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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미국의 낭만적인 꿈과 추악한 현실이라는 2가지 요소가 합쳐진 역설의 도시이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항구와 경사진 도로로 유명하다. 한편 이곳은 음악, 예술, 좋은 음식과 같은 문화적 쾌락을 모두 향유하는 세련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지만, 미국에서 가장 높은 1인당 알코올 소비량, 미국 평균치를 상회하는 자살률을 기록한 도시라는 이면도 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기와 수질 오염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알카트라즈 감옥
지옥의 섬으로 유명한 알카트라즈는 샌프란시스코 해안에서 약 2.4km 떨어진 작은 섬으로 흉악범들이 수감됐던 교도소로 유명한 곳이다. 짙은 안개 사이 매섭게 부는 바닷바람이 섬 전체를 두르고 있고 조류가 거칠고 수온이 낮아 탈옥이 거의 어려웠지만 1962년 3명의 수감자가 탈주하게 되었고 훗날 ‘알카트라즈 탈출’이라는 영화로 나오기도 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설적인 갱 알 카포네나 조지 켈리가 이곳에서 수감 생활을 하였다. 1970년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이곳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으스스한 교도소의 분위기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피셔맨스 워프 피어 33에서 30분마다 출발하는 페리를 탑승하면 10여 분만에 알카트라즈로 쉽게 입성할 수 있는데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아 번잡하니 되도록 평일 오전에 움직이도록 하고 티켓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셀 하우스 등 전체 섬을 둘러보려면 넉넉하게 2~3시간은 잡아야 한다. 섬에 도착하면 언덕을 따라 등대나 우체국, 창고 등 예전 형무소의 흔적들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안내 지도를 구입하여 움직이면 편리하다. 언덕을 올라야 하므로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섬 정상에 있는 셀 하우스가 알카트라즈의 하이라이트로 헤드셋을 대여한 후 번호와 안내에 따라 한국어 내레이션을 들으며 셀프 투어를 시작하면 된다. 알 카포네의 독방이나 교정 독방, 그리고 알카트라즈 역사 중 유일하게 탈출했던 3인조 죄수들을 수감했던 방 등은 놓치지 말자. 섬 안에는 제대로 된 식당이 없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알카트라즈 섬에서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고 있자면 어디선가 외로운 비명이 들릴 듯하다.
금문교
1937년 이 다리가 완공된 이래 1964년 뉴욕 시에 베러자노내로스 다리가 완공되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였고, 지금도 그 장려한 경관은 여전히 다른 어느 것과도 비교가 안 된다. 조셉 B.스트라우스가 감독한 이 공사는 빠른 물살, 잦은 폭풍과 안개(한 번은 화물선이 부설 가대와 충돌하여 엄청난 피해를 냈음), 그리고 내진의 기초를 놓기 위하여 깊은 물 속에서 암반을 폭파하는 일 등 어려움이 많았다. 총길이 2,737m인 이 다리는 높이 227m의 탑들에서 늘어뜨린 2줄의 케이블에 매달려 있다. 다리 중앙지점 높이는 평균수면에서부터 81m 정도이다.
심 산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선착장▼
알카트라즈 감옥▼
일본정원▼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