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소변 색깔이 왜 이렇지?"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오줌에 대해 이런 궁금증을 가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소변은 내 몸의 건강 신호를 확인 할 수 있는 첨병으로 '몸의 창'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오줌색은 레모네이드색으로 소변은 무색에서 노란색을 거쳐 황갈색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차이는 소변에 들어 있는 '유로크롬'이라는 노란색 색소의 함유량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다.
서뱐은 우리 몸에서 바로 배출되기 때문에 몸 상태를 바로 알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혈액이 걸러져 나온 것이 소변이므로 평상시와 다른 소변이 나올 경우 몸의 상태에도 뭔가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변에 거품이 보인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거품이 지나치게 많거나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거품뇨의 경우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나오는 단백뇨 증상일 수 있다.
단백뇨의 경우 신장내과 진료를 받고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 색깔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해 건강상의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한 색을 띌수 있어 소변색에 따른 몸건강을 알아보자!
1. 투명색: 수분 섭취가 많은 경우 생긴다. 수분 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물처럼 투명하다면 물 마시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2.노란색: 수분이 부족할 때 나타 날 수 있다. 수분 섭취를 늘리라는 몸의 신호다.
3.뿌연색: 증상이 1주일 이상 계속되면 신장이나 비장의 이상 또는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단 고기를 많이 먹었을 때도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4. 핑크색 : 베리류 열매, 사탕무, 대황 같은 음식으로 인해 생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도하게 몸을 쓴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와 같은 상황이 아닐때 지속적으로 붉은 소변을 본다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5. 적색 : 항생제 및 페나조피리딘과 같은 약물에 의해 유발된다.
6. 오렌지색 : 비타민B2 과다복용으로 생긴다.
7. 파란색/녹색 : 알레르기와 천식 약물로 인해 생긴다.
8.콜라색: 간기능의 문제일 수 있다. 간세포 손상이나 담도가 막혀 황달이 생기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에 녹아들어 소변색이 짙은 콜라색으로 나타난다.
9. 거품뇨(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올 때):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소변에 거품이 나온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경우일 수 있다. 또 심한 스트레스, 고혈압, 격렬한 운동 직후, 요로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TV조선'내몸사용설명서', MBN'엄지의 제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