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재-천복성전망대-왕방산
팔각정-왕방약수-보호수팔각정
도상거리 : 9.4km
소요 시간 : 6시간 47분
휴식 식사 : 2시간 30분 포함
몸이 안 좋은 날은 아침까지도
갈 곳을 정하지 못해 망설인다.
그때는 항상 왕방산이 답이다.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 심각한
수준이다. 동두천은 더 심하다.
오지재임도 길은 눈이 쌓였다.
등산로 아직도 빙판길이 많다.
아이젠 차기는 예매한 길이다.
그래서 천천히 걸으며 오른다.
왕방산은 지자체에서 잘 관리
하는 산이다. 전망대와 쉼터도
잘 정비되어 등산하기 참 좋다.
전망대 쉼터에 누워 쉬어간다.
음지에는 내린 눈이 그대로다.
엄동설한 설원에 바람도 분다.
나무에 기대어 먼 산 바라본다.
춥고 쓸쓸한 겨울 산 설경이다.
입춘이 지나도 추위 그대로다.
양지바른 곳은 다른 세상이다.
나무도 혹한의 겨울 견디고 봄을
기다리며 싱싱하게 살아 움튼다.
설원의 산속 멍하니 걸어간다.
끝이 없는 고난의 터널과 같다.
알 수 없는 미래를 생각하면서.
하산길은 미끄러운 눈길이다.
왕방약수터로 내려와 수북이
눈이 쌓인 임도 길을 따라왔다.
오늘 산행은 힘들고 어려웠다.
그래도 왕방산은 언제 찾아도
편안한 쉼을 제공하는 산이다.
카페 게시글
名山探訪
名山探訪 왕방산, 임도길
時空道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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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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