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서울다누림 차량 리프트 탑승을 시연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22일까지 2개 노선 서울다누림 차량 운행
관광약자의 자유로운 관람 돕는다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재단)은 관광약자를 위한 청와대 관람 무료 셔틀버스를 10일 시작, 22일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셔틀버스는 서울다누림미니밴과 서울다누림버스로, 휠체어 리프트 장비를 갖춰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광장-청와대 순환 노선과 경복궁역-청와대 순환 노선 2개를 주말을 포함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운행한다.
10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였던 청와대 관람 시간은, 11일부터 21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진행된다. 이후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방문객들은 청와대 본관, 영빈관, 녹지원, 상춘재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서울다누림 청와대 관람 셔틀버스 홍보물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재단 대표이사는 청와대 개방으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하여 차량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에 나섰다.
휠체어 사용자인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정영만 센터장과 함께 시청광장에서 출발하는 운행 노선을 직접 이용해보고,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경재 재단 시민관광팀장은 “4월 차량 운영을 재개한 이후 서울다누림관광센터도 이용 문의로 활기를 띠고 있어 일상 회복이 실감 난다”라며, “청와대 관람 순환 차량 운행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다누림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재단은 지난달 11일 서울다누림 차량 운영 재개 이후 약 3주 만에 700명 이상이 예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역사, 문화, 자연 등 취향별로 즐길 수 있는 대표 코스 4선과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불암산 나비정원 등 계절 특화 코스 3선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 관광 명소를 발굴해 신규 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