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에다 심는 사람. 霊に蒔く者。(2025년 1월 5일 주일예배)
https://youtu.be/KxoQdlqCY34
본문 갈 6:6~10
갈 6:6 말씀을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과 모든 좋은 것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7 자기를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조롱을 받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8 자기 육체에다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에다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9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10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에,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합시다. 특히 믿음의 식구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합시다.
6. 御言葉を教えてもらう人は、教えてくれる人と持ち物をすべて分かち合いなさい。7. 思い違いをしてはいけません。神は、人から侮られることはありません。人は、自分の蒔いたものを、また刈り取ることになるのです。8. 自分の肉に蒔く者は、肉から滅びを刈り取り、霊に蒔く者は、霊から永遠の命を刈り取ります。9. たゆまず善を行いましょう。飽きずに励んでいれば、時が来て、実を刈り取ることになります。10. ですから、今、時のある間に、すべての人に対して、特に信仰によって家族になった人々に対して、善を行いましょう。
지난 주일에는 성도가 이 세상의 불의와 부조리, 그리고 불법에 대해 온유한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태도와 자세를 갖출 때 비로소 승리하케 하신다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도무지 납득하거나 인정할 수 없는 불의와 범죄가 저질러지는 형편을 마주할 지라도 가장 먼저 나를 주목하고 계시는 주님의 시선을 의식하고, 주님을 바라보며 그 손을 잡고 온유함과 경건함으로 죄와 부조리함을 바로잡는 지혜를 구하며 순종하는 일상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교회 공동체와 성도의 관계가 무엇을 위해 살며, 어떠한 가치를 붙들어야 승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를 가르쳐 주시는 본문입니다.
먼저 6절의 본문은 우리가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그것을 배우는 자가 함께 좋은 것을 공유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회 공동체의 유익함을 지키라는 권면이지요. 교회는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가장 좋은 가치로 여기고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어떤 조건이나, 형편으로 교회의 가치나 중요함이 결정되지 않습니다. 오직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으로 우리는 좋은 것을 나누는 관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7절에서는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고 하시면서 심은 대로 거둔다는 교훈을 말씀하고 계시는데요. 심은 대로 거둔다는 교훈은 꼭 성경에만 기록된 것은 아니죠. 일반적인 상식이 통하는 일상의 도덕이기도 하지요.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고 하지요. 이처럼 인과결과가 명확하고 분명한 윤리와 도덕의 기본적인 가르침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마땅히 지키고 따라야 할 기본적인 도리와 윤리는 성경의 가르침이면서, 동시에 세속적인 처세술이나 격언이기도 하지요. 성경의 잠언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대저 젖을 저으면 엉긴 젖이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 것 같이... (잠 30:33a)
물론 하나님은 상식과 인간 지식을 초월하는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며 나타나지 않음을 성도는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일반적으로 바람직한 상식과 하나님의 진리는 절대로 상충하지 않습니다. 상식과 일상적인 교훈을 기초로 두시고, 그 상식과 교훈을 초월하시는 기적과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계획하심 안에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 곧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주님 앞에 대면하여 살아가는 것이지요.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늘 깨어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섭리하심에 깨어 있는 태도는 8절의 가르침에 순종함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바로 육체에다 심을 것인지, 혹은 성령에다 심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지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와 태도와 자세, 그리고 그 선택이 우리의 삶에서 열매를 맺는 것이지요. 만일 주님 앞에 선을 행하여 선한 것을 심으면 선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쁜 열매를 맺게 되지요.
예수님은 우리가 좋은 나무가 되기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마 7:17)
이 세상 가장 좋은 나무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포도나무와 같은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예수님과 연결된 사람은 좋은 포도나무의 가지가 되었고, 좋은 나무에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원칙적으로는 좋은 나무의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과 연결되어 있으면 좋은 나무로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육체에다 심지 말고, 성령에다 심어야 한다는 말씀은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자신의 진정한 영적인 존재가치인 복음을 위해서 선택하고, 행동하고, 생각할 때 비로소 열매다운 열매를 맺는다는 뜻이지요.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구하고, 선택하는 것이 곧 성령에다 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내게 현실에서 필요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모든 것은 거기에 더하여 주시겠다는 약속이지요.
복음을 믿고 예수님의 자녀가 된 성도는 그 영적신분이 예수님이신 포도나무에 속한 가지가 되었습니다. 그 가지에 달리는 열매는 좋은 열매로 맺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심은 자, 그러한 태도를 갖고 선택하고 행동하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자가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끝까지 책임지시며 형통하게 하십니다.
이렇게 사는 삶이 곧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고, 성령에다 심는 것이고, 스스로 속이지 않으며, 하나님을 조롱하지 않는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지요.
이런저런 비유가 있어서 이 말씀과 가르침이 조금은 헷갈릴 수도 있겠지요. 게다가 복음을 믿는 자의 삶과 믿지 않는 자의 삶에 그다지 큰 결과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 현실을 맞닥뜨린다면 더욱 믿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주님께 속해 있으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지만, 주님께로부터 떨어져 있으면 그야말로 존재 자체로 저주가 되어 버립니다. 예수님을 판 유다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평가하셨습니다.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막 14:21)
우리가 주목하고 기억할 것은 믿지 않는 이들에게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가, 혹은 내가 제대로 믿지 못하고, 좋지 않은 믿음의 평가를 받으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하고 염려하거나 두려워 떠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잊지 말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한다는 의지를 주님께 기도하며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물론 명백하게 하나님 나라와 그 뜻에 어긋나는 범죄가 있습니다. 하지만, 때론 가치중립적인 행동과 행실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거나, 혹은 일상적인 생존과 생활을 위해서 선택할 행동을 분별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나의 이 행실과 선택이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결과와 열매를 맺게 하소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내게 지혜와 명철을 주옵소서. "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수단으로 삼으시기도 하고, 반대로 그렇지 않는 결과를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어떤 때는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지요.
세상은 어떤 결과와 성과를 도출하느냐로 삶을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어떤 태도로 순종하고 실천하였느냐로 헤아리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9절은 말씀하십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하고 약속하고 계시지요.
선을 행하기로, 즉 하나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성령에다 심기 위해 행하기로 결심하고 순종하는 모든 선택과 태도를 통해 언제나 좋은 열매를 맺고 계시는 것을 믿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이는 반드시 그 열맬를 거둡니다.
우리의 공동체는 그래서 서로에게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공동체 안에서는 물론, 공동체 밖에 있는 자들에게도 선하게 대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이득이 되는지, 혹은 어떤 유익함을 얻는지, 또는 어떤 좋은 결과를 내는지에 상관없이 말이지요.
저와 여러분이 올해의 첫 번째 주일을 맞이하며 결단하기를 원합니다. 올해 내가 무엇을 하든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심고, 하나님께서 열매 맺게 하시는 좋은 열매를 포기하지 않으며, 어떤 장애물과 유혹이 있더라도 주님 바라보기를 멈추지 않기를 결단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보이는 물리적인 것을 포함하여 모든 지식과 지혜와 교훈과 도덕, 그리고 선한 열매를 맺을 진리를 창조하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독생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영생하게 하시려고 십자가의 희생제물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을 믿는 자들이 함께 선한 열매를 맺는 삶을 지키게 하시려고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교회를 통해 스스로 선한 열매를 맺는 존재가 되기를 원합니다. 동시에 우리 주변에 맺어 주신 인연들이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초청하기를 원합니다. 육신에다 심어 결국 멸망으로 향해 가는 이 세상의 가치관이 유혹하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에서 벗어나, 주님과 늘 동행하며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일상의 축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