지.
술이 떨어지자 조금 아쉽게 파장이 되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놀아볼까! 하는순간 전부다 방으로 기어들어가는 40기 율전&명류너들.어이어이 너희들 어디가는거야
ㅠㅠ 그러고보니 나만 꿀잠자고 나머지 40기들은 밤을 새서 놀았더랬지...
결국 포기하고 잠.내 왼쪽에 누운 업숭이형이 나의 순정을 위협한다 살려주세요
첫째날 종료.
둘째날. 반팔+반바지+맨발+이불안덮음의 4중주가 나에게 모기의 어그로를 끌게해서 4시간도 제대로 못자고 기상.참 상쾌한 기상이다 에휴
옆방의 화장실에서 대충 샤워를하고 모두를 깨운다음 아침식사 시작.
40기들이 먹으려고 고대했던 불닭볶음면은 결국 먹지 못하고 준준네 하숙집으로.
싸인지 작성 시작. 39기 성모군에게 라임을 선사해주고 보니 내 싸인지에는 준준+알파들이 모 단어로 도배함.부부 둘이 아주 죽이맞네
마지막 일정 수덕사. 명칭은 9월 수덕사인데 수덕사 일정이 마지막인 이상함은 제껴두고 구경.
구경이 끝난 후 애프터. 아침에 먹은 라면이 다 꺼지기도 전에 오는바람에 밥을 반이나 남겼다.그리고 시작되는 업숭+창현+무녀긔형의 나무니형 돌려깎기
버스를 타고 서울남부(였나?)터미널에 도착해서 구호 제창 후 해산!
일정 끝!
-여기서부터 진정한 후기-는 이 윗줄까지 정확히 쓰는데 한시간걸렸다 배보다 배꼽이 더크네
5월에 다리를 다친 후 5,6,7월을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지난 8월부터 겨우 호스텔링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8월에는 40기끼리 여행을 계획하고 다니는 재미가 있었는데, 9월에는 새학기에 복학하신 여러 선배님들과, 4월 이후 오랜만에 뵙는 OB선배님들과 이렇게 같이 여행을 하게 되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위에서 여러모로 돌려깠지만 여행을 기획하는데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남훈이형 및 39기 집행기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벌써 군대에 가게 되신 원제형을 포함한 39기 형들을 학교에서 매일같이 볼 날도 겨우 2달여밖에 남지 않았네요. 남은 호스텔링이 겨우 한번 뿐이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속에서도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2학기&여름방학때 들어온 용제&40기 명류너 여러분(민석이, 은석이, 하은이, 희도, 지연, 규영)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를 표합니다. 1학기에는 정말 명륜 신입생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유스 40기가 활기를 되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다가온 10월 창립제를 포함해서 내년의 집행기까지, 앞으로 많은 시간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유스호스텔을 사랑합니다. I Love Youth Hostel.
첫댓글 나무니형 트롤에 욕할라했는데 마지막에 감동 이시키 .
이것이 고급 돌려까기 스톼일
강워이 밀당을 아네 ㅋㅋ
그러게 다리 다치고 못놀고 8월 부산 태종대에서도 힘들었는데 이제 잘 다니니까 다행이다. 후기로라도 대충 내가 여행갔다온거같네ㅎ 수고했어~
옙 ㅎ
이번엔 니가 아니었겠지만 호스텔링은 많고 스턴츠도 많다. 11월 기대해라. -대마왕 하울
히익!!! 사...살려줘요!!!
ㅇㅂㅇ 허허허 너에겐 맞는 옷이 없다 허허허허
난 군대에 가는게 아냐
6주 호스텔링 다녀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