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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맛집 스크랩 [포항/신광/범촌매운탕] 메기의 담백하고 보들보들한 맛을 느껴 보실까요?
식탐이 추천 0 조회 53 11.08.11 02:2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비가 추적이던... 지난 2일.. 간만에 부모님 모시고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사실 점심먹기 전에... 청하에 있는 기청산 식물원을 구경하고.. 난 다음이였는데요..

청하에 그렇게 멋진 식물원이 있었을줄.. 처음 알았습니다...

 

나름 이지역에서 많이 돌아 다녔다 생각했지만... 울창한 숲이 우거진 식물원의 광경은 정말이지

입이 쩍~ 벌어질 만큼이더군요.

사진은 작업이 끝나는대로... 빨리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식물원 구경을 다하고... 점심을 먹으로 돼지찌개를 먹으러 갈까 하다..

얼큰한 매운탕이 땡기신다 하길래.. 신광을 핸들을 돌립니다...

신광에도... 나름 유명한 곳이.. 두군데 정도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한곳인 범촌 매운탕집을 찾아 들어가 봅니다.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이 깐죽 라이프를 키웁니다.

 

 

 

 

 

오늘 매운탕을 먹어줄.. 범촌 매운탕집 입니다.

헌데... 휴가철이여서 그런지... 평일 점심인데도 사람들로 무척 붐비더군요..

앞에 보이는 메인식당에 자리가 없어.. 별관으로 옮겼지만 .. 운좋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단 매운탕을 먹으러 왔으니... 매운탕 3인분을 주문넣어 줍니다..

그리고.. 메뉴들을 쭉~~ 살펴보니.... 매운탕집치곤 메뉴가 참 많죠..

조리가 다 가능한지는 알수 없지만, 아래.. 06년도의 메뉴는 정말 단촐한거죠... 

 

 

 

 

 

매운탕 주문을 하고 나온 도토리묵 인데요..

간단한 에피타이저라 보시면 됩니다.. 예전엔 파전을 구워줬는데.. ^^

 

 

 

 

 

주문한지 좀 많이 지나서 나온.. 기본찬들 입니다..

찬들은 확실히 낚시터 보다는 한수위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중에서도... 요 수육은 정말이지 입에 딱~~ 맞습니다...

바로 만든 수육이 아니라.. 간장등에 조린 챠슈 스러운 수육인데요..

살짝 짭쪼롬한 맛이 나는게... 영락없는 챠슈의 맛이 납니다..

담에 가면 또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수육 맛은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꼴뚜기 조림도 꽤 먹어줄만 하더라구요...

 

 

 

 

 

범촌 매운탕은... 매운탕 말구도 장아찌도 맛있는데요..

직접담근 장아찌를 찬에 조금씩 올려 나오는데...

많이 짜지도 않은게... 따뜻한 밥에 올려 먹기 딱 좋습니다.

메인 홀에 가면... 장아찌를 따로 판매도 할만큼 찾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주문한 매운탕이 않나와.. 수육을 3접시 정도 리필 하면서 먹어 줬습니다..

매운탕 보다.. 수육으로 배를 채울 정도였죠...

 

 

 

 

 

드디어 드디어... 기다리던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이제 탕이 나온다는 징조죠..

이집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렇게.. 뚝배기스런 돌솥이 아닌.. 보기에도 딱~ 돌솥인 듯한 곳에 밥을 해줍니다.

맛의 차이는 어떻지 모르겠지만, 일단 비주얼적인 면에선... 범촌의 돌솥밥이 한수위를 차지한다고 봐야죠....

 

밥을 공기에 뜬다음.. 숭늉을 적당히 부어주고 기다리면... 후식으로 뜨근한.. 숭늉을 맛볼 수 있죠..

 

 

 

 

 

돌솥에 숭늉을 만들고 난다음 바로 매운탕이 도착합니다.

원래 뚝배기에 나온게 아니라.. 커다란 냄비에.. 통매운탕으로 만들어 왔기 때문에..

서빙 보시는분이 친절하게... 적당양을 뚝재기에 덜어서 준거죠..

이 매운탕을 올려지기까지... 할말이 차~~암 많지만... 관대하게 넘어가 봅니다.... ㅡㅡ^

 

 

 

 

 

매운탕의 비주얼은 낚시터와 별반 차이점이 없습니다.

양념이 강하냐 순하냐의 차이쯤 이랄까?

야들야들한 살과 보들한 껍데기의 맛이 느껴지시나요?

 

 

 

 

통매운탕이라 그런지.. 살들 제법 붙어 있죠..

 

 

 

 

 

제피향도 그리 강하지 않아 거부감은 없습니다.

단, 얼큰한 대신 .. 담백한 맛에 촛점을 맞춘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얼큰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주문할때 따로 귀뜸을 해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배가 무척 고팠기에... 연심 흡입신공을 날려 주다..

남은 밥을 매운탕 국물에 말아 먹어 봅니다...

요렇게 먹어주니.. 목구멍으로 후루룩 넘어가는게~ 제법 맛있더군요...

담에 가면... 바로 말아 먹어줘야 겠더라구요.

 

 

 

 

 

매운탕을 다먹어주고...

입가심으로..... 좀전에. 준비해 두었던... 숭늉을 먹어줍니다...

입안에 남아 있던.. 제피맛을.. 가뿐하게... 없애줘서.. 좋더군요...

 

 

 

식물원 구경도 하고.. 맛있는 매운탕도 먹고 좋은 하루를 보낸거 같습니다.

신광 매운탕의 양대 산맥중에 하나라고 하는 범촌에서 매운탕을 먹어 봤는데요.

사실... 낚시터 매운탕 맛과 도토리 키재기 수준입니다... 비교하기가 거시기 하죠.

단.. 매운탕에 딸려 나오는 찬들과 서비스.. 그리고 주변 경치에 따라...

어느쪽의 매운탕을 선택할... 고민을 하게 만들겠죠

 

매운탕만을 선택하라면. 개인적으로 낚시터의 매운탕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장아찌와 수육의 맛이 그리워진다면.. 범촌으로 찾아가고 싶어지네요.

 

어느곳을 찾아가서 매운탕을 먹어주는건... 각자의 선택입니다.

그저 즐겁고 맛있게 먹어주기만 하면 되는것이죠.. ^^

 

 

 

06년 범촌 매운탕 보러가기

 

낚시터 매운탕 보러가기

 

 

 

맛      :  ★★☆ 토실한 메기살이 많이 들어간 순하고 담백한 맛의 매운탕.. 매운맛은 귀뜸해줘야~

청결함 :  ★★ 여느 식당들과 같은... 모습
가격    :  ★★ 매운탕 자체로는 비싼면이 있지만, 수육등이 있어 그리 아쉽지는 않을듯
친절함 :  ★★ 보통수준... 친절함을 느끼려면.. 혼잡 시간은 피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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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8.11 16:47

    첫댓글 아~ 수육과 장아찌~ 그것이 매운탕의 맛을 능가하는군요~ 고기가 참 실한 매운탕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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