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분 명호해설분名號解說分
불언.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 제청.
오금위여 분별해설천지팔양지경.
佛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 諦聽.
吾今爲汝 分別解說天地八陽之經.
(경의 명호를 8식으로 분별하여 해설하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선남자야,
너희들은 자세히 들으라. 지금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천지팔양경의 뜻을 분별해서 설명하리라.
천자 양야 지자 음야 팔자 분별야 양자 명해야
명해대승무위지리 요능분별팔식인연 공무소득.
天者 陽也 地者 陰也 八者 分別也 陽者 明解也
明解大乘無爲之理 了能分別八識因緣 空無所得.
天은 양이요
地는 음이며
八은 분별이고
陽은 분명히 안다는 뜻이니
대승의 하염없는 이치를 분명히 알아서 팔식인연이
공하여 얻을 것이 없음을 잘 분별하라는 것이니라.
우운팔식 위경 양명 위위 경위상투 이성경교 고 명팔양경.
又云八識 爲經 陽明 爲緯 經緯相投 以成經敎 故 名八陽經.
또한 八식은 날(經)이 되고
陽명은 씨(緯)가 돼서 날과 씨가
서로 어울려서 경전을 이룬 까닭에
팔양경이라 하느니라.
팔자 시팔식 육근 시육식 함장식 아뢰야식
시명팔식 명료분별팔식근원 공무소유.
八者 是八識 六根 是六識 含藏識 阿賴耶識
是名八識 明了分別八識根源 空無所有.
八자는 八식임으로
육근(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으로 된
여섯 식과 함장식과 아뢰야식을 합해 팔식이라 하거늘
팔식의 근원을 분명히 분별하면 아무것도 없는 공한 것이다.
즉지, 양안 시광명천 광명천중 즉현일월광명세존,
양이 시성문천 성문천중 즉현무량성여래,
卽知, 兩眼 是光明天 光明天中 卽現日月光明世尊,
兩耳 是聲聞天 聲聞天中 卽現無量聲如來,
그런즉 알기를,
두 눈은 광명천이니 광명천 가운데서 일월광명세존을 나타내고,
두 귀는 성문천이니 성문천 가운데서 무량성여래를 나타내며,
양비 시불향천 불향천중 즉현향적여래,
구설 시법미천 법미천중 즉현법희여래,
兩鼻 是佛香天 佛香天中 卽現香積如來,
口舌 是法味天 法味天中 卽現法喜如來,
두 코는 불향천이니 불향천 가운데서 향적여래를 나타내고,
입에 혀는 법미천이니 법미천 가운데서 법희여래를 나타내며,
신 시노사나천 노사나천중 즉현성취노사나불
노사나경상불 노사나광명불,
身 是盧舍那天 盧舍那天中 卽現成就盧舍那佛
盧舍那鏡像佛 盧舍那光明佛,
몸은 노사나천이니 노사나천 가운데서 성취노사나불과
노사나경사불 노사나광명불을 나타내고,
의 시무분별천 무분별천중 즉현부동여래대광명불,
심 시법계천 법계천중 즉현공왕여래,
意 是無分別天 無分別天中 卽現不動如來大光明佛,
心 是法界天 法界天中 卽現空王如來,
뜻은 무분별천이니
무분별천 가운데서 부동여래대광명불을 나타내고,
마음은 법계천이니
법계천 가운데서 공왕여래를 나타내며,
함장식천 연출아나함경 대반열반경,
아뢰야식천 연출대지도론경 유가론경.
含藏識天 演出阿那含經 大般涅槃經,
阿賴耶識天 演出大智度論經 瑜伽論經.
함장식천은 아나함경과 대반열반경을 연출하고,
아뢰야식천은 대지도론경과 유가론경을 연출하느니라.
선남자, 불즉시법 법즉시불 합위일상 즉현대통지승여래.”
善男子, 佛卽是法 法卽是佛 合爲一相 卽現大通智勝如來.”
선남자야, 불佛이 곧 법이고 법이 곧 불佛이니 합해서
한 모양이 되어 대통지승여래를 나타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