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에 대한 긴~ 생각 10호 : 요구르트

[선영]

요구르트의 진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에게 꼭 챙겨 먹이는 요구르트는 과연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인데 정말 좋기는 할까?

요구르트의 주원료는 원유다. 구제역으로 인해 ‘공장식 축사’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되고 있는데, 그런 공장식 축사에서 자란 젖소에게서 얻은 원유로 요구르트를 만드는 것이다. 젖을 빨리 나오도록 하는 성장호르몬제와 그로 인해 유발되는 유선염을 치료하기 위해 넣는 항생제 덩어리가 바로 주원료인 것이다.

그리고 원유를 가공할 때 살균처리를 하는데 이때 유산균도 함께 전멸한다. 그래서 다시 요구르트를 만들기 위해 인공 배양한 유산균을 넣어줘야 한다. 이는 당연히 원유에 들어있는 다양하고 질 좋은 유산균과는 비교할 수 없다.

요구르트에 들어가는 첨가물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한번 살펴보자.

요플레	이오	두레생협 유기농딸기 요구르트
국산 원유 70.2082% 딸기시럽 17% (딸기 50%:국산, 펙틴, 합성착향료(딸기맛)) 백설탕 탈지분유 유산균 배양액	탈지유(환원탈지유, 국산35.592%) 액상과당 / 이소말토 올리고당 / 시클로 덱스트린 시럽 포도당 / 아스파탐(합성감미료, 페닐알라닌 함유) 비타민C / DHA / 우롱추출물 / 뉴클레오타이드 / CPP L-발린 / L-로이신 / L-이소로이신 / L-테아닌 L-라이신염산염 / L-트레오닌 / L-히스티딘 등	유기농원유89%(국산/횡성/범산목장/유기인증) 유기농설탕3.5%(수입산/브라질/해나무) 유기농딸기퓨레6%(국내가공/상주/토리식품) 유산균주(ABY-3/수입산/텐마크) 프락토 올리고당(국내가공) * 친환경유기인증 * IFORM국제유기인증 * HACCP인증

음료처럼 마시는 값싼 요구르트는 대부분 탈지분유에 설탕도 아닌 화학첨가물 아스파탐을 더한 단물이라 보면 된다. 아스파탐은 화학기업 몬산토가 만든 인공감미료로 아주 극소량만 섭취해도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아스파탐은 동물실험에서 임파종과 백혈병이 늘어났으며 뇌와 골격에 이상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리고 백설탕과 포도당은 흡수가 빨라 혈당치를 급격히 올려 저혈당,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설탕에 효소를 이용하여 얻은 다당류로 흡수가 상대적으로 느린 올리고당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도 많이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다.

변비에 요구르트가 좋다고도 한다. 과연 그럴까? 물론 유산균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변비의 근본적인 원인은 섬유질 부족이지 유산균 부족이 아니다. 식이섬유(섬유질)가 풍부한 음식과 수분이 장으로 들어가야만 대변의 양이 어느 정도 이상 만들어져 장이 자극을 받아 연동운동이 일어나게 되고 대장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대변을 배출하게 된다. 그러므로 3백 식품(흰 설탕, 흰 쌀밥, 흰 밀가루)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통째로 먹이면 된다.

유산균의 효과를 보고 싶다면 시중에서 파는 설탕물이 아닌 그나마 당분 함량이 적은 생협의 제품이나,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유산균은 산에 약하므로 밥을 먹은 직후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 참고:<차라리 아이를 굶겨라-아이를 해치는 음식 39가지>(다음을지키는엄마모임 지음)에서 상당부분을 발췌했음.

성북소비자생활협동조합 환경교육위원회

[신희철]

글 잘 봤어요. 공부방 아이들에게 종종 요구르트를 사주곤 했는데 고민해봐야겠어요...

[선영]

네.. 좋은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