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잇단 성추문…강원 교육계 "휘청"
<앵커-멘트>
어제, 학교 운동부원들을 수년간 성추행해온 혐의로 한 중학교 체육교사가 검거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이 사건을 포함해 최근 강원도 교육계가 잇단 성추문으로 얼룩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지역의 한 소규모 초등학교.
몇 달째 교장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전임지에서 있었던 부하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교장이 직위 해제된 것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여기서 근무하셨는데 6개월도 채 못 하셨고, 저희는 그분에 대해서는 별로 말씀드릴 게 없어요.
(문제가 있었던 학교) 그쪽에서 가셔야 할 거에요."
또 다른 군 지역의 중학교.
이 학교 영어교사는 교육청 주관 연수에서 만난 다른 학교 여교사와 부적절한 만남을 갖다 최근 들통나자 사직했습니다.
강원 교육계가 잇단 성추문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충격을 준 원주 초등학교 교사 알몸 활보 사건에
성희롱 사건으로 지난 1일자 교장 중임 인사에서 탈락한 건까지 합치면,
최근 몇 달 사이 논란이 된 성추문만 대 여섯 건에 달합니다.
학부모들은 땅에 떨어진 교사의 성 윤리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김인선/ 학부모
"선생님들의 자질과 인성이 참 문제인 것 같아요.
맡기고 그렇게.
예전 같으면 전혀 그런 게 없는데 요즘 불거지는 일들이…"
강원도교육청은 공직 감사를 강화하는 등 성 윤리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청의 되풀이되는 솜방망이 징계가 교원의 기강 해이를 불러온 측면도 크다며, 강도높은 자정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장덕수 기자
첫댓글 내나라 아이들의 장래와 미래가 보장 되어야할 교육계가 심하게 썩어 쿤내가 가히 진동하니,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등 성추문에 관여된 모든 사건을 과거에서 지금까지의 해당 교직원들의 그 악명을 적나라하게 밝히고, 이번 기회에 그 직에서 찍어내고 죄질에 따라 중벌로 엄히 처할것을 정부에 바라는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