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학교(총장 김동옥)는 지난 10일 "옆집에서 세계를 만나는 법" 광주고려인마을 자원활동가 역량강화를 위한 오리엔테이션 및 1차 워크샵을 광주고려인마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강대 학생 50여명과 김수현 동강대 간호학과 교수, 박현은 전남대 간학과 교수, 추민수 아모틱 협동조합 이사장, 서원석 (전)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관계자, 윤지선 지식기반컨설팅 대표, 신조야 고려인마을대표, 그리고 김경학 전남대 인류학과 교수 등이 참석 고려인의 이주현황에 따른 미래 전망과 지원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동강대는 최근 간호학과 김수현 교수를 담당으로 한 산학협력단이 GKL(그랜드코리아레저주식회사)사회공헌재단의 '고려인마을 사회통합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4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현재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 등에 거주하던 해외 동포 3000여 명이 이주해 살고 있으며, 매월 100여명 이상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광주로 이주해 오는 상황이다.
따라서 동강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지역 인재로 커나갈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문화역량을 함양시키고 '함께 하는 다문화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주요일정은 4월 1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나에 대해 이해하는 '나다움 발견 코칭' 및 '다문화 감성프로그램' 진행, 4월13일(수) 국회의원 선거일에는 투표이후 고려인마을주민과함께 자신들의 Soul Food를 소개하고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마을축제도 진행하고, 9월 8일에는 청력, 시력 및 색력 검사, 구강검진 및 보건교육과 이동진료차량이 참여하는 건강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행사를 진행해 주시는 동강대 김수현 교수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며 "이를 바탕으로 광주 고려인마을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품 마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