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휴애리 생활공원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영업시간 : 09:00 - 19:00 (연중무휴) / 입장마감 하절기 (4월 - 9월 : 17:30 // 동절기 16:30)
전화번호 : 064-732-2114
입장권 : 성인 13,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10,000원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 : 2022년 09월 15일 - 11월 15일
사실 흑돼지를 보러갈 생각은 없었는데 매표를 한 후 옆 배너에 써있는 걸 보고 이게 뭐지 궁금해하며 일행이랑 얘기하고 있는걸
매표소 직원이 들어버렸는지, 휴애리 가장 끝쪽인 하늘정원 옆 흑돼지야 놀자 코너를 설명해주셨다.
타이밍도 딱 맞게 10분만 기다리면 볼 수 있어서 우리는 그쪽을 먼저 향했고,
결과적으로 휴애리 안쪽에서부터 보면서 천천히 입구 쪽으로 나올 수 있었다.
흑돼지야 놀자 코너
11:00 / 13:00 / 15:00 / 17:00 두시간마다 매 정각에 코너를 볼 수 있었다.

공원 안에는 다양하고 예쁜 포토 존들이 구성되어 있고, 축제 외에도 동물 교감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커플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모두에게 추천하는 관광지이다. 매 시간 정각, 인기 절정 흑돼지야 놀자 공연이 펼쳐지는데, 공연 30분 전에 공원을 입장하면 원활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흑돼지와 거위의 공연을 보고 난 후, 또 다른 재미인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미 흑돼지와 함께 있는 아기 흑돼지를 직접 보고 만지면서 교감을 할 수 있으며, 흑돼지뿐만 아니라 토끼, 제주마, 송아지, 염소 등 다양한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돼지 말고도 조랑말, 염소, 오리, 닭, 산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이 아이들을 맞이했다.
그 옆 자판기에서 당근을 팔아서 먹이를 줄 수 있었다. (당근 구매 : 2,000원)

'흑돼지야 놀자' 시간이 되고, 안내 영상이 나온 후 돼지들이 일렬로 줄맞춰서 뛰쳐나온다.
이건 마치 여고생 시절,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이 되면 급식실이나 매점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연상되는 듯한
돼지들의 힘찬 뜀박질에 일행들이랑 미친듯이 웃었다.


핑크뮬리 축제
2022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휴애리의 대표 가을 축제이다.
올해로 5번째인 이번 축제는 공원 곳곳에 더욱 풍성하게 준비된 핑크뮬리가 방문객들을 반겼다.
특히, 파란 가을 하늘이 인상적인 제주에서 핑크빛 핑크뮬리와 함께 멋진 인생사진을 남겨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작년과 또 다른 특별한 풍경으로 핑크뮬리를 준비했기에 답답한 일상에서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휴애리에서는 2월~3월 제주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매화 축제를 시작으로 4월~7월까지 공원 곳곳에서 수국과 산수국을 함께 볼 수 있는 수국 축제, 9월~11월까지 가을 제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핑크 핑크한 제주를 선물하는 핑크뮬리 축제, 11월~1월까지 겨울 제주를 대표하는 동백 축제가 열리는 등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월 별 꽃과 나무를 모두 만날 수 있다.
휴애리 온실


휴애리 온실안에는 제철은 아니지만 잘 가꾸어진 수국과 갈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은 핑크뮬리 축제이지만, 여름철 수국도 예쁘다고 하는데 얼마나 그 예쁨을 보일지 미리보기 버전으로 보는 기분이다. 여름철에 방문하면 수국정원에 한아름 수국들이 담겨져 있을 생각을 하니 꼭 와야 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곤충테마관이 있어서 제주도에 서식하는 토종 곤충과 장수 풍뎅이, 사슴벌레, 수중생물등을 직접 보고 관찰도 가능했다.

소나무와 흙길로 된 산책길 양옆으로는 걷기만 해도 피톤치드가 온몸으로 흡수되는 듯한 느낌으로 힐링할 수 있었다.
제주도의 현무암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이 더욱 이색적이었다.


자연생활공원이라 정원처럼 잘 꾸며져 있다. 곳곳에 포토스팟들이 보이는데, 귤나무 배경, 초가집 배경으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서 예쁜 사진들을 찍을 수 있다. 동절기엔 동백꽃도 볼 수 있다. 온실 옆으로는 카페도 있어서 예쁜 뷰 보며 커피 한잔도 가능하다.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에는 핑크뮬리 뿐만 아니라 감귤체험도 함께 해볼 수 있었다. 사실 나의 휴애리 방문 목적의 팔할은 제주를 대표하는 계절 체험인 감귤체험을 하기 위함이었다. 감귤을 따보는 법을 익히고 배우며, 맛있는 귤을 맘껏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딴 귤들은 체험 봉투에 한아름 담아 올 수 있었다. 이 감귤체험은 9월~1월까지 전 연령이 직접 체험 가능하다.
너무 이르게 갔는지 풋귤(청귤)이 대부분이어서 딴 귤들을 청귤청으로 활용할까 고민했지만, 고민이 무색하게끔 열심히 따온 귤들을 다 먹어치워버렸다. 사진 찍기 좋게 꾸며진 다양한 감귤 포토 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놀기도 하고, 신선한 체험을 해본 경험으로 또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 직접 해보진 못했지만 청귤체험은 8-9월 한정으로 진행하는데 10:00 - 17:00 (16:00 접수 마감) 운영시간을 준수하여 도착하면, 청귤과 병을 제공해주어 강사의 지도아래 설탕과 귤을 1:1 비율로 잘 담아 청귤청을 담가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총평 : 1시간이면 다 돌아볼 줄 알았던 이곳에서 세시간이나 머무른 걸 보니 정말 재밌게 돌아다녔던 것 같다. 입장료가 비싸지만 한번쯤 가볼 만하다. 특히나 다양하게 볼거리와 체험할 것들을 제공하니 의외로 제주도에서 어느 곳이 좋았는지 하나를 꼽자면 이만큼 재밌게 시간을 보냈던 휴애리를 꼽을 정도로 인상깊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