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는 길
6시5분 무궁화 열차를 타러간다.
대전역 광장 주차장에는 어스름속에 도께비 시장이 판을 깔았다.
해가 훤하게 뜨면 사라진다 해서
부르는 도께비 시장...
여기는 자릿세도 없고, 세금도 메기지 않는다.
시장 뒷골목이라도 허름한 상점도 없고
시장바닥 한뼘 만한 난전 이라도
얻지 못한 빈곤한 장사치와
도시인근 시골 사람들이 농수산물 을 들고 나와
유로주차장에 차들이 들어오기전
까지 매일 열리는 반짝 시장 이다
대전역 철도공사 쌍둥이 건물을
배경으로...
대합실
대합실에 상주 하는 비둘기들..
수십억대의 자릿세로 말 많은
대전 성심당 으로 가는 전용입구
좀 있으면 사람들의 긴줄이 장관이다.
대전역 성심당...
공짜로 쓰는 주차장 바닥에 새벽장이 열리고...
햇고추 흥정중...
복숭아 한무더기 3000원...이천원...^^
성심당 빵 한개값도 안되는...ㅠㅠ
더운데 강에가서 허리 아프게
생고생 하는사람들은 보시길...
작은 소쿠리 가득담아 다슬기가 만사천원...!
인심도 좋은 강도께비
밭에서 막 따온 생생한 아로니아
손질에 바쁜 아줌마 도께비...
고구마 줄기도...
인삼도 채소값...?
얼갈이 배추 이천원...
카드..이체도 환영...^^
다 팔때까지
차 못뺀다...ㅋ
길건너 에는 빈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참 열씨미 사는 사람들...
먹고 사는 방법은 새나 사람이나...
정시에 기차는 출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