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프게』(작사 정두수, 작곡 박춘석)는 「남 진」이 '지구레코드'
전속으로 옮긴 1967년 3월에 만들어져 발매 후 한 달만에 발매 순위
1위에 오르며, 당시 1위였던 '이미자'를 추월했고 「남 진」은 4월의
최고 가수가, 곡은 최고 인기 가요가 됩니다.
노래가 히트하고 바로 1967년 박상호 감독의 영화 "가슴 아프게"를
제작하면서 「남 진」은 인기 여배우 "남정임"과 주연을 맡았고,
영화에서 이 곡을 직접 불렀습니다.
1967년 10월 말 개봉한 영화는 4만명의 관객이 들어 흥행에 성공했고,
그 해 년말에는 'MBC 10대 가수'로 선정되면서 일약 최고의 스타
가수 겸 영화배우가 됩니다.
이후 그는 1968년 해병대 입대하여 사병으로 베트남 전에 참전
하였으며, 복무 중에도 노래를 발표하고 영화에 출연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 갔습니다. 1971년 전역 후 '복귀 리사이틀'을 통해
공식적인 활동 재개를 하면서 "마음이 고와야지", "그대여 변치 마오",
"님과 함께" 등으로 라이벌 이던 '나훈아'를 제치고 MBC 가수왕 상을
독차지하기도 합니다. 한편 영화에서도 주가를 올리며 70여편의 영화에
주연, 조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남 진」(1946년생)은 잠시 미국으로 이민 갔다 돌아온 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빈 잔", 둥 지" 등의 힛트 곡을 내면서 70이 훨씬 넘은
아직도 활동이 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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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 만은 없었을 것을
해 저문 부두에서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 마음 같이 목메여 운다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 만은 없었을 것을
해 저문 부두에서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 마음 같이 목메여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