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스님 영가전에
혜조
초록이 지천인
어느 초여름 날에
세상사 온갖 시름 내버리듯
병고로 투명해진
하이얀 슬픔의 육신을
던지듯 미련없이 떠나간 님아.
아카시아 천지 가득한 꽃내가
볕부시게
눈이 부시어부시어
내사 눈돌릴 곳 하나 없어라.
보덕암 법당에서 멀리 남해바다를 바라다보며 미소짓는 故경호스님(맨우측)
첫댓글 아카시아 하얀꽃이 지천일때그 꽃의 싱그러움과 내음을 따라 미련없이 가신님~~하얀세상에 향기로 피어나소서~~
하얀연꽃이 피어나듯~~영가전에 드리는 시가 너무나 곱습니다 .
살면서 이렇게 멋스럽게떠나신님보다 더아픈건남이있는 님들의 기억 입니다그리 오래가지는 않은 기억이지만살아있는날에 참 잘살아야그나마 본전은 할껀데 햇살님의도반스님은 이렇게 먼저 훌쩍 가셧으니횡재한것이나 다름 없어 보입니다틈틈히 시한편과 노랫소리가님의 영전에 울려 모든 시름을 풀게 하시니전생에 복을 많이 지으셧나 봅니다고운 나래펴시고 극락왕생 하옵소서
눈돌릴곳도 미련도 없이 하얀 깨끗함으로가신 스님은 행복하실겁니다.슬픔을 노래로 승화시킨 고운님들의 배웅을받으시면서 부디 극락왕생하옵소서_()_
시감상 하시는 님들의 눈길이 시보다 훨씬 더 고운 거 같아요♥^* ^♥
첫댓글 아카시아 하얀꽃이 지천일때
그 꽃의 싱그러움과 내음을 따라 미련없이 가신님~~
하얀세상에 향기로 피어나소서~~
하얀연꽃이 피어나듯~~
영가전에 드리는 시가 너무나 곱습니다 .
살면서 이렇게 멋스럽게
떠나신님보다 더아픈건
남이있는 님들의 기억 입니다
그리 오래가지는 않은 기억이지만
살아있는날에 참 잘살아야
그나마 본전은 할껀데 햇살님의
도반스님은 이렇게 먼저 훌쩍 가셧으니
횡재한것이나 다름 없어 보입니다
틈틈히 시한편과 노랫소리가
님의 영전에 울려 모든 시름을 풀게 하시니
전생에 복을 많이 지으셧나 봅니다
고운 나래펴시고 극락왕생 하옵소서
눈돌릴곳도 미련도 없이 하얀 깨끗함으로
가신 스님은 행복하실겁니다.
슬픔을 노래로 승화시킨 고운님들의 배웅을
받으시면서 부디 극락왕생하옵소서_()_
시감상 하시는 님들의 눈길이 시보다 훨씬 더 고운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